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의 여섯 번째 촛불행진이 4월 2일 저녁 7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하나님의 혼이 담긴 신성한 피조물, 우리가 지켜야 할 생명의 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현장예배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운하백지화를 위한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이 함께 준비하고 드린 예배였다.

4월이 되었지만 여전히 바람이 날카로웠다. 지난 모임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날카로운 바람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지 못하였고 30여 명이 참여하였다. 예배인원은 30명 남짓 되었지만 약 100여 명의 전투경찰이 주위에 미리 나와 배치돼 있었고 서울광장 인권위원회 쪽은 무대제작, 음향장비 설치와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날이 풀리면서 다시 촛불시민이 모여드는 것을 염려하여 4월부터 9월까지 서울광장에 무슨무슨 페스티발 등의 이름으로 행사를 꽉 차게 잡아놓았단다. 경찰이 몇몇 와서 아는 척을 하면서 행사에 대해 물었다. 행사 자체에 대해서는 그리 반발이 없다.

그러나 서울시청 직원이라는 사람이 와서 서울광장은 모두를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종교행사를 하는 것은 사전에 시청의 허가를 맡아야 한다는 서울시 조례가 있다면서 행사를 하지 말라고 요청하였으나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와 최헌국 목사(평화교회)가 세금을 내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그런 조례를 누가 만들었냐며 시청이 시민에게 해라, 하지 말라고 할 권리가 없다며 잠시 언쟁하였다.

예배를 구성한 김지목 목사가 순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예정보다 10여분 늦은 7시 40분부터 방현섭 목사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징소리와 종소리를 번갈아가며 묵상과 기도, 촛불점화를 계속해나갔다. 방현섭 목사는 ‘지난 주일 예배 때 세상이 온통 미쳐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미친게 정상이고 정상인게 미친 것 같은 세상이다. 날씨도 미친 것 같아 3월 하순인데 폭설이 내리고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그런다.

그런데 사실은 미친 것은 날씨나 기후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다. 미친 인간에 대해 기후가 맞짱을 뜨자고 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산과 강을 파헤치고 인간의 편의대로 생태계를 막개발하려는 이명박 정부는 정말 미친 것 같다. 우리의 이 예배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제정신을 차리게 되고 생명의 강이 지켜질 수 있게 되도록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자’고 예배로의 초대말씀을 전했다.

또 ‘우리 생명의 근원이 되시고 또한 생명력의 공급자가 되시는 어버이 하나님, 우리를 향한 그 크고 깊은 뜻을 이제야 깨달은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나가게 도우소서. 우리는 생명의 원리에 너무나도 무지했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누리기 위해 많은 생명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에 무지한 것이 이처럼 큰 죄인 줄 몰랐습니다.

이제 우주만물이 우리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온누리가 하나 되어 크신 하나님의 한 생명을 이루게 이끄소서.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촛불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그 너그러움과 자비하심을 이제 우리 삶에서도 이루겠습니다. 힘과 용기와 지혜를 베푸소서. 우주만물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셔서 온누리의 구원을 성취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라는 고백의 기도를 함께 드렸다.

첫 번째 시대의 증언을 한 양재성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는 작년에 있었던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한 종교인들의 103일 간의 도보순례를 자세히 소개하였고 국민들의 저항에 따라 이명박 정권의 운하정책이 한반도 대운하, 4대강 유역정비사업, 4대강 살리기 등으로 변천하는 과정을 밝히면서 이명박 정권의 기만성을 폭로하였다.

두 번째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국장인 황필규 목사가 시대의 증언으로 요한복음서 4장 13-15절(예수께서는 ‘이 우물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르겠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 올라 영원히 살게 할 것이다’고 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그 여자는 ‘그러면 다시는 목마르지 않고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고 청하였습니다.)의 성경본문을 통해 우물물과 샘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하였다.

황 목사는 우물은 인간의 필요에 따라서 만든 인위적인 물이고 샘은 인간의 필요와 관계없이 솟아나오는 자연적인 물이라며 그러나 인위적인 필요에 의한 우물물은 마시면 목이 다시 마르게 되지만 저절로 솟는 샘물을 마시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인간의 탐욕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자연을 인위적인 것으로 바꾸려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정책의 기만성을 폭로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의 환경살림의 작은 실천’ 일곱 가지, “우리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추구한다, 우리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 및 중고품을 애용한다, 우리는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즐겨 타고, 대중교통을 생활화한다, 우리는 교회가 환경 부서를 설치하고 지속가능에너지 시설을 추진하도록 돕는다.

 우리는 교회가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산림(몽골)가꾸기에 참여하게 노력한다, 우리는 실내 적정온도(겨울/18-20도, 여름 26-28도)를 준수한다, 우리는 교회가 환경재난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이웃을 돌보도록 노력한다”는 결단의 약속을 한 후 공동축도로 예배가 끝났다.

예배를 마친 후 촛불행진을 하였다. 예정된 행진로는 서울광장에서 동아일보사를 거쳐 길을 건너 감리회관, 서울시의회를 지나 다시 서울광장으로 모이는 비교적 짧은 노선이었다. 그러나 촛불행진은 프레스센터 방면으로 가는 길을 막아선 경찰로 인해 방향을 바꿔 덕수궁 대한문 앞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넜지만 다시 또 경찰이 가로 막고 20여분 간 완전포위하였다.

참가자들의 강력한 항의로 서울역 방면으로 길을 터준 경찰은 다시 서소문앞 5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촛불행진을 다시 막았다가 20여분 후에 길을 다시 열어주어 길을 건너 플라자호텔을 지나 다시 서울광장에 모였다. 행진하는 이들은 30여 명 소수인데 경찰 백여 명 이상 따라다니고 포위하여서 오히려 더 행인들의 주목을 받는 행진이 되었다.

생명의 강 신음한다 사대강 사기극 중단하라, 국민여론 무시하는 사대강 사기 중지하라, 강살리기 기만말라 졸속개발 포기하라, 강줄기가 재벌꺼냐 국민에게 돌려주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김동한 장로(예수살기 수도권 대표)가 기도한 후에 여섯 번째 촛불행진은 막을 내렸다.

다음 주 목요일에 열리게 될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 현장예배는 고난주간을 맞아 ‘가상칠언으로 묵상하는 고난’이라는 주제의 순서로 진행되며 성만찬을 나누며 향린교회에서 열리게 된다. 교회의 사회참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환영한다.

http://candlechurch.net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의 예배행진6

“하나님의 혼이 담긴 신성한 피조물,
우리가 지켜야 할 생명의 강”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생명의강지키기 기독교행동’과 함께 드리는 예배)

일 시 : 2009년 4월 2일 (목) 오후7:30
장 소 : 청계광장


‘난 발바닥으로’
문익환

하느님
이 눈을 후벼 빼보시라구요
난 발바닥으로 볼 겁니다
이 고막을 뚫어보시라구요
난 발바닥으로 들을 겁니다
이 코를 틀어막아 보시라구요
난 발바닥으로 숨을 쉴 겁니다
이 입을 봉해 보시라구요
난 발바닥으로 소리칠 겁니다
단칼에 이 목을 날려보시라구요
난 발바닥으로 당신 생각을 할 겁니다
도끼로 이 손목을 찍어보시라구요
난 발바닥으로 풍물을 울릴 겁니다
창을 들어 이 심장을 찔러보시라구요
난 발바닥으로 피를 쏟으며 사랑을 할 겁니다
장작더미에 올려놓고 발바닥째 불질러보시라구요
젠장 난 발바닥 자죽만으로 남아
길가의 풀포기들하고나 사랑을 속삭일 겁니다

오늘의 말씀 - 황필규목사 (NCCK 정의평화국장)
요한복음서 4장 13-15절 “우물물과 샘물”

1. 예수가 주는 물, 그 사람 속에서 나오는 ‘샘물’
“이 우물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른다.”는 말은 갈급해서 마시는데, 이것이 오히려 끊임없는 욕망과 탐욕을 부추긴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우리들은 우물물을 넘어 수돗물 시스템을 구축해 수십층 아니 백층 꼭대기에서까지 물을 받아먹게 되었습니다. 이는 엄청난 물 소비를 가져왔고, 이제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가 되어 ‘물의 날’을 지키면서 물 절약과 물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다시 목마르게 하는 우물물”을 오늘 우리의 관심사인 ‘생명의 강 지키기’, 이같은 행동을 할 수밖에 없게 된 원인인, ‘4대강 유역 정비사업’과 관련 지어보면, 이런 사업은 분명히 인간들의 탐욕으로부터 분출된 토목국가 건설과 개발이익추구 논리에 의해 계획된 것으로서, ‘그 사람 속에서 나오는 샘물’과 같은 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지속 가능한 발전과 거리가 먼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2. 4대 강 유역 개발은 정부가 말하는 ‘4대 강 살리기’가 아닙니다.
4대강 유역 사업(정확히 말하면 ‘운하사업’)은, 무한 경제성장과 기업 이윤추구의 극대화를 위한 ‘생태계 약탈’이고, 회복불가능한 자연환경의 파괴일 뿐입니다. 생태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2000년부터 자연계에 존재하는 생명종자가 1시간당 한 종씩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 종자도 언제쯤 사라질지 계산이 가능하겠습니다.
자연 황폐화의 결과는 기후변화, 어족의 고갈, 사막화, 토지부식, 물의 오염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모든 생명 공동체의 파괴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해안지역의 침수는 멀지 않은 미래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생태계를 위협하면서, 생명의 구조가 경제적 이윤추구에 철저히 복무하기 위해 특허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4대강 유역 정비 사업, 이것이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녹색성장’ 사업의 골격이라는 점에서 너무도 안타깝고(사실은 콘크리트 사업/ 회색성장 사업), 또한 한반도 생명 체계에 위협이 되어, 우리 모두가 오늘 성경 본문에 나오는 사마리아 여인처럼 목말라하며 끊임없이 우물물을 찾게 된다는 상황이 부끄럽습니다.
3. 주님이 주시는 물 ‘샘물’의 자연성, 자발성, 자유성
오늘 성경 본문에서도 우물물 자체를 비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우물물은 우리에게 친환경적이고, 공동체성을 살려온 매우 소중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강조점은 ‘샘물’에 있습니다. ‘샘물’의 자연성, 자발성, 자유성이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은유적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상호 관계를 맺고 있는 진리적 가치들로 인식되고 있는 것입니다.
‘상호관계’에 대해 바울 선생은 에베소 5장 23절에서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라고 하고, 고전 12:12절에서는 “교회는 한 몸으로서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다”고 하십니다. 이는 지구별에 사는 생명들, 즉 인간과 동식물 그리고 광물들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자연성과 자발성, 자유성 안에서 질서를 지키면서 한 식구처럼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4대강 유역정비 사업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이는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 경제 세계화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건을 야기시켜 온 세계에 금융위기를 불러오고, 생태계 파괴로 지구로 하여금 자정 능력을 잃게 하고, 생명공학과 첨단과학의 지향 속에서 윤리 규범마저 벗어나려는 상황”을 만든 것과 똑같은 결과를 생산할 것입니다.
4대강 유역의 정비 사업은 1) 첨단 토목건축기술로 지으려는 댐과 수중보, 터널공사 등에서 환경영향 평가와 생태영향 평가를 도외시하고, 전문가의 의견까지도 무시하는 도덕적 해이를 가져 오고 있으며, 2) 한반도 특히, 남한의 생태계 파괴와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 자정 능력을 상실하고, 3) 이명박 정부가 부단히 외쳐대는 경제성과 실용성도 없는 자기 괴멸적 상황을 가져올 것이 분명합니다.
4. <정직, 사회 정의, 존엄성>의 가치 지향
WCC 사무엘 코비아 총무가 지금 런던에서 열리는 G20 총회를 겨냥하여,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정직, 사회 정의, 존엄성>의 가치를 지향해야 함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치는 4대강 정비사업의 계획과 사업결정, 진행에도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가치를 간과하고 끊임없는 ‘성장과 번영’에만 눈이 멀어 4대강 정비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한다면, 미국 재무부장관 티머시 가이트너의 최근 발언처럼 “우리 (금융)체제는 근본적으로 실패했다”는 말을 똑같이 되풀이하게 될 것입니다.
4대강 유역 정비 사업이라는 것이 ‘강 살리기’라는 거짓표현이고, 빈곤과 금융위기로 고통당하고 있는 빈곤층과 생계수단을 잃어버린 민중들에게 아무런 희망도 못되는 사회적 무책임이며, 수천 년, 수만 년의 억겁의 세월 속에서 형성된 자연의 생명줄인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에 대한 존엄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5. 현 세대와 미래세대의 공동 번영과 깊은 관계
4대강 유역의 정비 사업이 하나의 진정한 ‘개발’ 사업이라고 하면,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스테이크 홀더(stakeholder), 즉 4대강유역 정비 사업의 수혜자, 이해 관계자들 간의 민주적 절차와 합의를 통해서 신중 또 신중하게 논의해야 합니다. 특히 이 문제는 현 세대뿐 아니라 미래세대의 공동 번영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4대강 정비 사업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존중하는 생태정의에 기초한 지속가능한 개발인지를 신앙적으로 응답하고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배 내리비치
인도 방현섭목사 (생명의강지키기 기독교행동 사무국장)

촛불점화 예전
-마음 모으기
(징을 치는 동안 마음을 모아 예배를 기다립니다. 촛불이 켜져 있다면 잠시 꺼주시고, 혹 초를 받지 못하신 분은 담당자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예배의 부름 인도자
“누가 이 땅을 설계하였는지, 너는 아느냐” 누가 그 위에 측량줄을 띄웠는지, 너는 아느냐“ 무엇이 땅을 버티는 기둥을 잡고 있느냐? 누가 땅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그 날 새벽에 별들이 함께 노래하였고, 천사들은 모두 기쁨으로 소리를 질렀다.” (욥기 38장 5-7)

-예배에로의 초대

-촛불점화
(징소리를 신호로 인도자로부터 촛불을 받아 점화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만물은 그분에게서 났고, 우리는 그분을 위하여 있습니다. 그리고 한 분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만물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고 그분으로 말미암아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8장 6절)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조물이 허무에 굴복했지만, 그것은 자의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굴복하게 하신 그분이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소망은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곧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19-21절)

-점화 말씀묵상

“이스라엘 자손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가. 주님께서 이 땅의 주님들과 변론하신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 있는 것이라고는 저주와 사기와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다.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땅은 탄식하고, 주님은 쇠약해질 것이다. 들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 야위고, 바다 속의 물고기들도 씨가 마를 것이다.’” (호세아서 4장 1-3절)

“이 땅이 언제까지 슬퍼하며, 들녘의 모든 풀이 말라 죽어야 합니까? 이 땅에 사는 사람의 죄악 때문에, 짐승과 새도 씨가 마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내려다보시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서 12장 4절)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뿐만 아니라 첫 열매로서 성령을 받은 우리도 자녀로 삼아 주실 것을, 곧 우리 몸을 속량하여 주실 것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로마서 8장 22-24절)

인도자 “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로마서 12장 2절)

회중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처럼 피어 즐거워할 것이다. 사막은 꽃이 무성하게 피어, 크게 기뻐하며, 즐겁게 소리 칠 것이다.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의 영화가, 사막에서 꽃 피며, 사람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며, 우리 하나님의 영화를 볼 것이다.” (이사야서 35장 1-2절)

“이 강물이 흘러가는 모든 곳에서는, 온갖 생물이 번성하며 살게 될 것이다. 이 물이 사해로 흘러 들어가면, 그 물도 깨끗하게 고쳐질 것이므로, 그 곳에도 아주 많은 물고기가 살게 될 것이다. 강물이 흘러가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모든 것이 살 것이다.”

-고백의 기도 함께

우리 생명의 근원이 되시고 또한 생명력의 공급자가 되시는 어버이 하나님, 우리를 향한 그 크고 깊은 뜻을 이제야 깨달은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나가게 도우소서.
우리는 생명의 원리에 너무나도 무지했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누리기 위해 많은 생명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에 무지한 것이 이처럼 큰 죄인 줄 몰랐습니다. 이제 우주만물이 우리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온누리가 하나 되어 크신 하나님의 한 생명을 이루게 이끄소서.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촛불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그 너그러움과 자비하심을 이제 우리 삶에서도 이루겠습니다. 힘과 용기와 지혜를 베푸소서.
우주만물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셔서 온누리의 구원을 성취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자리에 앉습니다.)
-찬송


중보기도 예전

1. 창조주 하나님께 드리는 회개의 기도 / 김반석님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간사)
2. 생명살림의 창조신앙을 회복을 위하여 / (자신의 신앙고백을 위한 묵상기도)
3. 개발주의를 극복하고 ‘생명의 강’의 보전을 위하여 / 박병철님 (KSCF 대학부장)
말씀 예전
-성경봉독 요한복음서 4장 13-15절
“예수께서는 ‘이 우물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르겠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 올라 영원히 살게 할 것이다’고 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그 여자는 ‘그러면 다시는 목마르지 않고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고 청하였습니다.”

-시대의 증언1 양재성목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이 시대 민중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들어야 할 시대의 증언)
-시대의 증언2 “우물물과 샘물” 황필규목사 (NCCK 정의평화국장)
(기독교는 이 시대를 향하여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시대에 대한 성서의 응답은 무엇인가?)
-묵상
(징소리를 들으며 묵상하시고, 종소리와 함께 묵상에서 깨어납니다.)

파송 예전

-봉헌
“역사를 주관하시고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주님께 우리의 정성을 드리겠습니다.”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자연신경 함께

우리는 만물의 창조주이며 섭리자인 하나님을 믿으며, 자연이 하나님의 몸과 말씀임을 믿나이다. 우리는 만물을 자유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자연은 사랑을 통해 치유되고 회복됨을 믿나이다. 우리는 생명과 평화, 자유와 해방의 영이신 성령을 믿으며, 자연은 창조질서에 의하여 보전되고 유지됨을 믿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이 자연 안에 충만함을 믿으며, 자연이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영적인 안내자임을 믿나이다. 우리는 녹색교회가 생명살림의 터전임을 믿으며, 평화로운 세상을 여는 자연의 청지기임을 믿나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과 자연의 힘과 사람의 신실한 노동을 통해서 자연이 새롭게 창조되어감을 믿나이다.
우리는 풍요와 편리를 따르는 것이 자연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자연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음을 믿나이다. 우리는 자연의 붕괴가 인류의 삶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지구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경고를 엄숙히 받아들이나이다. 우리는 자연을 착취하고 사지로 내몰았던 행태를 참회하고 자연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녹색은총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열고 생명을 살리는 환경선교에 매진하겠나이다. 아멘.
-결단찬송 “온 세상 만드신 하나님 앞에” 함께

-결단의 약속 / “그리스도인들의 환경살림의 작은 실천” 함께

하나, 우리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추구한다.
둘, 우리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 및 중고품을 애용한다.
셋, 우리는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즐겨 타고, 대중교통을 생활화한다.
넷, 우리는 교회가 환경 부서를 설치하고 지속가능에너지 시설을 추진하도록 돕는다.
다섯, 우리는 교회가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산림(몽골)가꾸기에 참여하게 노력한다.
여섯. 우리는 실내 적정온도(겨울/18-20도, 여름 26-28도)를 준수한다.
일곱, 우리는 교회가 환경재난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이웃을 돌보도록 노력한다.


-파송의 말씀 황필규목사 (NCCK 정의평화국장)

-파송응답송

-공동축도 함께

인도자 “거룩한 입맞춤으로 축복합니다.” (고린도후서 13장 12절)
회중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사귐이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시길 빕니다.” (고린도후서 13장 13절)


-알림 최헌국목사 (평화교회)

1. 다음 촛불예배 안내 - 성목요일 촛불기도회

“가상칠언(架上七言)으로 묵상하는 고난, 촛불 기도회”
일시 - 4월 9일(목), 오후 7:30
장소 - 향린교회

“고난현장에서 드리는 촛불기도회”
일시 - 4월 16일(목), 오후 7:30
장소 - 고난현장

2. 주보활용 안내 - 촛불예배 주보는,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을 담은 표현양식입니다. 개교회에 돌아가셔서 교우들과 함께 공유하시고, 한 주간 동안 묵상생활하시는 데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3. 봉헌에 대한 안내 -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은 예배 때마다 봉헌으로 작은 정성을 모아, 고난의 현장에서 의롭게 투쟁하시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후원 및 헌금계좌: 국민은행 008601-04-051621 최헌국 (촛불을켜는그리스도인들)
4. 홈페이지 안내 - www.candlechurch.net (촛블을 켜는 그리스도인들)
5.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 재정보고 - 9쪽 참조
6. 2009년 상반기 봉사위원
집행위원장 방인성목사 (함께여는교회)
집행위원 김기석목사 (청파교회), 박경장집사 (강남향린교회), 김신애목사 (고난함께),
황필규목사(NCCK), 조하무목사(현저교회), 김종원장로(새민족교회)
실무운영-최헌국목사 (평화교회, 011-215-8291) / 예배-김지목목사 (019-213-9412)

촛불행진
행진노선 시청앞 - 동아일보사 - 동화면세 - 서울시의회 - 대한문 - 시청광장
우리들의 구호
생명의 강 신음한다 사대강 사기극 중단하라! / 국민여론 무시하는 사대강 사기 중지하라!
강살리기 기만말라 졸속개발 포기하라! / 강줄기가 재벌꺼냐 국민에게 돌려주라!
하나님 주신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보전하자! / 강은 생명이다. 생명을 지켜내자!
4대 강 정비사업 중단하고 생명의 강 지켜내자! / 허구의 강을 진실의 강으로!
창조질서 보전 우리의 사명,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내자!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 매일 촛불묵상
20090402(목)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삶의 언저리에서부터 깨달아 그분의 신성함을 높이어 영광돌려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090403(금) “풀 한 포기, 새 한 마리의 숨결까지 느낄 줄 아는 지혜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세를 지켜가기를 기도합니다.”
20090405(토) “기후변화에 대처하며 대응해나갈 지도자를 세워주시어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후손에 보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090406(주일) “안식일을 지키는 신앙에 환경사랑, 창조신앙이 더욱 깊이 자리잡고, 교회적으로 자연을 지키려는 움직임이 더욱 커지기를 기도합니다.”
20090407(월) “성전을 깨끗케하신 주님의 심정을 깊이 묵상합니다.” (막 11:15-19)
20090408(화) “과부의 헌금을 보신 주님께서는, ‘가진 것 전부’를 털어넣은 것을 눈여겨보셨습니다. 주님의 전부였던 그 생명을 십자가에 바치신 주님을 생각하며 묵상합니다.” (막 12:41-44)
20090409(수) “한 여인이 그토록 소중한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주님의 머리에 부었을 때의 그 향내가 오늘 우리의 삶에도 풍겨지기를 기도합니다.” (마 26:6-13)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의 창조세계 보전, 환경사랑 캠페인

일상 속에서, 교회 안에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환경보전 문화운동을 실천해나갑시다.

하나, 차 없는 주일을 만들어 갑시다.
일주일에 하루, 주일에는 일상을 바꾸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합시다. 노약자 또는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차량운행만 하고 되도록 카풀을 활용함으로 교제의 지평을 넓히는 것도 좋겠지요. 주일 유류비용을 따로 모아서 환경을 위한 선교헌금으로 드리면 어떨까요? 교회가 자체적으로 교통카드를 제작하여 교회홍보도 하고 대증교통을 권장하는 운동을 펼쳐내면 좋겠습니다. 택시를 이용하면 지역에 교회위치도 알릴 수 있어 좋습니다.

둘,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은총의 숲’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합시다.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나무를 심는 것입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에서는 몽골 중부 ‘바트숨베르’ , 서부 ‘바양노르솜’ 지역에 나무심기 기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5월17일~22일까지 조림 생태영성캠프를 개최합니다. 이 기금은 몽골 주민의 생계를 돕고 사막화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데 사용됩니다.
<후원방법> 1구좌 1만원(2그루, 관리비 포함)
(계좌: 농협 301-0009-6346-21 한국교회환경연구소 (은총의숲) /
문의: 기독교환경운동연대 02-711-8905)

셋, 재생지 활용을 생활화하는 일에 결단합시다.
세계적으로 2초마다 축구장 면적의 원시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원시림의 수많은 나무들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종이컵, 책, 공책, 신문, 포장지, 벽지 등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1인당 종이사용소비량은 무려 176kg! 만약, 폐지 1톤을 재사용하면 30년생 소나무 16그루를 보호할 수 있고, 1500톤의 석유와 물 28톤, 그리고 4200와트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재생지로 만든 문구류를 다양하게 확보하여 활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은 물론, 교회학교 선물로 문구를 선정할 때, 한 번 더 지구를 생각합시다.
<주문제작 및 구입 문의: 02-711-8905>

넷. ‘녹색교회’ 선정을 위한 공모에 교회적 관심을 기울입시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창조세상을 지키고 돌보고 있는 교회를 ‘녹색교회’로 선정하고 시상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참조: www.greenchrist.org / 문의: 02-711-8905>


www.greenchrist.org
e-mail kcei@chol.com
tel. 02-711-8905 / fax. 02-711-8935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2가 35-6 덕수빌 B101

운하 백지화를 위한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
www.saveriver.net
tel. 02-711-8977 / fax. 02-711-8935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2가 35-6 덕수빌 B101

생명의 근본은 하나님이며 그 기반은 자연생태계입니다.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면 모든 생명은 종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및 환경오염으로 인한 전지구적 재앙이 눈앞에 닥쳐왔습니다. 환경재앙은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인간의 의식과 생활이 생태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우리 시대에 지구 종말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창조영성 회복과 창조질서 보전의 책임이 있는 한국교회가, 시대정신에도 역행할 뿐만 아니라 성서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정면으로 거역하는 경부운하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생명의 강을 지키는 일에 나서는 것은 이 시대에 주어진 하 나님의 뜻이며 우리의 사명임이 분명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세우는데 한국교회가 상당한 역할을 하였기에 이명박 정부가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운하는 삽을 뜬 즉시 망국의 길로 갈 것이 명백하고 이명박 정부에게도 치명적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하므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창조질서를 보전할 사명을 맡은 한국교회는 운하를 통한 국운융성이라는 함정을 지적하고 생태계를 보전함으로 하나님의 창조동산을 잘 보전하고 생태적 가치가 사회적 기준이 되는 세상을 열기 위해 대책기구를 제안합니다.

설립목표
1. 한반도 대운하로 명명된 이명박 운하에 대한 진상과 그 위험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2.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이에 역행하는 운하 추진을 저지하고자 합니다.
3. 생태환경을 돌보는 일이 한국교회의 소명임을 일깨우고, 경제가치가 기준이 되어 끝없이 욕망을 부추기는 소유와 소비 형태의 삶을 버리고, 검소하고 절제된 삶으로 변화시켜, 생태가치가 기준이 되는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합니다.
4. 강은 하나님의 것이요 미래 세대의 것이기에 이명박 정부가 함부로 개발하는 것에 제동을 걸어 생명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신비를 지키고자 합니다.
5. 운하 저지 운동으로 기독교계 생명평화세력을 규합하여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6. 기도회 및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운하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성심을 다 하고자 합니다.
산업화로 인한 공해가 사회문제로 등장한 1982년에 ‘한국공해문제연구소’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1997년부터 기독교환경운동연대로 확대 개편하여 부설기관인 ‘(사)한국교회환경연구소’와 함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환경운동, 절제운동, 신앙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초록별 지구에서 모든 피조물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그날까지 창조질서보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2009년 주력사업
1.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은총의 숲’ 조성
2.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한 CO2 저감 운동

사업
1. 생명밥상/생명의 쌀 나눔 운동
2. 초록가게
3. 착한 문구 (재생 복사용지, 연필, 공책, 볼펜)

교육
1. 녹색 그리스도인을 위한 환경통신강좌
2. 기후변화 시대의 생활 속 환경교육 (지도자 교육)

출판 및 홍보
1. 소식지 ‘녹색은총’ 격월간
2. 지구 살리기 7년 프로젝트 홍순관님과 함께 하는 ‘착한노래 부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