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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신앙과 직제’와 ‘삶과 봉사’의 합류- 1990년대 이후 ‘신앙과 직제’와 ‘삶과 봉사’의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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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3월 23일 (월) 05:51:36
최종편집 : 2009년 03월 23일 (월) 11:17:51 [조회수 :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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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에큐메니칼 운동은 복음을 증거 하는 현장에서 다양한 교파들의 협력이 요청되는 가운데서 태동되었다. 에큐메나칼 운동은 간단히 말하면 세상 사람으로 하여금 복음을 믿게 하기 위하여 교회들이 다양성 속에서 코이노니아(친교)와 일치, 연합을 추구하는 동시에 인류 사회를 섬기고 창조 세계를 보전하여 이 땅 위에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앞당겨 구현하려는 운동이다.

이 책 제목에 포함된 ‘신앙과 직제(Faith and Order)’와 ‘삶과 봉사(Life and Work)’는 각각 교회의 친교와 일치, 정의와 평화를 위한 교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통들이다. 이 두 위원회 외에 세계선교협의회(International Missionary Council)가 하나로 통합된 기구가 세계교회협의회(The world council of churches)이다.

   
▲ 사진제공 NCCK

이 번역서의 특징은 하나의 기구로 통합되었음에도 각기 독자적 영역을 추구하던 ‘신앙과 직제’, ‘삶과 봉사’운동의 합류에 있다. 물론 이 번역서의 작성 주체는 ‘신앙과 직제’위원회이지만 1990년, JPIC 서울대회(정의, 평화, 창조 세계의 보전)를 기점으로, 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치에 대한 교회의 관심과 열정을 담은 학문적이며 매우 신앙고백적인 문서들이다. 즉, 교회의‘일치’와 ‘친교’는 교회의 인류 사회에 대한 섬김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복음주의 성향이 강하고 보수적인 한국개신교에 큰 신학적 의미를 갖고 있다. “신앙과 직제” 전통은 ‘복음’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교회’ ‘구원과 성화’ 등에 대한 신학에 중점을 두고 있어 “삶과 봉사” 운동보다 복음주의 교회들과 접촉점들을 더 많이 지니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한국 개신교 다수는 교회와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고 교회를 ‘게토화’시키는 경향을 갖고 있었다.

반면 사회 참여에 관심이 많았던 교회들도 ‘신앙과 직제’와 같이 교회의 본질적인 문제를 다룸에 있어 세계교회와 얼마나 깊이 호흡하고 있었는지 반성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 책을 통하여 보다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반향을 기대해 볼만 하다.

이 책의 출판을 통해 NCCK를 비롯한 한국교회는 비로서 ‘신앙과 직제’ 전통의 풍요롭고 고귀한 유산과 ‘삶과 봉사’ 전통의 사회적 책임을 선교의 한 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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