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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국미사가 열리기 앞서 오후 3시 NCCK(기독교교회협의회)주관으로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개신교 목회자들의 시국위한 침묵기도회가 열렸다. ⓒ 당당뉴스 송양현 |
현장취재 마무리 5신 10: 30 / 시청앞에서 촛불행진 마무리 / 내일 7:00에도 시국미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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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촛불행진 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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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을 선두로 시작된 2만여 촛불이 평화적인 행진을 마치고 다시 시청앞으로 돌아와 자진해산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왔을 때 시청앞 광장에서 광화문으로 향하는 모든 길을 전경버스로 가로막혀져 있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이 경찰과 실랑이를 하기도 하였으나, 오늘은 사제단의 평화시위라는 점을 감안하여 촛불집회는 평화롭게 마무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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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가행진을 마치고 오자 시청앞 광장에서 광화문쪽으로 가는 길이 막혔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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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의 힘이 다시 모아지다..!!! ⓒ 당당뉴스 송양현 |
현재 대부분의 시민들은 지하철 통로를 이용하여 자진해서 해산하였으며 약 5천여명의 시민들이 곳곳에 모여 촛불에 둘러앉아 평화로운 전경이다. 한편, 정의구현사제단은 오늘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가기로 하고 시청 앞 광장에 설치된 천막안에 일부 신부들이 남아 있다. 많은 시민들이 신부들을 찾아와 인사하며 환호하고 있다..(현장에서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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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가행렬 ⓒ 당당뉴스 송양현 |
[사진 송양현, 기사정리 이필완]
[4신 10:00]
천주교 신부들과 함께 촛불 켜들고 평화의 행진을 시작한지 1시간 반만에, 시민들은 남대문에서 명동으로 돌아 다시 시청앞 서울 광장으로 모여 들었다. 사제단은 내일도 오후7시 이곳에서 시국미사를 열겠다고 알리니 시민들이 환호한다. 서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별로 흩어질 기색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사제들의 요청에 따라 해산하기 시작했다.
이명박 정권의 기대와는 달리 촛불은 다시 활짝 타올랐다. 촛불은 여기저기서 계속 타오르고 시민들은 여기저기 모여 노래를 부르고 토론을 한다. 서울의 밤은 깊어만 가는 데 이 날은 아마도 가장 많은 시민들이 가장 평화롭게 촛불을 지켰던 밤으로 기록될 것 같다다. 종교는 달라도 그들은 나서야할 때 바로 나섰다.
[3신 8:50] 어느덧 3만명의 촛불이다. '질긴 놈이 승리한다!' 미친소 광우병 쇠고기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함성이 울려 퍼지며 촛불집회 어느 때보다도 화기애애한 가운데 행진이 준비되고 있다. 신부의 강복이 끝나면서 미사는 끝났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울려퍼지면서 서서히 촛불 시만의 행진이 시작되었다. 지난 며칠 간의 경찰과 시민과의 격렬한 대치는 이 날 집회로 다시 평화, 비폭력 촛불행진으로 반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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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시작된 촛불행렬 ⓒ 당당뉴스 송양현 |
수많은 취재기자들의 혼잡으로 다소 소란하긴 하지만 십자가를 앞세운 사제들의 촛불행진을 위하여 시민들은 기꺼이 길을 열어 주고 있다.'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 '촛불이 이긴다'라는 현수막을 든 행진의 앞줄에 문정현신부와 문규현신부의 얼굴도 보인다. 그런데 그 막강하던 경찰 병력과 살수차 전경버스들은 이 밤엔 다 어디로 갔을까?
'이명박은 회개하라'를 끊임없이 연호하는 사제들과 시민들, 가끔 '최시중은 물러가라' 이어 '조중동은 폐간하라!' '어청수는 물러가라!'는 구호도 외쳐지고 있다. 단연 압도적인 구호는 '이명박은 회개하라!'이다. 강력대처를 천명한 이명박 정권은 이들마저도 '명박산성'으로 막을 수 있을까? 구호는 이제 '명박퇴진, 독재타도'로 바꼈다.
남대문 지나 명동을 돌아서는 촛불행진은 퇴근 길 회사원들이 합세해 더욱 그 참가 규모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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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정의사제구현단 시국미사 전후 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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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8:00] 마이크를 잡은 김인국 신부가 오늘 밤엔 기필코 비폭력과 평화적으로 사제들과 함께 하는 가두시위에 함께 나서자고 하면서 '대통령 사랑합니다. 당신 말은 믿을 수 있지만 미국말을 못믿겠다. 우린 반찬 투쟁이 아니다.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주장하는 것이다.'라면서 '사랑을 호소하며 말씀드립니다. 국민의 소리를 제발 들으십시요.' 남쪽으로 행진하겠다.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찾겠다. 대통령은 국민의 하나이다. 남대문을 찾아간다. 망실된 남대문은 대한민국의 슬픈 상징이다.'
남대문으로해서 을지로, 종로를 돌아 다시 시청으로 온다. 국민을 위로하기 윟새 촛불 집회를 하는 것이다. 촛불의 힘으로 국민을 위로하고 국민을 환하게 비추자'고 했다. 이제 곧 가두행진이 시작된다.
'국민의 상처가 아물때까지 앞으로 서울광장에서 천막을 치고, 매일 오후 7시에 미사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뜻이 하나로 모일 때까지 단식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김 신부는 시민들에게도 "매일 오후 6시30분에 모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함께 미사에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사제단 일정을 공지 하였다.
신부들이 앞장서고 수녀들 그리고 앞줄로부터 따라나서기를 부탁하였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대표해 집전을 맡은 전종훈 시몬 신부가 이 날 미사의 의미를 강조하며 시작을 알리자 신도들이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으로 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 신부의 이날 강론 제목은 '대통령의 힘과 교만을 탄식함'이었다.
전 신부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각료들, 그리고 한나라당의 교만과 무지를 탄식하면서 그들의 병든 양심을 교회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꾸짖고자 합니다"라며 "아울러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 하는 사제의 양심에 따라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라고 길거리 미사를 연 배경을 설명했다.
전 신부는 이어 "국제적 망신을 일으킨 졸속협상이나마 정부의 주장대로 이에 복종하는 것이 한미FTA 체결 조건에 유리하고, 그래서 자유무역이 혹시 경제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억측이 설령 옳다고 가정해도 그 결과는 이미 굳어질 대로 굳어진 양극화 현상을 더욱 극단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게 교회의 판단"이라며 "결국 정부는 불행한 미래를 강요하는 수단으로 공권력을 악용하여 국민의 통곡과 신음을 억지로 틀어막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자 신도들과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강론을 마치면서 전 신부는 ▲국민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장관 고시 철폐 및 전면 재협상 선언 ▲국민의 소리 청취 ▲보수언론의 왜곡 보도 자제 ▲과잉진압 지시한 어청수 경찰청장 해임 및 연행자와 구속자 전원 석방 등을 촉구했다.
또 국민들을 향해 "촛불은 평화의 상징이며 기도의 무기이며 비폭력의 꽃"이라며 "우리가 비폭력의 정신에 철저해야만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버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전 신부는 마지막으로 "촛불은 안으로는 내면의 욕심을 불태우고, 밖으로는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수단"이라며 "저마다 마음을 비우고 맑게 하여 지친 세상을 위로하고 서로에게 빛이 되자"고 당부했다.(오마이뉴스 기사 발췌) |
[1신 7:30] 사제복을 입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150명의 신부들과 신도들 그리고 시민들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앙의 이름으로 이명박정부 야단치겠다'며 시국미사가 열렸다. 평택 대추리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정의구현 사제단 대표 전종훈 신부와 김인국신부 등 3명의 신부가 집전하는 가운데 승리의 첫발을 내딛는 날이라고 선언하면서, 국민이 주인이다 승리하는 그 날이 하루 바삐 올 수 있기를 다짐한다면서 평화의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영성체를 행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영성체에 참여하는 동안 '광야에서'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등이 합창으로 울려 퍼지고 있다.
이 날의 미사는 예상치 못한 인파가 몰려듬으로 작은 스피커를 준비했다가 급히 교체하는 관계로 시작이 늦어졌다. 경찰에 연행된 2명이 석방된것 이외에 아직 별 경찰과의 마찰은 없다. 시청앞 광장 잔디밭은 공사중 팻말이 나붙었지만 몰려드는 인파는 이미 시청앞을 가득 메웠다.
이전 오늘 오후3시엔 개신교 목회자들의 침묵기도회가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렸다. 개신교 목회자들은 비상 행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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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구현사제단이 단식농성을 하기로 한 시청앞 광장 천막...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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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버스로 막힌 도로...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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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MB는 물러가라!!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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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켜진 2만여 촛불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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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시부터 모여든 가톨릭 성도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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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중의 가장 뒤에서부터 입례...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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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인의 신부님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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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워 버린 천주교 시국 미사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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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대통령의 힘과 교만을 탄식함’ 강론 전문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탈을 쓰고 너희에게 나타나지마는 속에는 사나운 이리가 들어 있다.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마태복음 7장 15절)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마구 저지르는 오늘의 폭력상과 거짓들을 지켜보며 우리는 분노합니다. 주권재민을 힘껏 외치는 시민들의 고뇌를 마음에 품고 오로지 기도에 집중하기 위해 사제들이 오늘까지 이렇다 할 의견표명과 행동 없이 침묵 중에 지냈으나 이제 그런 절제도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었습니다.
국민이 그토록 간절하게 호소하건만 정부가 미국의 압박에 자진 굴복하여 문제의 쇠고기와 위험한 부속물 수입을 전면 허용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들끓는 국민여론을 제압하기 위해 몽둥이와 방패로 시민들을 패고 내려찍으며 무참히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이로써 촛불에 담겼던 간곡한 뜻은 짓밟혔고 우리는 대통령과 정부의 존립근거에 대하여 묻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각료들 그리고 한나라당의 교만과 무지를 탄식하면서 그들의 병든 양심을 교회의 이름으로 엄중하게 꾸짖고자 합니다. 아울러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야 하는 사제의 양심에 따라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경고합니다.
먼저 보수언론의 폐해를 지적합니다. 참여정부 시절 광우병의 위험성을 무섭게 따지고 들다가 현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미국산 쇠고기의 절대 안전을 강변하는 조선·중앙·동아일보의 표변과 후안무치는 가히 경악할 일입니다. 정론직필의 본분의 버리고 이해득실에 따라 말을 뒤집는 언론의 실상이 널리 알려진 것은 만시지탄이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국가정책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국민을 속이고 있는 현실은 더욱 큰 불행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순진하다고 착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은 그의 궤적을 잘 알면서도 혹시 경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 싶어 지난 대선의 결과를 빚어낸 것뿐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금번 쇠고기 협상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도 울분을 터뜨릴 일이지만, 높이 받들고 깊이 새겨야 할 천심을 폭력으로 억누르는 정부의 교만한 태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저 미국에 충성하려 드는 맹목적 사대주의도 딱한 일이거니와 오늘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재앙은 무엇보다도 돈을 위해 정신의 가치를 값싸게 여기는 정부의 경박한 물신숭배에서 비롯했음을 지적합니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값싸고 질 좋은 외국산 쇠고기가 아니라 모두가 공생공락하는 드높은 자존감입니다.
국제적 망신을 일으킨 졸속협상이나마 정부의 주장대로 이에 복종하는 것이 한미FTA 체결 조건에 유리하고, 그래서 자유무역이 혹시 경제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억측이 설령 옳다고 가정해도 그 결과는 이미 굳어질 대로 굳어진 양극화 현상을 더욱 극단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게 교회의 판단입니다. 결국 정부는 불행한 미래를 강요하는 수단으로 공권력을 악용하여 국민의 통곡과 신음을 억지로 틀어막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둠이 빛을 이겨 본 적이 없다"(요한복음 1장 5절)는 성경 말씀을 묵상하면서 오늘까지 촛불을 지켰던 민심을 지지하고 격려합니다. 우리 사제들은 청정한 수도자들과 전국의 모든 교우들과 함께 무장경찰들의 폭력에 숭고한 촛불의 뜻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 드리고자 합니다. 정부는 원천봉쇄와 강경진압 그리고 오늘 아침에 벌어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압수수색과 체포 따위로 진실을 어둠에 가두려고 하겠지만 이런 모진 마음 때문에 국민이 받은 상처와 모욕은 더욱 깊어만 갈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대통령에게 호소합니다.
1. 국민은 너그럽습니다. 대통령은 우선 쇠고기 협상의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겸손하게 사죄를 청하는 뜻으로 장관 고시를 폐하고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선언하길 바랍니다.
2. 먼저 들으셔야합니다. 소통을 강조하는 대통령은 먼저 국민의 소리를 들으시고 그 진실을 깊이 헤아린 다음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길 바랍니다.
3. 국민은 현명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국민 건강의 안전성과 이를 보증할 검역주권입니다. 일부 언론이 쇠고기 문제를 친미와 반미, 진보와 보수의 이념갈등으로 몰아감으로써 핵심을 왜곡하지 말아야 합니다.
4. 과잉 폭력진압을 지시한 어청수 경찰청장을 해임하고 시위 중 연행된 사람들과 대책회의 구속자들을 전원 석방하십시오. 그리하여 존엄을 바라는 국민의 상처를 씻어주길 바랍니다.
5. 국민 여러분에게도 호소합니다. 촛불은 평화의 상징이며 기도의 무기이며 비폭력의 꽃입니다. 우리가 비폭력의 정신에 철저해야만 폭력의 악순환을 끊어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신앙인에게 호소합니다. 촛불은 안으로는 내면의 욕심을 불태우고, 밖으로는 어둠을 밝히는 평화의 수단입니다. 저마다 마음을 비우고 맑게 하여 지친 세상을 위로하고 서로에게 빛이 됩시다.
2008년 6월 30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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