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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다섯,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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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4월 14일 (화) 08:42:58
최종편집 : 2009년 04월 14일 (화) 11:21:43 [조회수 : 2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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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
아직 그가 개명을 하기 전, 하느님의 뜻이
고향과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라는 것이었다는 이 이야기에서
떠돌이들의 삶을 슬그머니 엿봅니다.
우리에게는 유목민의 피보다는
정착민의 피가 더 많이 흐른다는 사실도 함께 살피는데
그래서 유목민의 피가 유난히 강하게 흐르는 사람에게는
역마살이 끼었다고 하는 것까지,
그러다가 그 헤아림이
이 말씀을 종교적으로 받아 그것을 자기의 삶으로 엮어가는
구도자적 순례를 하는 이들에게 이어집니다.
그런 이들의 자신과 하늘에 대한 성실성이 여물어
현자(賢者)가 된다는 것도 아울러 다시 생각하게 되는데,
오늘 종교인, 또는 종교지도자라고 하는 이들이
구도자로, 그리고 순례자로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의 열정이 이 시대를 읽어내는
현자의 눈을 갖게 하는 것으로 이어지는지를 묻다가
씩 웃고는 책장을 덮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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