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명박 정부는 부자들에게 걷어 들이는 세금을 낮추어 줌으로써 부자들이 더욱 많은 생산활동과 경제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언듯 보면 그럴듯한 발상이 되겠지만 사실은 그러하지가 못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만약 부자들에게 과중한 세금을 걷어 들이는 탓에 경제가 살아나지 못하거나 국가적으로 파국이 온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보다도 더욱 많은 세금을 걷어 들이는 우리나라가 부러워 하는 유럽의 선진국들은 나라가 파탄지경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로 경제는 아주 원할하게 잘 돌 뿐만 아니라 전국민들이 삶의 행복을 만끽하며  큰 욕심없이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유럽의 선진국들은 거의 대부분이 부자가 죽게되면 거의 모든 재산을 국가가 세금으로 거두어 들여서 그 재원으로 무상교육 무상주택 무상치료 노후대책등의 많은 복지혜택을 국민들에게 베풀어 줌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자기 할일을 소신있게 창조적으로 개발하며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휘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고 하여 교양있고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유럽 선진국 사람들은 그 누구도 그것을 일컬어 공산주의적 발상이니, 정책이니 하는 주장을 하지 않는다.우리나라의 조중동이나, 뉴라이트 보수주의자 들처럼 천박한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아니한다.*]

우리나라처럼 사교육비나 의료비 노후대책에 신경 쓰느라 십원한장 맘껏 사용하지 못하다 보니 경제는 원할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경색되어 많은 사회문제를 발생 시키는 것이다. 돈이란 돌고 돌아야 돈의 가치를 발휘 하는 것인데, 많은 돈을 극소수의 부자들이 모두 손에 쥐고 있으니, 돈의 흐름이 막혀 국민들은 더욱더 살기가 어렵다고 아우성을 치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부자들의 세금을 깍아 주겠다고 하였을 때 세계최고의 부자라고 알려진  미국의 빌게이츠를 비롯한 많은 부자들은 그런 어리섞은 짓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우리나라의 한심한 졸부들이 떠올랐다. 어찌 같은 인간이면서 생각하는 바가 천양지차인지.....

부자들이 많은 돈을 가지게 되면 더욱 열심히 경제활동에 기여하고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기우에 속한다. 부가 많아지면 질수록 부자들은 더욱 소심해 지고, 그져 가만히 있어도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돈을 주체하지 못해 그것을 관리하느라 아무것도 못하는 어리섞은 인생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수족관에 들어 있는 물고기들에게 물고기의 최대의 적인 문어등을 집어 넣으면 문어가 한두마리 정도의 물고기를 잡아 먹기는 하겠지만 남은 물고기들은 아주 싱싱하고 건강하게 살아 남는 것처럼, 이 자연의 법칙은 너무 편안하고 풍족하면 삶을 열심히 살 수가 없어 병에 걸려 죽게 되는 것이다.

자연의 순환원리는 어느 한쪽이 모든 것을 독식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란 없으며, 자연법칙은 기형화된 것을 공격하는 존재가 생겨나와서 평등하고 고르게 만들어 모든 만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환경을 만들어 간다.

그런데 유독 인간만은 그런 자연의 법칙과는 무관하게 가진 자들이 더욱 많은 것을 가지게 되고 없는 자들은 더욱 가난의 질곡에서 고통스런 삶을 살게 만든다. 가장 똑똑하다는 인간이 가장 미련한 짓을 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들이 자행하는 죄악이 무엇인지 성찰하지 못하는 때문이다. 더구나 오직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말도 안되는 한국식교육방식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왜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가치 있게 사는 삶인지 전혀 배우지도 깨우치지도 못하다 보니 짐승만도 못한 인생을 살다가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정부가 적극 나서서 이런 한심한 인생살이를 하다가 떠나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부자들의 돈을 거두어 들여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부자들도 돈다발에 묻혀서 나태하고 게으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을 때 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하며, 돈은 자신이 살아 생전동안만 벌어서 사용하다가 죽을 때는 모두 나누어 주고 떠나도록 부유세등을 신설해야  할 것이다.

너무 많은 음식을 먹게되면 혈관이 막혀 동맥경화나 고혈압 뇌졸중 암등의 온갓 질병이 생겨 나듯이 어느 특정한 사람들만이 부를 독식하게 되면 경제가 돌아가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온갓 범죄와 병적인 문제들이 생겨나게 된다. 이런 문제점들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바로 유럽선진국처럼 부자들의 세금을 거두어 들여서 최소한의 인간적 삶울 영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을 시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는 정 반대로, 독재시대의 난개발적 사고방식으로 나라정책을 이끌어가는 이명박대통령을 보면서 나라가 꺼꾸로 돌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는다.  돈을 더욱 많이 벌기 위해 빌딩을 짓고 상가를 세놓아서 세를 받아 먹고 살아가던 사람이 대통령 자신이건만, 그랬던 자신을 돌아 보았다면, 왜 부자들에게 세금을 깍아 주는 것이 아무짝에도 쓸데 없는 무지한 짓인지 깨우치련만,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 볼 줄 모르는 인간은 머리나쁜 쥐마냥, 잘못을 끊임없이 되풀이 하는 것이다.  

부자들을 위해서라도 부유세나 상속세를 더욱 높여서 그들이  약간의 긴장감을 지닌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너무나 삶의 사고방식이 다른 인물들이 만났다.주머니에 손을 넣고도 당당하게 악수 할 수 있는 사람.. 부자들에게는 세금을 많이  거두는 것이 옳다고 말하는 사람... 이런 똑똑한 사람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데. 한치앞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완전히 망치고 있다. *

빌게이츠는 2008년 7월쯤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힘으로써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박수칠 때 떠나라’란 말이 있듯이
빌 게이츠 회장은 인기 절정기 때 은퇴 시점을 밝혔다.

또 하나. 빌 게이츠는 세계 최고의 부자일 뿐 아니라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표본이 될 삶을 살고 있다.

그의 보유재산 뿐 아니라 기부금
액수에서도 부동의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자신의 삶에 가치를 부여하라."
빌게이츠의 말이다. 그는 진정한 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