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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여섯, 너희 남자들은 모두 할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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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5월 13일 (수) 08:53:50
최종편집 : 2009년 05월 13일 (수) 18:02:48 [조회수 : 1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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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너와 너희 수손 모든 사내들은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할례의 이유를 그들의 위생상 필요한 조치였다고 하기도 하는데
그것이 종교적인 것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잘 와 닿지 않고
차라리 문화의 한 형태로 읽는 것이 더 낳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사내들만이 받게 되는 이것이 오늘의 포경수술로 이해되기에는
무엇인가 잘 안 맞물린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는 사이 생각은 내달려
원시부족들 가운데 코를 뚫고 거기에 무엇인가를 꿰는 것이나
요즘 많은 사람들이 귀를 뚫는 것으로 모자라서
코와 입술, 심지어는 펴나 배꼽까지도 뚫어
고리를 꿰고 다니는 풍경도 떠오릅니다.
아무튼 이 할례가 남성중심의 사고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
그것은 극복하여 바로잡아야 할 것이고
할례의 종교적 의미를 다시 곱짚어 본다면
이것이 하느님의 흔적으로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로 승화되면 좋겠다고 중얼거리며
비 그쳐 산뜻해진 창밖의 하늘을 내다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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