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감리교게시판에 아래의 이주익 목사가 올린 글 '이 시대의 야곱은(?)'에 홍선기 장로가 답글로 단 '[re] 절대로 야곱이 될 수 없는 인사(人士)'이다. 필자의 허락 얻어 게재한다.
[re] 절대로 야곱이 될 수 없는 인사(人士)
이 름 홍선기
날 짜 2009-03-18 09:45:11
[절대로 야곱이 될 수 없는 인사(人士)]
새벽기도를 드리고, 이주익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심각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 상황이 요즈음의 상황과 너무나도 흡사(恰似)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섭고 두려운 마음을 금할 수 없고,
원색적(原色的)이고 단호하게 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이주익 목사님의 글]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한국개신교회의 장자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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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모(某) 기독교 신문에는
“..........감리교여! 한국 교회를 근심하게 하지 말라.”는 사설이 실렸습니다.
한국교회를 근심하게 하는 감리회 일부 인사들의 만행은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를 근심하게 하는 감리회 일부 인사들은 절대로 야곱이 될 수 없고,
야곱이 되려고 하여서도 안 될 것입니다.
2. [이주익 목사님의 글]
“일본 오야마 야전 사령관 휘하의 정예군이..........저지른 잔인한 대량학살 사건 중 극히 일부분의 진상”
“시신들이 백구 아닌 천구 가량 길 위에 흩어져 있었다. 셀 수가 없을 정도다. 어떤 것은 머리를 난도질 당하거나 톱질 당했으며, 세로로 쪼개져 있는 것도 보였다. 어떤 시체들은 갈기갈기 찢기어 속이 다 들여다보였다. 이것은 분명 우발적인 행위가 아니라 면밀한 계획에 의해 자행된 것이었다. 아래와 엇갈려서, 창자가 튕겨져 나오고 팔다리가 잘리어 있었다. 단검과 총검이 음부를 찌르고 있는 것도 이따금 보였다.” ***************************************************
(1) 지금부터 불과 100여 년 전인 1894년에 이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처참한 비극을 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축복을 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망각하고
하나님의 축복과 하나님의 교회를 사유화(私有化)하며,
교회 설립에 쓰임 받은 자를 우상(偶像)화하고 하나님 보다 더 자랑하는 풍토(風土)는
일소(一掃)되어야 할 죄악(罪惡)입니다.
(2) 하나님의 교회를 사유화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만홀히 여기는 감리회 일부 인사들은
절대로 야곱이 될 수 없고, 야곱이 되려고 하여서도 안 될 것입니다.
3. [이주익 목사님의 글]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이 참담한 형국에 조선감리교회는...........친일 해리스(Harris) 감독은 서울, 인천, 일본 동경을 중심으로 감리교회를 지도하고 있었고, 반일 성향의 무어(Moore) 감독은 서울, 평양, 중국 상해를 중심으로 감리교회를 지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누가 무어 감독이며 누가 해리스 감독인가를 묻고 싶지 않다.”
“누가 에서이고 누가 야곱인가를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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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곱은 후일(後日)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멸시한 인사는 야곱이 될 수 없습니다.
② 따라서, 2008년 10월30일,
“주님께 아뢴 예배, 성찬식 순서를 모두 무시(無視)하고, 순서 순서마다 영광 받으시기 위하여 기다리시는 주님을 완전히 무시하고, 그 순서 마다 은혜 주시기로 예비하신 주님을 완전히 무시하고, 주님을 능욕(凌辱)하고, 상(傷)하게 한 죄”
“주님의 이름을 가장 수치(羞恥)스럽게 하고, 주님의 영화로운 이름을 모욕(侮辱)한 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權勢)를 가지신 주님의 주권(主權)을 철저하게 무시한 죄”
“성령의 임재를 거역한 죄”
“주님의 몸과 피에 대하여 지은 죄”
“전 세계를 향하여 “감독회장”직(職)이 주님보다 높다는 것을 널리 알린 우상숭배(偶像崇拜)죄”
“제사를 멸시(蔑視)한 죄”
“만왕의 왕인 주님이 주인이신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 “아무 것도 아닌 것” “아무 유익이 없는 것.”으로
추락(墜落)시킨 죄를 범한 감리회 일부 인사들은
절대로 야곱이 될 수도 없고 야곱이 되려고 하여서도 안 될 것입니다.
(2008년10월30일의 죄에 대하여 제가 올린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이 름 홍선기
날 짜 2009-02-28 15:04:46)
(2) 야곱은 후일(後日)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① 감리회는 서로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질서(秩序)의 징표로 “교리와장정”을 제정하여 시행하여 왔습니다.
② “교리와장정”을 업신여기고 정면으로 위반한 인사(人士)는 “감리회 형제, 자매를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위반하여 선량한 감리회 형제, 자매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준 악행(惡行)을 하였으므로 절대로 야곱이 될 수도 없고, 되려고 하여서도 안 될 것입니다.
4. [2008년10월30일의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총회에서 취임 운운”하는 분들에게 드립니다.]
2008년 10월30일에 하나님께 지은 대죄(大罪)를 회개하지 않고,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하나님을 만홀(漫忽)히 여기는 것에 무감각(無感覺)한 죄!
2008년 10월30일에 하나님께 지은 대죄(大罪)를 회개하지 않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는다면,
그 죄는 10월30일에 종결된 1회적인 죄가 아니고,
10월30일 이후 지금까지 계속 진행되는 계속범죄(繼續犯罪)가 되는 것이며,
이 죄를 합리화(合理化)하고 덮으려고 한다면,
가중처벌(加重處罰)을 받는 또 다른 엄중(嚴重)한 죄를 범(犯)하는 것일 것입니다.
하나님께 지은 대죄(大罪)를 회개하지 않고,
그 죄를 죄가 아니라고 우기며 주님께 불순종하는 상태를 계속하였을 때
필연적(必然的)으로 따르게 되는 결과(結果)를,
신명기 28장15절-68절 말씀을 정독하면서 신중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009년 3월18일
홍선기 장로드립니다.
이 시대의 야곱은(?)
이 름 이주익
날 짜 2009-03-17 21:00:26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판 어리석은 형이다. “야곱”은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얻었을 뿐 아니라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는 아비 이삭으로부터 만민이 섬기고 만국이 굴복하며 형제들의 주(主)가 되는 축복까지 받았다.
그 후 출가하여 크게 성공한 야곱은 고향땅에서 명실상부한 장자로 막강한 세력을 형성한 형 에서와 장자의 명운을 건 마지막 대결을 가지게 된다. 이때 그는 정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 홀로 남아 얍복강 나루에서 어떤 사람과 환도 뼈가 어긋나기까지 날이 새도록 씨름한다. 그 씨름에서 이김으로 야곱은 하나님과 겨누어 이긴 사람으로 그로부터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라”는 축복을 받게 된다. 그는 아브라함이 받은바 복의 근원이 되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한국개신교회의 장자교회다. 감리교 메클레이 선교사가 1884년 이 땅에 와 선교지를 확보했고 이듬해 그는 감리사로써 한국에 신혼의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와 스크랜튼 의사 부부 그의 어머니인 스크랜튼 대부인 등 5명의 선교사를 한국으로 파송했다. 5명의 감리교 선교사 중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와 장로교 언더우드 선교사가 먼저 한국에 왔고 이어 스크랜튼 선교사가 한국 선교사로 부임했다.
그 후 한국감리교회는 학교와 병원을 세웠고 국적과 교파를 초월한 최초의 연합교회인 “시온채플”을 배재학당 내에 설립한데 이어 정동에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인 “벧엘 예배당” 즉, “하나님의 집”을 건축했다.
선교 15년이 되던 1900년 까지만 해도 한국의 개신교회는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한 감리교회가 주를 이루었고 서울과 평양, 영호남 일부에서 장로교회가 둥지를 틀고 있었는데 당시의 교세는 감리교단비 여타교단(장로교단 포함) 6:4였다.
1894년-1900년 기간 이 땅에는 미증유의 대환란이 들이 닥친다. 전 국토를 초토화시킨 두 번의 전쟁, 청일-러일전쟁과 국가를 송두리째 뒤바꾸어버린 두 번의 국난, 동학란과 민비시해-대원군의 죽음에 더하여 서울에서 만도 하루 3만 명이 죽었다는 호열자까지 창궐했다. 이 참상의 현장을 지킨 아펜젤러 선교사의 기록을 보면 지구상에 이런 참혹한 전쟁과 내란이 있었을까 할 정도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1894년 7월 23일 서울에 침투한 2천400명의 오토리 휘하 일본 정규군이 정동과 왕궁을 휩쓴 후 평양을 초토화 시킨 만행을 종군기자와 같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기록했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세계 전쟁의 역사에 가장 잔학한 학살사건으로 남겨진 일본 오야마 야전 사령관 휘하의 정예군이 조선의 군산, 아산을 거쳐 중국 산동반도 여순에서 저지른 잔인한 대량학살 사건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시신들이 백구 아닌 천구 가량 길 위에 흩어져 있었다. 셀 수가 없을 정도다. 어떤 것은 머리를 난도질 당하거나 톱질 당했으며, 세로로 쪼개져 있는 것도 보였다. 어떤 시체들은 갈기갈기 찢기어 속이 다 들여다보였다. 이것은 분명 우발적인 행위가 아니라 면밀한 계획에 의해 자행된 것이었다. 아래와 엇갈려서, 창자가 튕겨져 나오고 팔다리가 잘리어 있었다. 단검과 총검이 음부를 찌르고 있는 것도 이따금 보였다.”
이상은 아펜젤러 선교사가 1894년 11월 22일 옛 발해의 영토인 산동 반도 여순에서 있었던 일제의 만행을 기록한 보고서(총 24쪽 분량)중 극히 일부분의 진상이다. 아펜젤러가 찍은 평양시가지는 한마디로 “초토화”, “폐허”였는데 이곳에서는 여순과 같은 학살은 없었을까만 사진 외 기록은 별로 없다. 이 기간 조선 땅은 사는 사람보다는 죽는 사람이, 국외로 탈출한 사람이 더 많았다. 단군 이래 인구 절감수치가 최고조에 달했었다고 할까.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이 참담한 형국에 조선감리교회는 두 사람의 감독이 자파중심으로 한국감리교회를 인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친일 해리스(Harris) 감독은 서울, 인천, 일본 동경을 중심으로 감리교회를 지도하고 있었고, 반일 성향의 무어(Moore) 감독은 서울, 평양, 중국 상해를 중심으로 감리교회를 지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미국은 야누스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테프트 장군이 이끄는 동인도 함대는 일본군과 보조를 같이하며 필리핀을 점령한 후 인도지나를 무차별 공략하고 있었고 또 다른 서인도 함대는 스페인군과 보조를 같이하며 쿠바를 비롯한 콜럼버스의 옛 영토를 무차별 점령하고 있었다. 쿠바 관타나모의 참혹한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한 얼굴에 “전쟁과 평화”를 함께 담고 있었다고 할까. 당시 무어 감독의 중국감리교회는 감리교 중국선교 100주년에 앞서 중국을 기독교 민주국가인 중화민국으로 만들고 있었다. 1907년에 있었던 중국감리교 선교 100주년과 1912년 일어난 신해혁명과 중화민국 건국이 그것이다.
해리스의 한국감리교회는 1905년 데프트의 밀약에 의해 을사조약으로 국권을 잃은 후 1910년 일제의 합병 속에 있었다. 해리스 감독은 1916년까지 한국감리교회를 친일의 도구로 삼던 중 오하이오 웨슬리안에 의해 해직 그에 이어 단일 주재 감독으로 한국에 온 웰치(Welch) 감독에 의해 한국감리교회는 이 땅에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 웰치 감독의 한국감리교회는 3년 후 이 땅에 삼일애국운동과 상해임시정부를 감리교 주동으로 수립하게 했다.
은둔과 암흑의 땅 조선에서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었던 조선감리교회가 어긋난 환도 뼈 상태로 비틀거리고 있을 때, 호열자로 너나없이 죽어가고 있는 시구문에서 죽음과 함께 있었던 스크랜튼 대부인은 호열자를 얻어 쫓기듯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돌아갔고, 한국감리교회의 책임자였던 아들 스크랜튼 선교사는 친일 해리스 감독에 의해 상동교회에서 쫓겨나 상동탄광 통역관으로 옮겨 성공회의 보호를 받으며 생을 연명하던 중 일본으로가 반 연금 상태에서 일생을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펜젤러 선교사 또한 안식년 휴가를 명목으로 전 가족이 본국으로 소환된 상태에서 홀로 귀임. 무어 감독, 스크랜튼 감리사와 함께 반일의 마을인 무지내 교회 봉헌식 행사를 마지막으로 순교했다.
역사는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 신학을 의미하는 “Theology”는 “역사”라는 뜻보다는 역사와 신학의 합성어로 “하나님의 섭리가 이 땅에 이룩되는 역사”로 보아야 한다.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현실에서 우리에게 닥친 파탄의 경제현실은 도덕과 양심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 모두의 미래가 팥죽(생계)에 있다고 한다. 팥죽 때문에 도덕과 양심의 마지막 보루인 종교사회까지 무너지고 있다. 이들에게 예수천당, 구주예수, 영생복락을,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가는 천국,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만이 받는다는 축복을 전 할 자 누구인가.
빛(光)으로 화(化)하는 광화문(光化門) 감리회관에는 지금 두 분이 서로 감독회장(監督會長)이라고 하고 자리 싸움을 하고 있다.
우리는 두 분에게 누가 무어 감독이며 누가 해리스 감독인가를 묻고 싶지 않다.
우리는 두 분에게 누가 에서이고 누가 야곱인가를 묻고 싶다.
이 시대의 야곱은 누구일까?
2009. 3. 17(사순절기에) 서대문교회 이주익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