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감리교게시판에 실린 윤은호님의 글입니다. 필자의 허락을 얻어 게재합니다.

그동안 쭈욱 지켜봤습니다.
이 름 윤은호
날 짜 2008-10-25 03:05:11


그동안 이번 사태에 대해서 아직 말은 하지 않고 그냥 사태를 보면서 여러분들의 글을 읽었습니다.
감리교 게시판도 봤고요, 당당뉴스, 뉴스엔조이 등 여러분들의 의견 다 읽었습니다.

감리교를,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는 젊은 청년으로서 짧은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고수철 목사님이 계속 당선권이 인정되어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목사님 측의 인터넷 플레이를 봐서는 앞으로 기감을 혼탁하게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송장로님이나 이 목사님의 정확하고 논리적인 법적인 설명에도 불구하고 논점을 흐리시는 여러 글들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기감의 미래가 될 것인지 생각해볼때 좌절해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바.로#알^자 신<2천))지, ANTIJMS 카페 등을 살펴보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취해버리고, 불리한건 감춰버리는 플레이는 많이 봐 왔는데, ***목사님측의 글들은 과연 여기가 감리교 자게가 맞나 싶을 정도로 '본질상' 동일한 그 수법을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장병선목사님을 말리는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그런데 재미 있는 건 본질적으로 *** 목사님을 두둔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기들에게 좋은건지 알고 '칭찬의 댓글'을 달려 붙는걸 보면서 도대체 ***목사님이 정말 감독회장이 된다면 우리 감리교도 사이비처럼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진리와 이성이 사라지고 감성과 정치로 기감이 이끌어진다면 도대체 감리교가 세상 사람들과 나을게 뭡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고목사님측 분들이 더 논리적이었습니다.

과연 많은 청소년들과 청년 (입)교인들에게 여러분들의 글을 다 보여주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고 목사님이냐? ***목사님이냐를 선택하라고 하면 모두 고목사님 뽑을겁니다. 고목사님 쪽, 그리고 감독회장님 쪽 논리가 ***목사님 쪽에 비해 정확한 팩트와 논리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만 ***목사님이 44%니 당연히 감독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랑 좋습니다. 하지만 진리와 정의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요즘 기독교인들이 저지르는 죄가 사랑만 강조하는 죄인것 같습니다. 사랑만 찾다보니 정작 중요한 진리와 정의는 사라지고 덕분에 사랑이라는 것도 위선적인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 목사님이 감독회장이 된다면 전 우리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됩니다. 물론 ***목사님이 본부 점령해서 4년 감독회장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는 사라져 버릴 것이고, 감리교 청년들이 예수님을 매우 쉽게 떠나버릴까 걱정됩니다.

***목사님 측 분들에게 질문드리겠습니다.

1. 신경하 감독회장님, 김진호 전 감독회장님 물먹이고라서도 그렇게 감독회장을 손에 쥐고 싶습니까? 특히 신경하 감독회장님을 탄핵 소추하자, 10일 지나면 어짜피 감독회장 아니니까 필요없다는 소리는 도대체 감리교가 필요없다는 소리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감리교의 영적 지도자이신 신 감독회장님이라도 여러분의 뜻에 다르면 당연히 탄핵되어서 사라져야 할 대상입니까?

2. *** 목사님이 취임해서 기감에 무슨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제 입장은 전혀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요즘 YTN에다가 이명박 대통령 건으로 부정적인 이미지에 먹칠만 해줄 뿐입니다.

3. ***목사님의 어머니셨던 이숙녀 전도사님의 일대기 중에 이런 대목이 기억납니다. 장로교에서 서로서로 다투고 해서 그쪽 형제들이 보고 이건 아니다, 감리교로 가자고 해서 감리교로 가서 네 형제중 2명이 감독해도 많이 했다고 봅니다. 그건 하나님의 축복이었겠죠.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는 질문은 그런 반면교사 삼아서 온 감리교에서 또다시 그러한 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냐는 겁니다. 당신들이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 당신들이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장로교에서의 행동을 재현시키고 있냐는 겁니다. 왜 그리스도의 교회를 또다시 찢으려고 획책하십니까?

감리교는 우파와 좌파 모두가 공존하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는 우리 감리교회가 되기 원합니다.

그럼 저는 첫글을 이만 접겠습니다. 댓글에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겠습니다.
아마 제 윗선을 통해서 뭐라뭐라 소리가 올지도 모르겠는데,
정말 잘못한게 아니라면 이 글은 절대로 내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꼐 이 글과 이 글 이후의 모든 문제를 맡겨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