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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감독회장의 입후보 자격에 관한 논란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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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소망교회 성모 목사 http://xp.or.kr/에서 |
제가 “기가막힌 감리교에 한마디 하자”라는 글을 쓰자 어느 한 편의 입장에 선 것으로 말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저는 아직 연급이 낮아서 감독선거권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써서 이득을 볼 게 전혀 없습니다. 답답해서 썼던 글입니다.
감독의 자격으로 현 장정에 “정회원으로 20년 이상 계속하여 무흠하게 시무하여”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견해가 정회원 21년급을 말한다고 해석하며, 이것은 상식이라고 말합니다. 초등학생정도의 수준이면 분명히 그 뜻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현재의 장정은 감리사의 자격으로 “정회원으로 계속하여 무흠하게 10년급을 필하고 회기를 마친 이”라고 규정합니다. 여기서는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이 명확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장정 이전의 장정에서는 “정회원으로 계속하여 10년이상 시무한 이”라고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현재의 감독의 자격에 “정회원으로 20년 이상 계속하여 무흠하게 시무하여”라고 규정한 것과 동일합니다.
과거에 감리사의 자격에 대하여 연회마다 논란이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연회에서는 장정유권해석위원회가 감리사의 자격으로 정 10년급도 인정한다고 하여 감리사로 선출한 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연회에서는 정 10년급은 인정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각 연회별로 논란이 되어 결국 다툼의 여지가 없이 개정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교리와 장정이 개정된 과정에 주목하여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회원으로 계속하여 10년 이상 시무한 이”라고 규정한 것이 상식이라면, 초등학생이라도 분명히 그 뜻을 알 수 있는 것이라면 왜 어떤 연회에서는 정10년급을 감리사로 선출하는 일이 일어났나요? 그리고 그것이 상식이라면 뭐하러 장정을 개정했나요?
왜 감리사의 자격요건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없이 개정할 때 함께 감독과 감독회장의 자격요건도 개정하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법해석에 혼란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법제정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제기 될 때마다 명확하게 법을 개정하면 됩니다.
저는 감독의 자격으로 정 21년급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상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장정유권해석위원회의 해석이 상식을 뒤집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하면서 무시하고 인정하지 않는 현상에 대해서입니다. 대법원에서 판결을 할 때도 다수의견이 있고, 소수의견이 있습니다. 다수결에 의해 판결을 합니다. 그리고 그 판결은 존중됩니다.
총회장정해석위원회에서 다수결에 의해 판결을 했습니다. “정회원으로 20년 이상”을 정20년급도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을 했습니다. 이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상식에 어긋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유권해석을 부인해서야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다음 입법총회에서 다툼의 여지없이 개정하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유권해석위원회의 해석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감독회장의 입후보자의 자격에 관한 논란이야말로 해석의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범죄경력조회확인서’ 2통을 제출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제출하지 않으면 제출서류미비로 등록을 받아 주지 않아야 하고, 혹 받아 줬다고 해도 범죄사실이 드러났으면 등록을 취소해야 하는 것입니다. 해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대로 적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한 감독후보에 대한 자격에 대해서는 유권해석의 해석을 부인하고, 한 감독회장후보에 대한 자격에 대해서는 유권해석을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일관성이 없습니다. 권위는 구성원들이 스스로 인정해나가려는 노력이 없이는 세워지지 않습니다. 저는 감리교에 별 희망을 느끼지 못합니다. 언제는 이렇게 혼란하지 않은 적 있었습니까? 늘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만 해도 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만 하십시오. 제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