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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3월 25일 (수) 08:39:23
최종편집 : 2009년 03월 25일 (수) 10:05:35 [조회수 : 2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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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마음에 든 사람의 됨됨이가 간단하게 서술되는데
그것은 '올바르고 흠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윤리적 장치로 이용되는 것으로
이후의 보다 복잡하고 세밀한 규범의 기초가 되는 것이겠으나
나는 여기서 '올바르고 흠없다'는 말을
자세와 태도로 읽고자 합니다.
자세는 '몸꼴'로, 그리고 태도는 '맘꼴'로 다시 번역할 수 있겠는데
등이 반듯하고, 그 반듯한 몸에서 가지런한 마음씀씀이,
곧 균형잡힌 세상읽기가 나온다는 것,
'등이 반듯하고 눈이 빛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고,
'어깨가 수평이고 눈이 빛나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을 터인데
거기서 나오는 안정감이야말로
삶이 가지런해질 수 있는 바탕이 아니겠는가 싶고
그것이 바로 하느님이
처음 인간을 지을 때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일컫는다고 보면
오늘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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