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 과 교계지도자들을 연상하다

1, 김수환 추기경을 보는 관점;

개인적으로는 겸손하면서 대인관계는 대범하시고 폭이 넓은신 분이었습니다
필자가 30대시 정동교회 젠슨관 에서 일할 때 서울에 젊은 목회자와 천주교 신부들이 만든 신풍회가 있었다 . 이때 신부들이 KNCC 회원 목사들과 함께 모일 때 후원하였고 한국 종교 지도자들 모임에서도 늘 겸손하신 분이었다.
그리고 세계 추기경 중 가장 연소하신 47세에 취임하실 때 첫 번 말씀은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담이 없는 교회가 되게 하겠다고 했다. 그후 명동 성당은 담이 없었다.
그래서 유신 체제 때 민주화 운동은 명동성당에 모여 활동하기 시작했다. 필자가 가장 큰 감동 중 하나는 한국에 자동차가 나올 때 추기경은 가장 작고 싼 티코를 탄다고 한 것이다. 그당시 서울의 많은 교계 지도자들은 그랜져 나 에큐우스 같은 대형차를 선호할 때였다.
군사정권과 유신 체제시에도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몸소 실천하시었다. 잘못된 독재 정부에 진언과 발언을 주저하시지 않았다. 그리고 항상 약자 편에 서시고 가난하고 상처 입은 이웃을 찾아 가시었다. 아마 모르긴 하지만 이번 선종하시면서 개인의 소유가 얼마나 있을가? 변변한 것 없을 것이고 있었다면 벌서 이웃과 같이 나누었을 것으로 믿는다. 40년전 150만 천주교 신도는 지금 500만이 넘었다고 한다. 근래 한국 종교 지도자 중에 가장 존경되는 7000만 한민족의 정신적 지도자인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도 한번도 권위적이거나 군림하는 모습은 보인적이 없었다.
천주교라는 한 종파의 지도자를 넘어 이시대의 한민족의 진정한 지도자로 생각할 때 우리는 크신 어른을 아쉽게 보내게 된것이다.

2, 지난 반세기 한국 교계와 지도자들;

우리는 자유당 시에 개신교 지도자들이 정부와 정당에서 어영과 시녀 노릇 한것을 잘안다. 3,15 부정선거는 학생들이 항거하여 4,19 의거가 됐다.  5,16 군사혁명 이후 군정과 유신 정권에서는 서울의 대형교회들 중 특히 보수진영 교회들은 거의가 체재에 아부하며 개 교회나 교단의 이권을 챙기곤 했다. 실세의 힘으로 교세확장에 이득을 본 교회와 기관들이 있었다는 것을 부인 할 수 없다.
그당시 국가 발전에 수고하신 분 중에 고인 되신 한경직 목사와 김활란 박사를 아는 이는 알 것이다. 그리고 유신체제를 진언한 이들은 KNCC 지도자들과 강원용박사와 뜻 있는 교수 대학생 들이었다. 이때 어영 교회지도자연하는 이들 중엔 실세의 힘을 교단에까지 영향을 끼친 이들도 있었다. 이를테면 "우는자와 같이 울지 못하고 약한 자와 상처 받은자" 를 외면하면서 자신들의 교회부흥 발전에만 급급한 이들이 있었다.
그러면서 권력에 편승해서 실속을 챙기며 대통령 포상을 받은 위인들이 선거 때 마다 있었다고 본다. 그들중엔 지금의 한기총 회장도 하고 또 KNCC 회장도하는 아주 명예와 탐심에 쩔어붙은 무리들이 그동안 한국 개신교회 지도자연하면서 거들먹대는 이들이 아직도 활개를 치고 다니고 있는 현실이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교계 지도자로 청와대 문전에 드나들며 냄새 피우는 위인들, 자동차는 장관들 차보다 더 비싼 차로 보란 듯이 과시하는 유치한 위선자들을 언제까지 한국교회가 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

3, 추기경과 교계지도자;

개신교단의 100개가 넘는 총회장님들, 족보에도 없는 감리교 감독님들, 그 자리를 벼슬로 착각하는 얼간이 같은 당회장님들, 추기경보다 높은 자리인지 겸손이란 의미도 모르고 높은 자리만 넘보는 종교 사기꾼들이 하루속히 교회에서 없어져야 한국교회가 살지 않을까? 왜정시대와 6,25 동란 시엔 순교자들이 있었지만 지난 40년 간 산업 발전과 경제부흥에, 교회는 만 단위 십만 단위 교인수 예산이 10억 100억 넘으면서 교회는 기업화되고 교회가 아닌 기업 왕국으로 굳혀놓고 물러날 때는 주님의 피 흘려 세운 주님의 공교회를 아들에게 북한 체제처럼 세습적인 대물림으로 않혀 놓고 자기는 아들 옆 방에 원로목사 사무실을 차려놓고 아들을 지도한다는 명목으로 로버트로 조정하는 전임 목사들, 은퇴시 공로로 수억 수십억씩 받아 챙겨 은퇴 후에도 힘과 물질에 영향을 과시하는 부요한 원로 목사님들, 과연 정당한 성직자의 길인가 ?
추기경은 물질과 권력엔 빈손이지만 존경과 명성으로는 한민족 종교인들과 양심있는 선량인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나 빈손으로 가는 인생을 깨닫지 못한 회장님들은 그까짓 돈 몇 푼 손에 쥐고 천국문 에서 통과 안 시키면 가지고 간 돈과 높은 지위로 밀어붙일 것인가? 그것이 천국 문에서도 통 할런지 고민할 문제가 아닌가! 특히 자색옷을 입은 감독님들은 성경에 [자색옷 입은 부자는 천국에 못 들어 간줄] 아는 데 어떠신 지요?
자기 이권은 물론 자식까지 챙겨준 부요한 총회장 감독님! 죽으면 후세들이 뭐라고 평 할까? 김추기경같은 평을 받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 부를 축적하는 교계지도자들을 보고, 지금 한국 사회는 교회를 18% 만 신뢰하고 있지않은가! 책임을 느끼는지... 그렇다면 왜 가진 것 가난한 이웃에 삭개오처럼 내놓지 못하는가? 성도들의 드린 헌금으로 받은 물질은, 분명 내것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에게 다시 드리는 헌금이 되어야한다. 한국교계에 몆 십억 100억 이상 가진 목사들은 추기경의 빈손을 배워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것을 가슴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를 병들게한 교계 지도자연하는 이들은 교회를 사유화 시킨 것들을 공교회에 환원해야 한국교회가 살 수있다고들 한다.

2009년 2월 16일 권유순목사 (미래교회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