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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4월 24일 (금) 09:16:00
최종편집 : 2009년 04월 24일 (금) 10:05:30 [조회수 : 1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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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크고 작은 고대국가의 갈등과
그 해소를 위한 다툼 이야기가 간단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국가라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석연치 않아 보이는
그래서 부족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도 같은데
우두머리를 모두 왕이라고 했으니
고대국가라고 불러봅니다.
그들이 서로 어우러지기도 하고 배신도 하면서 일어나는 다툼을 보면서
마치 소꿉놀이와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하여 '국가 소꿉놀이'라고 이름을 붙여보다가
우리네 삶도 그와 같은 것은 아니냐는 데까지 내닫는 헤아림,
이야기는 아브라함의 세력에 관한 것으로 이어가기 위한 것이고
그래서 그 소란의 와중에 롯이 개입되는데,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며
소꿉놀이와 삶의 관계를 이리저리 살핍니다.
삶이 소꿉놀이로부터 살림살이로 바뀌어가는 것이 정상적인 수순,
그런데 단지 소꿉놀이의 연장에 지나지 않는다 싶은
유아기의 고착으로 보이는 많은 현상들,
정치소꿉놀이, 종교소꿉놀이, 기업소꿉놀이,
그리고 언론소꿉놀이, 교육소꿉놀이와 같은 수많은 유치함으로 가득한
그러면서 사람들이 거기 얽히고 설키면서 뒤재껴지는...
그런 틈바구니에서 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그렇게 살다 간다고,
그리고 그렇게 살다 갔다고 할 만한 삶이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에게 나직한 소리로 물어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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