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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6월 09일 (화) 08:16:34
최종편집 : 2009년 06월 09일 (화) 12:52:34 [조회수 : 20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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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리브가는 쌍둥이를 낳게 되는데
두 사내아이가 얼마나 사납고 시샘이 많은지
뱃속에서부터 서로 먼저 나가겠다고 엎치락뒤치락 했다는
다분히 과장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앞에 두고 있는데
아버지인 이사악은 사냥을 잘 하는 에사오를 편애하고
어머니 리브가는 얌전하고 여성적인 야곱을 더 사랑했다고 합니다.
부모의 자식 편애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
그러나 요즘에는 자식 둘 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지만
아무튼 이런 편애가 비극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을
또렷하게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자식 사랑에 균형이 필요함을 생각하게 하는 이 대목에서
또 하나 생각하게 되는 것은
인격이란 상황이나 조건에 의해 결정되기도 하지만
때로 그런 조건이나 상황을 극복, 또는 소화하여
보다 성숙해지는 경우도 드물지만 없지는 않다는 점,
한 자녀가 주류인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또 다른 숙제가 될 수 있음도 생각하는데
자식을 어버이가 낳는 것이 아니라
어버이에게 온 손님이라고 보며 그 아이를 양육한다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며 두 손을 모읍니다.
(창세기 25장 28절)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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