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력 : 2009년 04월 28일 (화) 08:50:51
최종편집 : 2009년 04월 28일 (화) 13:12:18 [조회수 : 2076] |
|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소돔 왕과 살렘 왕이 맞이했다고 하는데
살렘 왕 멜기세덱은 왕인 동시에 사제였다고 합니다.
그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
아브라함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한국교회가 남발하고 있는
'축복'이라는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복을 빈다'는 뜻인 '축복(祝福)'은 사제가 할 수 있는 일,
하느님은 축복을 할 수 없고
사제가 빌어 준 복을 내리는 강복자(降福者)여야 맞을 터,
그런데 어디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말로
하느님더러 축복해달라고 하는 것이니
하느님이 축복을 하면 강복은 도대체 누가 하느냐는
논리상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
무엇인가를 마뜩찮아 한다는 것은
자신의 덜 됨이나 설익음을 드러내는 일임을 모르지 않으니
이렇게 문제제기를 하며
내 안에 끓고 있는 시끄러움을 읽게 되는 대목,
그걸 가라앉히려고 두 손을 모으며 눈을 감아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77 |
 |
|
|
|
|
|
|
|
| 맞습니다
(121.165.214.53) |
 |
|
|
| 복과 축복 |
많은 사람들은 복과 축복이 같은 단어 혹은 축복이 복보다 더 강도가 높은 것으로 생각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뜻은 사뭇 다르다. 복은 복이로되 축복은 복을 빈다는 뜻이다. 복을 비는 것, 즉 축복은 사람들의 몫이다.축복은 사람에게서 비롯된다. 축복은 사람이 사람에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복은 하나님에게서 나온다.
우리는 기도 할 때 하나님에게 축복해 달라고 한다. 또는 축복을 달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중대한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축복이란 복을 빈다는 의미이지 복 그 자체는 아니란 점이다. 하나님은 복을 직접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지 하나님 자신보다 더 높은 어떤 다른 신에게 가서 복을 빌어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 아니란 사실이다. 즉 하나님에게 축복을 해 달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보다 더 큰 신이 있음을 인정 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잡신 중에 하나로 격하 시키는 꼴이 되고 만다.
가끔 성도들이 이렇게 기도한다. 헌금 기도의 유형이다. "하나님! 목사님께서 축복 기도 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저희들에게 축복하여 주십시오". 그냥 지나치기 쉬운 말이다. 하지만 그 말은 맞지가 않는다. 축복을 목사님도 하고 하나님도 하신단 말인가? 목사가 하나님과 같을 수 없고 하나님께서 더욱이 인간과 같으실 수 없다. 이런 경우엔 다음과 같이 기도를 해야 마땅하다. "하나님 목사님께서 축복(기도)하실 때에 즉 목사님이 복을 하나님께 빌 때에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개혁 성경은 복과 축복에 대해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다. 많은 목회자들이 성경을 읽으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현실속에 평신도의 한사람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