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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일곱, 그 때 네 아내 사라는 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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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5월 14일 (목) 08:41:37
최종편집 : 2009년 05월 14일 (목) 17:13:41 [조회수 : 16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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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이 손님 대접을 하고
그 손님이 바로 하느님이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거기에 이은 하느님의 약속,
아브라함의 늙은 아내가 임신을 할 거라는...
요즘 같으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약속이
기쁨과 희망이라고 하는 이 대목에서
자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시대와 문화, 그리고 사회의 분위기에 따라 형성되는 가치관
거기서 자식의 의미 또한 달라진다는 것,
자식을 두게 된다는 것이 삶의 활력이고 미래의 희망이라는
그리고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이야기에서 보게 되는
우리의 현실,
물질문명이 온 세상을 가득하게 채우고 있는 것 같은 시대,
자식이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라고
가정 밖의 분위기가 가정 안과 크게 다르지 않던 시대와
보다 복잡해진 도시 중심의 산업사회 안에서
다시 사람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시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는 아닌가 싶어서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는 동안
아브라함의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는 듯도 싶은데
그것이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자극이 되는 것을 느끼며 책장을 덮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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