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의 귀환부터 엄신형 목사 대회사, 윤항기 목사 특송, 조용기 목사 설교 동영상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겠다는 뉴라이트 측의 주장이 논란인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이하 한기총) 건국 60주년 '한국교회 나라사랑 3일 비상금식 기도회'를 열었다. 12일 화요일 오후 5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만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한여름 열기로 채워진 장충체육관을 더 뜨겁게 달구었다.

▲ 조용기 목사 설교 ⓒ 당당뉴스 송양현

지난 8월 5일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날 조용기 목사는 시청앞 광장 집회에서 촛불집회의 배후에는 사탄이 역사하고 있으며 이를 기도로 무찌르고 승리해야 한다고 설교한 바 있다. 즉, 국론을 분열하고 사회, 경제 등 다방면에서 한국사회에 어려움을 처하게 하는 배후세력에는 사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촛불집회에 나온 사람들은 사탄의 조정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오늘(12일) 장충체육관에서는 지난번 시청앞에서 기도한 덕분에 배후세력들이 멸하여 졌으며, 오늘은 성령이 배후에서 계시기 때문에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교하였다.

▲ 엄신형 목사의 개회사에 아멘하는 성도들... ⓒ 당당뉴스 송양현

고린도후서 12장 7-10절 말씀을 통해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난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 했을 때 자신이 점심식사자리에 초대받았던 일화를 소개하였다.

부시 미 대통령이 나를 보더니 조목사 당신 교회가 75만명의 교인이 있다는게 사실이냐?고 몇번이고 되물었다며, 이에 조목사는 맞다는 대답과 함께 첫째도 기도요, 둘째도 기도라며, 오직 기도로 이룬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에 부시 미 대통령은 그러면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하였으며, 그자리에서 복을 기원하는 기도를 했는데, 부시 대통령이 '영원히'라는 말이 빠졌다며 다시 기도해 주었다는 해프닝을 전했다.

▲ 만여명의 성도들이 장충체육관을 빈틈없이 메웠다.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