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년 06월 05일 (금) 18:22:35 최종편집 : 2009년 06월 05일 (금) 18:22:42 [조회수 : 2133]
쾰른 성당
독일 라인 강변에 유명한 쾰른 성당이 있습니다. 성당 전면에 높이 치솟은 종탑 두 개는 쾰른시를 대표하는 스카이라인이라고 합니다.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서 창밖을 보면 종탑의 맨 꼭대기까지 계속되는 다양한 돌조각이 아름답습니다. 그 정교함이 놀랍습니다. 그 높은 곳에 과연 누가 그토록 정교하게 조각을 했을까요? 무명의 두 조각가가 종탑 꼭대기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둘이 같이 일했지만 한 사람은 부지런히 일하고 한 사람은 틈만 나면 빈둥거렸습니다. 빈둥거리기만 하던 조각가가 열심히 일하는 동료에게 물었습니다. “저 아래를 내려다보면 사람도 개미만 해 보이는데 그들이 이 높은 곳을 어떻게 쳐다볼 수 있다고 그렇게 정성 들여 조각하는가?” 그러자 동료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밑에서 누군가 봐주기를 바라지 않네. 내가 열심히 조각한 이 작품을 보아주실 분은 바로 저 위에 계시다네.” ...(신경하)
“너는 하나님을 보지 않고 다른 곳을 볼 수 있지만 너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눈을 결코 가릴 수 없다.” - 윌리엄 거널(William Gurn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