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정녕 감리교회를 버리시렵니까?

감리교회는 예수의 삶과 웨슬리의 영성을 중심으로 개인의 성화, 사회적 성화와 우주적 성화에까지 나아가 그리스도의 완전에 이르는 것을 신앙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리교회의 모습은 상식 수준에도 못 미쳐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이 혼란이 장기화 될 경우 선교에 큰 타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감리교회의 존폐가 위협 받고 있어 획기적인 방안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이에 감리교회를 염려하는 감리교 신학대학교 82학번 동기회는 더 이상의 침묵은 예언자로서 직무유기이며 후세에 수치로 규정하고 만사를 뒤로 한 채 기도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뜻이 있는 모든 감리교도들은 함께 하십시다.
감리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회의 자리로 나옵시다.
가슴을 찢고 마음을 찢읍시다. 모든 아픔의 근원이 나의 불신앙과 무관심에서 촉발되었음을 회개하고 탐욕과 위선으로 얼룩진 영혼을 정화하십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총으로 예수가 걸어가신 정의, 생명과 평화의 길을 걸어가십시다.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에게 한 것이 하나님께 한 것이란 말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겸손히 사랑을 실천합시다.

우리는 예수의 길이 비폭력 사랑의 길임을 인식하고 감리교회를 사랑하고 감리교회의 개혁을 원하는 모든 세력을 지지하며 연대하고자 합니다.

이념과 학연과 지연을 떠나 예수와 웨슬리의 길을 온전히 걷고자 하는 모든 감리교도들은 함께 합시다. 이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감리교회 개혁의 물결을 막아설 자는 없습니다.

자 일어나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고 감리교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기도합시다. 주저하지 맙시다. 어두움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