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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牧師)는 정말 주(主)의 종(從)인가?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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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윤근 |
2018-11-01 16:32:11 조회: 3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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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牧師)는 정말 주(主)의 종(從)인가? (하)
오늘의 주의 종이라고 하는 이들의 사명은 주인(主人)의 행세를 해서는 아니 되고 주인 되신 예수그리스도가 피 흘려 사신 그의 양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며 주인이 다시 올 때까지 맡은 양을 먹이고 돌보는 일에 충실하면 주인이 올 때 그와 같은 성실한 종의 면모를 보여주면 그런 종이 복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만약에 반대로 악한 종이 되어 주인이 더디오리라는 착각 속에서 동무들을 때리고 술친구와 더불어 먹고 마시며 방탕하게 되면 생각지 않는 날에 주인이 와서 악한 종을 외식하는 자의 받는 법에 따라 처리하여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엄한 벌을 면치 못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의 종인 베드로는 말하기를 주의 종이라고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전달하였는데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利)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의 무리의 본(本)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 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라고 하였다.
예를 들어서 오늘의 목장(牧場)을 경영하는 목장주가 양과 소를 위하여 일꾼을 채용하여 양과 젖소를 그에게 맡기고 관리하라고 하였을 때 주인이 출타하였다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아니하고 목장은 돌보지 아니하고 술이나 마시고 취하여 양이나 젖소를 돌아보지 아니하였다면 주인이 그에게 어떻게 하였을까? 두말할 여지 없이 쫓겨나야 마땅할, 것이다. 그래도 항의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의 본분을 망각(忘却)하였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오늘날 예수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목사들이 악한 목동과 같이 양 같은 성도는 돌보지 아니하고 도리어 성도를 학대하였다면 이는 주인의 재산과 같은 성도를 관리하지 아니한 악한 행동을 결코 용납하지 아니할 것이다. 그래서 목자의 사명은 “양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린다.”라고 하였다. 이는 양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반대로 자기 이익을 위하여 양을 희생시키는 목자는 목자의 자격이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이다.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오늘의 주의 종이라고 하는 이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여호와의 말씀에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 것은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의 무리는 먹이지 아니하는 도다. 너희가 그 연약한 것을 강하게 하지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어 주지 아니하며 쫓긴 자를 돌아오게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강포(强暴)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며 흩어져서 모든 들 짐승들의 밥이 되었도다.”라고 하였다. 그뿐 아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기록하기를 “많은 목자가 내 포도원을 훼파하며 내 분깃을 유린(蹂躪)하여 나의 낙토(樂土)로 황무지(荒蕪地)를 만들었도다.”라고 확실하게 말하였다. 이는 직무유기죄(職務遺棄罪)에 해당한다.
오늘의 목사는 노동자가 아닌 주의 종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다면 품삯에 신경을 써야 할 일이 아니고 삯은 일하고 난 다음에 주인의 처분만 기다리고 우선 일부터 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일꾼과 삯꾼을 구별하는 방법은 목사가 교회 초청을 받을 때 내가 가서 할 일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는 100% 일꾼이다. 그 이유는 할 일을 먼저 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내가 간다면 생활비를 얼마나 주겠느냐고 물었다면 이는 100% 삯꾼이다. 그 이유는 삯부터 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사는 돈에 초연하고 이성을 멀리하며 욕심을 버려야 한다. 야고보서 저자는 말하기를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自己 慾心)에 이끌림이라”라고 하였다. 그래서 목사는 일반 성도보다 우월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면에서 욕심을 내는 그 순간부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베드로는 고넬료 집에 강론하려고 갔을 때 고넬료가 베드로 발 앞에 엎드려 절하니 베드로가 하는 말이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라고 하였다.
이는 성도들과 신분(身分)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종이 권세도 아니고 오직 종의 신분으로 섬기는 직일 뿐이다. 옛날 종의 신분으로 사는 자들은 주인의 아들에게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였다. 같은 맥락에서 그리스도 종의 신분으로 하나님의 아들인 성도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종의 신분을 잊어버린 오만한 태도이다. 이는 주인의 노여움을 사고도 남음이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아니 된다.
오늘의 목사는 예수그리스도의 종이라 그의 양을 맡아 기르는 목동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대로 주님의 양을 잡아먹을 수도 팔아먹을 수도 없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겸손하게 양 무리의 본이 되어 모법을 보여서 그들을 주님에게로 인도하는 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잊지 말고 주인을 먼저 본받아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라고 하신 주인의 말씀대로 겸손히 일해야 할 것이다.
목사는 말로만 교육하면 효과가 없지만, 말과 행동이 병행할 때 그 효과는 크다. 강론과 행동이 다를 때 교인들은 당연하게 반항하지만, 말과 행동이 일치하면 교인들은 순종한다. 그러므로 목사가 어려운 것은 강론한 것만큼 실천하지 못할까 보아 가장 두려운 것이다. 성도들은 말씀을 듣되 목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도 한시라도 잊어서는 목회가 매우 고단할 것이다.
정말 목사 자신이 주의 종이라고 스스로 인정한다면 종의 위치를 벗어나지 말고 종의 위치에서 죽도록 충성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종의 소원이 있다면 낮에는 주인이 시키는 일만을 위하여 죽을 각오로 일하고 밤이 오면 주인의 허락하에 쉬는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을 기다리며 낮에(재림 전)는 주인에게 바친 몸이니 주의 뜻대로 일하고 저녁(재림 후)에는 쉰다는 기다림 속에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하고 즐겁게 주의 일하는 목사가 되어야 진정한 목사가 주의 종다운 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2018-11-01 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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