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회 한정석 감독을 직무대행으로 하여 날조된 사인을 사용하여 소집된 공문으로 모인 제멋대로의 임시총실위가 27일 오후 1시로 예정되었으나 2시간 늦은 오후 3시에 몸이 불편하다는 한정석 감독은 13층에만 왔다가고 그가 위임했다며 중부연회 김승현 감독의 사회로 열렸다.

▲ 오후 2시 20분 당시 감사위원(언권위원) 등 4명만이 회의장을 지켰다. ⓒ 당당뉴스 송양현

이날 모임에서는 7인 위원회를 구성해 총회 안건 상정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으며, 이번 30일과 31일로 예정된 총회에서 이전 실행위 때와 같은 문제가 생길 경우 한정석 감독이 신경하 감독회장 직무대행 자격으로 사회를 맡는 것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8.10.27 오후 5:10 작성>

당당뉴스 기자는 사정상 회의장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 아래 뉴스파워가 보도한 기사를 최창민 기자의 허락을 받아 일부 인용하여 추가 게재한다.

[이하 뉴스파워 최창민 기자의 "감독회장 불신임안 총회에서 밀어붙인다" 기사에서 인용]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서기를 맡았던 최승일 감독(경기연회)은 “감리교는 교단법에 따라 실행위 심의를 거쳐 총회에 상정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지난 실행위에서 감독회장이 실행위원들의 동의, 재청 없이 일방적인 산회를 선포하는 등 파행으로 끝났다.”고 설명하고 “총회에 상정할 안건이 정리되지 않아 여러 차례 감독회장에게 회의 속개를 건의했으나 거부했다. 그래서 감독회장 ‘유고’시라 판단하고 오늘 모임을 갖게 됐다.”고 해명했다.

불신임안 추진에 대해서 최 감독은 “교단법인 <교리와 장정>에 불신임안이 명시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명시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만국통상 회의법에 따른다는 조항이 있다.”며 불신임안에 대한 교단법적 근거를 주장했다.

감리교 본부 측은 이번 모임에 대해 “감리교 본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예약도 안 된 상태고 이미 다른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공식 행사가 아님을 밝혀 장소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회의실이 열려있어 별다른 마찰 없이 회의가 진행됐다.

당초 회의는 1시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2시간 30분이 지체된 3시 30분에 열렸다. 이에 대해 최승일 감독은 “미리 모여 별도로 의견 조율을 하느라고 회의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또 한정석 감독(서울남연회)은 이날 모임에서 감독회장 직무대행 명의로 사회를 맡기로 했으나 ‘몸이 좋지 않다’며 회의에 불참했으며, 김승현 감독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모인 인원에 대해 최 감독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총실위 위원 58명 중 30명이 참석했으며, 위임 3명을 포함해 총 33명으로 과반수를 넘어 회의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7인 특별위원회에는 권혁구 목사(김국도 목사측 인수위원장), 최호순 목사, 이기복 감독(남부연회), 최승일 감독(경기연회), 안충수 장로, 한중길 장로, 이정행 장로가 선임됐다. 이들은 △임시 실행위를 개최한 이유 △선거 과정의 교단법 준수 문제 △김국도 목사의 가처분에 대한 변호사 공증 등을 정리해 28일에 총대 전원에게 발송키로 했다.  (뉴스파워 기사 중에서)

불법에 불법을 더한 모임이라고 판단하면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기자들을 물리치고 비공개로 회의를 열면서, 당당뉴스의 확인과 김승현 감독의 실행위원 과반수 이상 참석 주장이 서로 다르니 이 날 모임 주관자들은 참석 실행위원 명단과 언권위원, 그리고 위임자 명단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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