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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감독선거와 관련한 최대의 이슈는 무엇입니까?
선관위가 무리수를 두어 자격문제가 분명히 있는 특정후보를 도와 출마를 가능케 한 일입니다.
과거의 범죄사실이 있는 사람이 그것을 감추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감리교회의 지도자인 감독직을 수행하려는 분이 그런 사실을 감추면서까지 감독을 하려한다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비양심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그런 확인서를 떼어오도록 유도한 선관위는 악의적인 직무남용을 한 것입니다. 범죄경력조회확인서는 실효된 형을 포함하는 것이어야 함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실효된 형을 포함하지 않는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였습니다. 어떤 감독후보가 실효된 형을 포함한 확인서를 제출하려니까 그 서류를 받지 않아서 하는 수 없이 실효된 형을 포함하지 않는 확인서를 떼어다가 제출하고서야 서류를 접수할 수 있었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고 합니다.
범죄경력확인조회서를 제출하라는 이유는 - 과거에 그런 범죄 사실이 있었는가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것을 확인할 의지가 없다면 무엇 하려고 그런 서류를 제출하라고 합니까?
그러니까 문제가 있는 후보도 문제지만 그 후보를 위해 감리교회의 법정신까지 훼손하며 도와준 선관위는 더 큰 문제입니다. 왜 그랬습니까? 왜???????
오늘날의 감리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다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흰 것은 “희다”고 말하고 검은 것은 “검다”고 말해야 하며, 예수님 말씀처럼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해야 하는 데 감리교에서 그것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감리교의 난맥상은 각자가 신앙양심에 충실하지 못하고, 자기의 직무를 유기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들입니다.
며칠 후에 선관위 ‘심사위원회’가 모인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제발 바르게 처신하시기 바랍니다. 불의한 마음으로 자기들의 목적한 바를 잠시 이룰 수 있을는지는 몰라도 결국은 역사가 심판하고 하나님이 기억하십니다. 선관위원들은 모두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 더구나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목사님, 장로님이십니다. 바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터이나 여러분이 중요한 교회의 지도자들이며 많은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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