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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3월 20일 (금) 22:55:01
최종편집 : 2009년 03월 20일 (금) 23:21:28 [조회수 : 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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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빛
기독교 출판사 두란노에서 발행하는 《소금과 빛》이란 잡지가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잡지명이 《빛과 소금》이었습니다. 빛과 소금을 말할 때, 흔히들 소금보다 빛을 먼저 말합니다. 어감이 듣는 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 말이 처음 쓰인 성경을 보면 다릅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라고 먼저 말씀하시고, 이어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순서의 의미는 특별합니다. 누구든 빛을 앞세우고 그다음에 소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단 높아지고 나서 다시 낮아진다면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먼저 소금처럼 희생하고 나서 그다음 빛으로 드러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을까요? 성경이 말하려는 것은 소금의 희생이 먼저고 빛의 영광이 나중이었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도 마찬가지 이치입니다...(신경하)
“주님, 저로 하여금 죽는 날까지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하시고,
마지막 날이 찾아와 당신이 던진 그물에 내가 걸렸을 때 바라옵건대
쓸모없는 물고기라 여겨 내던져짐을 당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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