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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9월 16일 (금) 00:00:00 [조회수 : 3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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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는 어항놀이를 하고 아침식사 후에는 산에 돌아다니며 동식물채집을 하면 금방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오는 것이다. 풀, 꽃, 나무, 벌레까지도 자세히 관찰을 하면 똑 같은 것을 찾아보기가 어려운데 사람만 얼굴이 다른 줄 알았는데 만물이 다 각자 특색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닭 장들이 설치되어 있어 닭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으며 영이의 눈에는 이 섬에는 다람쥐보다 닭들이 더 많이 살고 있는 것 같았다.
“최 노인은 많은 닭을 키웠더라고. 곳곳에 닭 집을 지어 놓고 자연산으로 키우는 거야. 먹이도 자신들이 알아서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해결을 해. 한번 씩 별식으로 어항으로 잡은 작은 물고기를 주는 정도야. 겨울에만 준비해 둔 옥수수와 감자를 주더군.
춘원 엄마 친구인 명자네 막국수 집의 닭 갈비는 전부 도토리 섬에서 공급되는 것이야. 아침에 아이들 학교 갈 때 산 닭을 지화백 닭장에 넣어두면 식당에서 차가 와서 실어가. 그래서 내가 전에 인간 교육비는 돈을 벌어들인다고 말을 한 거야. ”
아저씨의 교육철학은 기술학원으로 변해가는 대학보다 주위의 삶에 봉사하며 인간이 성숙하여지는 고전적인 생각이었다. 정신과 육체가 분리를 할 수가 없듯이 최고의 기술자는 인간성을 지닌 사람이 차지함은 당연한 사실이다.
“한 보좌관 장모 집이 앞 마을에 사세요?”
“영이도 만나 보았지. 멋쟁이 아줌마.”
이 곳에 온 첫날, 모래사장 이뿐 집에서 한 보좌관이 90도 절을 하던 멋쟁이 아주머니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처가 집에 오는데 우리 때문에 차에 자리가 없어 애기와 애기엄마를 막국수 집에 두고 오다니 미안 하네요.”
아저씨는 고개를 돌려 영이를 빠끔히 바라 보기에 영이는 자신의 얼굴에 무엇이 묻은 줄 알고 볼을 만져 본다.
“도시 젊은 아가씨, 시댁이 시내에 사는데 어찌 변두리 처가 집부터 들릴 수 있겠소? 시댁부터 인사를 드리고 하루 저녁 자야지.”
형제간이나 친척이 없이 나 홀로 살아온 인생들이 사회에서 부디 치는 흔한 일이다. 아저씨에게 아직까지 자신의 환경을 이야기 할 입장이 못 되는 영이는 예의 없는 도시의 젊은 아가씨란 말을 인정해야만 했다.
“강원 선생, 너무 미안해 하면 말을 한 내가 더 무안해져요. 요새 여자들이 하도 설쳐서 내가 심술이 좀 난 것 뿐이야.”
“괜찮아요. 저의 집은 피난을 왔기에 친척이 없어 제가 몰랐던 탓 이예요. 요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중이예요.”
아저씨도 이해를 하겠다면서 머리를 끄덕이시며 다시 말문을 여신다.
“멋쟁이 아줌마는 일제시대 때 미술을 전공한 그림쟁이지. 나하고 동갑이고 소학교 동창이야. 처녀 시절에는 춘천에서 콧대가 제법 높은 여자였어. 이름은 지미란인데 우리는 지우개 화가라고 불러. 미란의 그림은 그림을 그리다가 지우개로 지운듯한 그림인데 자기의 말로는 서울 사람들은 자기의 그림을 걸작품이라고 칭찬 한다나.
고향에서 미술 선생을 하다가 건축업을 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어. 우리들은 건축가도 조각가이니 얼씨구나 잘 만났다고 했어. 목감 서원 공사를 할 때 강변 길에 집을 짓더라고. 야~ 역시, 그림쟁이들은 달라. 지금의 저 집이 그 당시에는 놀라운 건축이었어. 게다가 벌써 주위의 땅은 다 두었더군. 해마다 3~4채의 조각품을 만들어 팔더니 이제는 춘천에서 이름난 지역이 되었어. 그래도 미란은 춘천의 모습만 그리는 고향 화가인 셈이지. 자신의 길을 가는 장한 여자야.”
아저씨가 느끼는 장한 여자는 자신의 길을 가는 여자라는 지극히 단순한 말이 왠일인지 오늘은 영이의 마음을 두드리는 것은 자연 속에서 평화를 찾은 영향 때문인 것 같았다.
“한 보좌관이 올해 34살 정도 되었을 거야. 5,16 혁명 난 해, 여름에 영이 같은 대학 신입생인 새파란 젊은이가 나에게 와서는 자기에게 도토리 섬의 계란을 다 팔아라는 거야. 한 주일 분은 미리 선금으로 주고 가격도 춘천에 내다 파는 가격과 같이 주겠다는 조건이었어. 일주일에 한번 씩 강 건너에 갔다 주기만 하면 된다고 했어.
선금 준다고 하는데 손해 볼 일이 없기에 승낙을 했지. 그 다음날 선금과 왕겨가 든 나무과일 상자를 잔뜩 모래사장에 갖다 놓으며 왕겨 사이에 계란을 세워서 담아 달라고 하더군. 아이들이 학교에 갈 때 나무상자를 달구지에 싣고 나룻배에 태워 강변의 지화백 집 헛간에 모아 두면 이틀에 한번씩 한 보좌관이 와서 큰 차에 싣고 가는 거야.”
아저씨의 자녀들은 산 닭, 생계란과 더불어 출근을 하는 셈이라 실전교육이란 말이 맞는 것이다.
“어디에다 파는 가요?”
영이는 한 보좌관을 몇 번밖에 본적이 없지만 말 대신 싱긋이 웃는 스타일이고 양복보다 잠바를 입었으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인상을 주는 분이었다.
“아따, 경상도 여자들 성질 되게 급하네.”
아저씨는 급하게 꼬리를 물며 질문을 퍼 붓는 영이에게 한 마디 하고는 큰 기침을 한번 한다.
“미안해 할 것 없어. 내가 기침을 하려고 농담을 했어. 실제로 처음에는 나도 궁금했어. 한번은 아침에 차가 계란을 실으러 왔는데 구경을 해 보니 나무상자에 붙일 인쇄된 종이를 붙이고 가지고 왔어. 인쇄된 종이에는 ‘강원도 춘천 도토리 섬에서 자유로운 닭들이 낳은 자연산 계란’이라 한글과 영어로 적혀있고 전화번호는 유 의원 서울 사무실 전화가 적혀 있었어.”
유 의원 사무실 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유 의원이 추천하여 시작한 장사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얼마 후에 이 섬을 방문한 유 의원에게 계란장사 젊은이를 물었더니 도리어 나에게 잘 아는 사람이냐고 되 묻는 것이야. 사실 그대로 이야기를 했지. 유 의원은 한참이나 웃더니 자신의 이야기를 해 주시더군.
여름에 춘천에 지역구 사무실을 격려할 겸 들렸더니 젊은이가 아침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기에 만나보았더니 대뜸 도토리 섬 계란을 서울에 납품을 하려고 하는데 서울에 마땅한 전화가 없어 서울 사무실 전화번호를 쓰게 해 달라는 것이었어. 지역주민의 일이라 도와주고 싶었지만 장사의 일이라 오해를 받기 싫어 잘 설득을 하였나 봐.
젊은이는 유 의원에게 ‘도토리 섬 계란을 먹냐’고 묻기에 실제대로 가끔 먹는다고 그랬더니 ‘다른 지방의 계란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라고 또 묻기에 솔직히 잘 모른다고 했나 봐. 젊은이는 책가방에서 생계란 2개를 꺼내 커피 쟁반에다 하나씩 까 놓고선 유 의원에게 젓가락으로 계란의 노른자를 집어 보라고 했나 봐. 시키는 대로 해보니 옅은 노른자는 쉽게 풀어지지만 짙은 노른자는 잘 풀리지 않아 신기하게 생각했다는 것이야.
이유를 물었더니 하나는 가두어 사료를 주고 키운 닭의 알이고 하나는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아무것이나 먹은 닭의 알이라고 설명을 하더니, 도토리 섬 닭과 계란은 영양분은 물론이고 맛이 유별난 이유를 농과대학생으로써 알고 싶고 부업으로 춘천의 계란의 맛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고 싶다는 것이야. 할 말이 없기에 승낙을 하고 서울의 몇 군데 큰 호텔의 식당과 미군부대까지 소개를 해 주었다는 것이야.”
지금은 대중이 먹을 것이 귀해 이해를 못하지만 앞으로 틀림없이 품질이 우수한 먹거리를 찾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허황되게만 보이는 현실이 새롭게 보이는 것이다. 젊음의 투자는 미래를 향하여 던져라는 말이 맞는 것이다.
“닭에 미친 사람이 어떻게 운전을 하게 되었지요?”
서울에 온 후로 영이는 질문만 해 대는 국민학생이 된 것은 세상에도 책처럼 신기하고 새로운 일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더 미치려고 준비 중이야. 대학 2학년을 마치고 계란 장사는 동생들에게 맡기고 군대에 가서는 졸병이 사단장을 설득하여 닭을 키우는 책임을 맡았어. 먹다 남은 짠 밥과 풀을 배합하여 자체에서 사료를 만들었다고 하더군. 가축을 키우는데 사료가 자체에서 해결되면 성공하게 되어 있어. 제대하면서 배낭에 산 닭 6마리를 안고 나온 사람은 아마 찾아보기 힘들 거야. 순종도 아니고 제대 말년에 온갖 종자를 교배 시켜 탄생시킨 특공대 닭들이야.”
특공대는 문자 그대로 특수임무나 기습 공격을 하기 위하여 특별히 훈련된 부대인데 6인조의 닭들에게 무슨 특수임무가 주어졌는지 영이는 사뭇 궁금하였다.
“한 군은 보병대 출신이라 많이 걸어야 하는 가 봐. 닭은 꿩과이지만 날지는 못하지만 튼튼한 다리 때문에 잘 걷지. 부대에서 한 달에 한번씩 군인과 닭이 짝을 지어 걷기 경기를 한다는 거야. 군인들은 체력 향상이 되고 상품으로 회식용 닭고기가 주어지니 소대별로 열기가 대단했던 모양이야.
한 군 말로는 앞으로 닭은 다리로 승부를 짓는다고 했어. 농구선수는 좁은 공간에서 점프를 많이 하여 말 다리같이 근육질로 늘씬하지만 축구선수는 공을 차야 하니 장딴지가 발달 한다는 거야. 특공대의 닭은 장딴지가 발달되고 젊은 군인들 틈에서 자라서 그런지 수정란이 많아 식구들을 금방 늘게 하는 새 품종이야.”
박사가 따로 없는 것 같다. 자기 분야에 미쳐 몰두하는 자가 박사이기에 건전하게 미쳐서 삶을 불태우는 자는 멋지게 사는 것이다. 아저씨는 닭에 미쳐가는 한 보좌관의 이야기를 계속하신다.
“제대하고 3학년에 복학한 후부터 계란과 생 닭의 주문이 늘기 시작했어. 이때는 미란은 강가에 그림 같은 집을 15채 정도 건축하여 팔거나 임대를 주었기에 흥청거리는 분위기였어. 지화백 딸 선희는 미대 2학년이었는데 실용 미술 아니 미술디자인을 공부하며 강가 집에 살고 있었지.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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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녀 구원론의 새로운 스타 은주의 투원반 슛이 강했던지 번개 치는 날 노트북 아답타가 타는 바람에 너무나 고생을 하였습니다. 러한 합작으로 노트북에서 자료만 뽑고 정든 골동품 노트북은 폐기처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안수집사네 사무실에서 디스켓을 넣었더니 모든 자료가 살아나네요. 원죄를 지닌 인간은 잃어버려야 고마움을 아는 어리석음을 지니고 있나 봅니다. 이 일로 좀더 신중하며 섬세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내가 성격이 바뀌면 아내가 털팔이가 될 터인데…
내일부터 한가위 명절을 맞기 위해 고향으로 떠나는 행렬이 시작을 하겠군요.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인 저 같은 밤꽃이나 점심을 먹으러 오는 쪽방 노인들을 위해 “창녀 구원론 한가위 특집”을 하려다 흐름을 끊는 것 같아 참았습니다.
한가위에 시간을 조금 떼어 불우한 이웃을 살펴보는 당당뉴스 독자들이 되시리라 믿고 이제 속도를 내어 구원 받으러 가 보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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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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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만에 만난 [창녀구원론] 반갑습니다. |
당당뉴스가 내걸은 copy중에 하나가 "교회와 세상의 다리"입니다.
교회를 떠나간 사람들이 물경 750만명이라는 갤럽조사 통계를 보았을 때 사회에서의 교회의 고립화는 정말 심각한 지경이 아니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일부라고는 하지만 일부 교회의 부패와 목회자들, 교회 지도자들의 행태는 점점 악화가 약화를 구축하는 도미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람들마다 교회가 개혁되어야한다고 소리를 높이지만 사실상 우리 각자 모두가 관련된 문제임을 의식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사람들의 생각과 판단은 각양각색이어서 정신을 차리고 똑바로 보지 않으면 진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에 이승칠님의 [창녀 구원론]은 '세상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복음의 깃발을 드는 일'에 있어서 대단한 적절한 지표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창녀구원론]의 연재가 더욱 귀하게 여겨집니다.
적어도 당당뉴스가 앞으로 어떤 모양일지라도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면 [창녀구원론]을 비롯한 몇몇 자발성과 열정으로 좋은 글들을 꾸준히 올려 준 여러 나도기자들의 전적인 덕분일 것입니다. 비는 내려도 역시나 좋은 추석입니다. 여기 충남 광천 동생네집입니다. 모처럼 가족이 다함께 추석을 보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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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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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 특공대 이야기와 요즘 경제 이야기 |
모처럼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한자한자 읽어 보았죠.. 정말 긴 숨으로 쓰신 글입니다. 닭 사육 특공대 이야기가 재밌네요. 뭐든지 열심히 하면 잘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제껏 요점파악식 읽기를 해 온 게 정말 미안하더군요. 그런데도 대충 읽었을 때나 지금이나 큰 숲을 못 보고 나무만 보니 별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추석에도 고향에 못 오시는 신세... 사모님이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밤새 자판을 두드리시니 노트북이 그렇게 열을 받아 망가지는 게 아닐까요? 사할린에서 보이는달 모양은 어떨지도 퍽 궁금합니다.
지금 부평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대형 아파트 단지가 텅 빈 듯 고요합니다. 이맘 때는 폭죽 터지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곤 했는데 아이들 화약 살 쌈지돈돈도 바닥났는지, 많이들 고향에 내려갔는지, 집들에 불이 적네요. 9월 16일 자정 8분 전 쯤인데.... 저는 내일 네 식구가 성남시 큰집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올 예정입니다. 부모님 사후엔 형제들 얼굴 1년에 한두 번 볼까 말까 해요. 게다가 경기가 최악이라 거리나 가게들이 다 우울해 보입니다.
데모만 일삼던 운동꾼들이 그 동안 먹고살만큼 성장한 나라 경제를 후루룩 말아 먹고 있어, 서민들 삶은 갈수록 더 피폐해지고, 앞날에 대한 우울한 전망뿐입니다. 중산층은 무너져 내리고 세금을 얼마나 착취해 가는지 저도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최근에 어느 후배의 장인장모가 칠순기념으로 목포에 관과을 다녀오셨는데, 거기는 장사가 안 되 거리에서 과일가게를 찾기가 어려웠다는 말도 들었어요. 서울과 수도권은 그래도 겨우 버텨 가나, 지방 경제는 말이 아닌 모양입니다.
모든 것을 무너뜨려 다같이 평등하게 가난하게 살자는 게 저들이 주장하는 해방인가요? 4학년 국어 교과서에서 홍길동이 부자들의 재산을 훔쳐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준 일이 잘한 것인가, 아닌가를 토론하게 하는 내용이 나옵디다. 부정한 방법으로 치부한 사람들의 것은 빼앗아 가도 나쁜 짓이 아니라는 <공산주의식> 사상을 암암리에 심어 주는 듯 합니다. 언뜻 보기엔 객관적인 토론을 유도하는 것 같지만, 보충 설명을 듣다 보니, 어린아이들 80% 이상이 부자의 재산은 뺏어도 무죄라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맥아더 장군 동상을 끌어 내리려고 했지요. 서울대도 없애라고 꾸준히 주장하지요. 평준화 교육 정책을 절대 사수하지요. 교육과정의 일부이긴 하지만 그것 조차도 기업인들을 도둑놈 취급하는 이 사회 지도층의 코드와 너무 흡사한 그림이 아닌가 해서요?
노 정권 들어 줄곧 군인들에게 주적 개념을 약화시키고, 국민들에게 감상적인 민족주의를 불러일으키는 등의 세뇌 작업은 영화권에서 가장 앞장을 선 것 같아요. 이젠 북한 공산당 지령이 남한에서 사회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니 지하당 조직들이 공개적으로 활동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영화 '쉬리'서부터 '공동경비구역 JSA', '간첩 이철진',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 는 한편의 사회주의 의식화 교육 시리즈 같이 보일 정도입니다. 이젠 '동막골'이란 영화에서는 국군과 북한군이 미군기를 격추시키는 내용까지 찍어 수백만 명 관객몰이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반 독재투쟁이란 명분으로 데모만 일삼던 386세대<가리>들이 이 사회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이젠 저들을 통해 한번 판갈이를 시도해 보려 하여 무조건 한 표를 던졌던 열우당 지지층마저, 김노 두 정권의 정체를 감 잡고 식상해 하고 분노 폭발 1분 전인 것을 듭습니다. 그 원성이 어떻게 움직일는지 두 귀를 꽉 막고 사는 듯한 푸른기와 집 사람들... 이젠 대한민국이 선진국 문턱에서 주저앉고, 중남미 국가로 전락해 버릴 것 같은 불안감마저 감돌다 보니, 보름달마저 더 창백해 보이는 군요. 쩝...
어느 정치인들이든 자기 지역구에 내려가면 욕 많이 얻어 먹을 것입니다. 그런 욕이라도 먹고 제발 정신 차렸으면 하지만.. 앞으로 2년 반만 지나가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인지....
주위에서 들리는 원성만 전해 드려 죄송합니다 추석 분위기를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하지 못하고, 죽이는 것 같아서요. 제발 죽어가는 경제를 그렇게 살리려고 애쓰는 우리나라 지도자가 되셨으면 좋을 것 같네요. 안녕~
2005-09-18, 0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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