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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나눔] 추석에 함께 송편을 만들어 보자어머니의 손 맛,고물이 좌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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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9월 15일 (목) 00:00:00 [조회수 : 28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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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의 주요 음식
송편,솔잎향의 그윽함과 고물이 어울어져 수천년을 전통음식으로 내려왔다. <<블로그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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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온 김에 추석의 전통 음식인 송편 얘기를 해 보자. 추석엔 온 가족들이 모여 부침개며 음식을 준비한다. 그 가운데 송편은 아마도 추석의 대표 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햅쌀을 찧어서 솔향이 그윽한 솔잎을 가마에 깔고 군불을 때어 잘 익힌 다음 참기름(?)을 발라서 가지런히 놓인 송편을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요즈음은 귀챦아서 대개 사먹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한 것을 먹기도 하지만 직접 송편을 만들어 보면서 가정의 행복과 사랑을 키우면 어떨까? 그런 여유가 없다면 할 수 없지만 일년에 한 번 정도는 세속 잡사를 내려 놓고 전통 문화와의 만남을 시도해 봄 직도 하다. 전통 제사는 기독교인들에게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송편 만들기와 감사예배,성묘등으로 가족의 화합을 이루어 보면 어떨까?
오늘 들은 송편 만들기를 강의한다.
먼저, 햅쌀(없으면 묵은 쌀로) 3~5되 정도를 물에 담근다. 이 때 정성을 들이고 기도하면 더욱 좋겠다. 맛있는 떡을 나누어 먹게 하소서.
두번째,불린 쌀을 방앗간에 가서 찧는다. 3되 기준으로 2000원에서 3000원이면 소금을 첨가한 떡쌀가루를 구할 수 있다.
세째로,이제 준비된 가루를 뭉쳐 반죽을 한다. 이 단계는 좀 경험이 있는 어른이 개입해야 한다. 자칫 물을 너무 섞으면 낭패니. 소금을 너무 집어 넣어도 낭패다.
네번째로, 이젠 적당히 말랑말랑한 재료로 자기 손에서 송편 모양을 만든다. 작거나 크거나 다 괜챦고 지역마다 송편 모양이 다르고 사람마다 다른 것도 특이하다. ^^
이제는 준비한 솔잎(5일 전에 따두는 게 좋은데 시간이 없으면 사면 된다)을 얇은 헝겊을 놓은 찜솥에 얹고 적당히 찌면 된다.
마지막으로 뜨거울 때 참기름을 바른다. 선선한 곳에 보관한다.
맛을 죄우하는 고물은 거피고물(껍질을 벗긴 팥),깨, 콩그리고 밤고물등 다양하지만 그냥 콩을 불렸다가 넣어도 맛이 있다. 고물이 맛을 좌우하는 송편 옛말에도 '떡고물이라도'하며 무슨 뇌물을 바랄 때 풍자적으로 쓰이곤 했다 '명절 떡값'얘기도 한국인의 선물(?)문화를 반영한다.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송편, 그 맛을 찾아 고향을 가고 싶지만 이젠 어머니가 해 주시던 떡을 먹을 수는 없다.
필자는 이번 추석에 수 천년의 한국인의 전통 음식인 송편을 만들어서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고 감사예배를 드릴려고 한다.........
이 글을 읽으실 분들도 함께하시면 좋겠네요.
<<<<<<<<<<<비법제공: 상당산성 동문집
주인
송편만들기 요약
((이하 간추린 글))
재료*
1.멥쌀가루 9컵(소금 2작은술)
2.거피팥고물(밤고물, 깨고물,콩고물...)
3.참기름
4.설탕 4.5큰술
5.따뜻한물
*만드는법*
1.쌀가루를 따뜻한 물로 익반죽한다.
2.거피팥고물을 0.7cm정도로 둥글게 팥소를 빚는다.
3.1을 5cm정도로 펴서 팥소를 넣고 송편 모양으로 빚는다.
4.시루에 시루밑을 깔고 빚은 송편을 안친다.
5.김이 오른 찜통에 올려 20-30분간 쪄내고, 뜨거울 때 참기름을 바른다.
*참고사항*
1.방앗간에서 쌀을 빻을때 소금을 넣어 달라고 한다.
양은 쌀가루 12컵 : 소금 1큰술 정도
2.거피팥고물 만들기: 거피팥을 물에 담가 충분히 불려서 불린 물에서 거피팥을 문지르거나 손으로 비벼 껍질을 없앤뒤, 찬물로 헹궈 물기를 빼고 찜통에서 쪄낸다. 쪄 낸 팥에 소금간(팥5컵에 소금 1큰술 정도)을 하여 방망이로 으깬 후 체에 내려 꿀(설탕)과 계피가루를 넣어 반죽한다.
*************[기사팁] 송편에 솔잎을 넣는 이유********************
식물은 다른 미생물로부터 자기 몸을 방어하기 위해 여러가지 살균 물질을 발산하는데 이를 피톤 사이드라고 한다. 피톤사이드는 공기중의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고 해충, 잡초 등이 식물을 침해하는 것을 방지한다.
인간에 해로운 병원균을 없애기도 하는데 병실 바닥에 전나무잎을 흩어놓으면 공기중의 세균량이 1/10/까지 감소 됐다는 보고가 있다. 그리고 결핵균이나 대장균이 섞여있는 물방울 옆에 상수리나무의 신선한 잎을 놓으니 몇분 후 이 세균들이 모두 죽었다고 한다.
우리 조상들이 싱싱함을 보존하기 위해 생선회를 무채 위에 담고 구더기를 없애려고 화장실에 할미꽃 뿌리나 쑥을 걸어두고, 바퀴벌레를 쫓기위해 은행나무잎을 집안 구석에 두었던것도 알고 보면 모두 피톤사이드를 이용한 지혜였다.
그러니 솔잎으로부터 피톤 사이드를 빨아들인 송편에는 세균이 범접하지 못해 오래도록 부패하지 않고 먹을수 있었다.실로 과학적인 원리를 잘 이용한것이 송편이었던 것이다. 소나무는 보통나무보다 10배정도나 피톤 사이드를 강하게 발산한다고 한다. 송편 시루에 다른 나무가 아닌 솔잎이 들어간 이유가 여기 있다. 조상님의 지혜를 사랑해요. ((wiskey 1000의 블로그))
<<기사정리김바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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