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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승용차의 구입-차량관리 위원회를 조직하라


목회자의 승용차는 목회활동에 필요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입되어져야 한다.

구매의 모든 책임과 차량의 소유권은 교회에 있다. 차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흔히 목회자의 의사를 그대로 반영하는 사례가 많으며 교회의 위상을 살린다는 이유와 목회자를 잘 섬긴다는 명분으로 교회의 분에 넘치는 고급차종을 선택하여 과소비를 저지르는 사례가 많은데 그와 같은 일은 시급히 지양되어야 한다.

또한 담임자의 교단 연합회의 직책에 비례하여 차량의 등급을 높이는 것은 계급사회의 관행을 답습하는 것임으로 시정되어야 한다.

흔히 감독들은 초대형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일반화 되어있는데 검소하고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교회지도자들이 그러한 사치성 세상풍조를 따라가고 있다면 선교 측면에서도 장해가 될 것이다.

따라서 승용차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각 교회에서는 차량관리위원회를 조직하여야 하며 모든 교회차량의 구매와 유지관리 면에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차량의 운용을 담당하고 통제해야 한다.


2. 승용차의 관리 및 유지-위원회의 공정하고 투명한 차량관리 필요


승용차의 유지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연료비로서 대개는 제한하지 않고 사용하는 대로 교회 예산에서 지출을 하는데, 교회의 공적인 업무보다는 개인적인 용무로 인한 운행이 많다는 사실에 기인하여 연료비를 제한하거나 현실화해야 한다.

특히 교회의 재산이라고 볼 수 있는 승용차를 목회자의 가족들이 빈번하게 운행하는 일들은 방지되어져야 하며 목회자가 임의로 차량을 수리하거나 개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차량관리위원회에서는 승용차를 비롯한 모든 교회 차량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유지 관리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야 하는데 위원회가 어떤 간섭을 받거나 압력을 받지 않도록 교회적인 보호가 선행되어야 한다.

위원회에서는 주유소의 지정, 매월 사용연료비의 결재, 차량의 정기적인 검사와 수리, 보험료의 산정과 집행을 실시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차량의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며 한편, 목회자의 목회활동이 제한을 받지 않도록 편의를 제공하여야 한다

3. 승용차의 처리-교회일반의 합의를 무시한 승용차 양도는 안될 말

목회자가 개인적으로 구입을 했거나 성도가 기증한 경우가 아니라면 승용차의 소유권은 교회에 있으므로 목회자가 다른 교회로 전출할 때라도 승용차는 그대로 보존되어야 한다.

가끔 목회자의 전출을 아쉬워하여 승용차도 함께 양도하는 사례가 있는데 교회적인 합의가 이루어졌다면 상관없으나 목회자의 일방적인 요구가 있어서는 아니 되며 교회의 입장을 무시하고 승용차의 인도를 고집하는 일부층의 교인들의 지각없는 주장이 나타나지 않도록 사전에 의식적인 교육이 있어야 한다.

없어서는 안 될 목회자의 승용차는 목회활동에 유익한 도구이며 교회의 귀중한 재산이라는 점을 인식하여 구입과 관리, 그리고 처리문제에 있어서 교회의 각별한 주의와 이해가 요구된다.  

플레비언교회개혁연대 공동대표 - 고현일 (에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