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총회 제1차 감독회의가 오늘(30일) 오전 11시 감리회 본부 감독회장실에서 있었다. 고수철 감독과 신문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키로 했던 연회감독들 대부분이 해외출장, 병가 등의 이유로 불참했으며 이날 회의 기록은 서울연회 신문구 감독(당일 임시서기)이 기록했다.

불참한 연회 감독들에 대한 마지막 예우!!

이날 열린 감독회의는 조직, 총실위 소집, 아시아 감독회의 및 아시아 감리교 협의회 참석, 각국위원장 임명, 행정기획실장 인준 등 5가지 의제를 갖고 비공개 회의호 진행했으며, 아시아 감독회의와 아시아 감리교 협의회 참석은 감독회의 차원에서 참석키로 의결했으며, 각국위원장 임명과 행정기획실 인준은 의결할 수 있지만 불참한 연회 감독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다음 제2차 감독회의 때 의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총실위 소집은 2월 말경으로 하되 이것 역시 연회감독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제2차 회의때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의결됐다.

감독회의!! 정족수 개념 없는 의결구조 아닌 협의구조!!

한편, 이날 감독회의 성원이 가능한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감리회 본부 행정기획실 측은 감독회의는 중요한 안건을 협의하여 필요시 이를 총회 실행부위원회에 회부하는 기능을 하는 협의구조로 감독회장의 직권으로 소집하거나 감독 3인 이상이 요청하면 감독회의가 소집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중요한 현안에 대한 협의구조이기 때문에 감리교 교리와 장정 어디에도 감독회의에 대한 정족수 기준이 없기에 오늘회의는 공식적인 감독회의로써 유효함을 밝혔다.(참조 / 교리와장정 261단, 262단, 263단)

지난 1월 21일에는 서울남연회 임영훈 감독이 각 연회 감독에게 자신을 의장으로 하고 정양희 감독을 서기로 하는 감독회의 소집통보를 했다. 직인이 생략된 채 보내진 이번 서신에는 "중요한 시기이오니 만사 제쳐놓고 모이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반드시 모여주기를 간청했으며 2월 6일 금요일 오후 5시 서울 코리아나호텔 일식관에서 모인다고 소집통보했다.

그러나 이러한 임영훈 감독의 감독회의 소집에 대해 일부 총대들은 이번 6일 감독들이 모일경우 지난 총실위에서 한 약속을 어긴 거짓 삯꾼 목자라며 교회법과 사회법을 통해 정식으로 고소하겠다고 나섰으며, 감리회본부 역시 공식 문서를 통해 이번 임영훈 감독의 감독회의 소집 통보는 분명한 불법임을 알리는 공문을 임영훈 감독과 정양희 감독에게 보냈다.

한편, 어제(29일) 있었던 지난 동부지법 가처분에 대한 항소에서 K목사측 변호인은 심문과정에서 시종일관 선거무효소송이 제기되고 있다고 항변하다 판사로부터 현안에 맞지 않는 소리는 그만하라는 내용의 질타를 받은것으로 전해졌다.

▲ 임영훈 감독이 의장의 권한으로 감독회의를 소집통보한 서신 ⓒ 당당뉴스 송양현

▲ 감리회본부에서 임영훈, 정양희 감독에게 보낸 불법소집 금지서신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