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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마술 (2)
최종운  |  pingan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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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6월 17일 (화) 05:45:16
최종편집 : 2008년 06월 17일 (화) 08:39:51 [조회수 : 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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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도 마술의 속임수

마술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눈속임수입니다. 그러기에 보는 이도 속임수인줄 알고 마술을 보고 있지만 속임수는 눈치 채지 못합니다. 유리겔라 같은 전문 마술가들은 초능력으로 부풀리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술이 속임수인줄 알지만 바로 그 속임수를 아무도 못 알아채기에 속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확실하게 속게 되는 것이 마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 두 명이 아니라 수 백 명 수 천 명이 동시에 보는 사람들이 감쪽같이 속습니다. 그러니 더욱더 감탄과 탄성과 신비스러움을 나타내는 것이지요.

이런 마술적 능력을 교묘하게 종교적으로 포장한 사람들이 있으니 다름 아닌 부흥사들입니다. 이런 부흥사들이야말로 하나님의 능력을 빙자하고 순진한 성도들의 믿음을 현혹하여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헌금을 강요하기 위해여 마술적 눈속임으로 병이 나은 것처럼 위장하고 바람잡이를 이용하여 기적이 나타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은 마술임을 알아야 더 이상 속아 넘어가지 않습니다.

종교적 이적현상도 속임수

작년에 <나주성모동산 기적, 천주교판 금이빨 사건인가?> MBC <PD수첩> 방영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런 초능력이 개신교회의 사이비가 주류를 이루었다면 이번에는 천주교에서 튀어 나온 경우는 처음 일 것입니다. 나주성모동산의 기적 논란은 믿음의 본질보다 거짓현상을 좇는 신앙인의 병폐를 반영하고 있다고 신학자들은 지적처럼 순진한 믿음을 가진 성도들을 속여 장사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나주성모동산은 평소 벙어리가 말문이 터지고 중증 장애인이 치료되는 기적의 동산으로 스스로 광고하고 있으나 <PD수첩> 취재결과 기적으로 믿기 어려운 사례들이 잇따라 나왔고, 특히 정신적 지주인 윤율리아 씨와 그의 남편 명의로 된 토지들이 대거 적발돼 논란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같은 문제점들은 방송으로 인해 알려졌을뿐 아무도 그 내막을 알지 않으려 하고 알 수도 없었습니다. 방영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곳에는 한 달에 수천 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기적을 보고자 찾아오고 있다고 하는데 이 같은 기적을 찾는 허구적인 믿음의 현상은 마치 한국교회 내에 금이빨의 기적을 보여주는 부흥회에 성도들이 몰리는 현상과 유사합니다.

인간의 죄성을 이용하는 마술

왜 사람들은 이런 거짓 속임수에 잘 넘어갈까요? 한마디로 상식을 무시하고 편법을 좋아하고 공짜심리, 일확천금을 노리는 이기적인 죄성을 사탄이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기적을 보아야만 믿어지는 초보적인 믿음의 심리를 이용하여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지요. 일종의 믿음의 수요공급의 법칙인 셈입니다.

당시 MBC <PD수첩> 방송에서 나주성모동산 성모 마리아상에서 피눈물과 진땀이 나는 현상과 길에 떨어지는 예수님의 성혈, 미사 중에 마리아상에서 떨어지는 성체 현상 등에 대해 보도하며 이에 대한 진위여부를 분석했는데 눈 속임수였음을 알아내었습니다.

윤율리아 씨가 계시를 받아 맨손으로 팠다는 샘물인 <기적수>에 대해서도 분석했는데 일반 지하수와 다를바가 없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일반세균수가 기준치를 넘어 식용 불가능한 일반 지하수로 판명이 났습니다. 실제로 샘물이라고 소개하던 이 <기적수> 샘 근처에는 기계펌프로 지하수를 끌어 올리는 시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물을 바르고 얼굴의 화상이 치료된 사례는 2주면 흉터 없이 치료되는 2도 화상으로 부풀려 포장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플라스틱 마리아상에 피눈물이 흐리고 진땀이 맺히는 현상에 대해서도 분석했는데 방송카메라 앞에서는 당연히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사기를 치는 것이지요. 또 길 위에 예수님의 성혈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도 성분검사 의뢰를 요청했으나 거부를 한 것은 속임수였음을 자인 하는 것입니다.

나주성모동산은 천주교에서 파생한 사이비 집단으로 윤율리아 씨는 완전히 교주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현혹하여 자신의 소변조차 기적의 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 소변에서 향기가 나고 금가루가 발견된다며 이를 보관하며 나눠 마셨다고 하니 가관도 이만저만이 아닌 것이지요.

마리아상에서 떨어지는 전병을 <성체>라고 말하는데 이성체가 떨어지는 비디오를 판독한 결과 마리아상에서 떨어지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윤율리아 씨가 주변을 살피다가 주머니에서 성체를 꺼내어 마리아상을 향해 몸을 던지면서 성체를 손으로 받는척하는 동작을 하는 순간 미리 들고 있던 성체를 들어 보이는 행동이 포착됐습니다.

마술적 사이비의 존재는 한국교회의 병리적 현상

한국교회도 나주성모동산의 기적과 금이빨 사역과 치유부흥회에서 지금도 이 기적을 믿고 많은 성도들이 열광한다는데 믿음의 병리적 현상이 어느 정도 깊은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이비는 반드시 돈을 옵션품목으로 내 겁니다. 나주성모동산도 헌금을 거두어 축재하고 주위의 땅을 사들였다고 합니다.

금이빨 기적 등 현상에 열광하는 실태는 그동안 한국 내 신학자들에 의해 문제점들이 제기돼 왔습니다. 성령의 역사는 자판기에서 커피가 나오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역사하시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부흥회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이 성령의 역사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만 거의가 눈속임 차원의 마술을 부리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믿음의 본질을 벗어나 기적만을 강조하게 되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복음을 믿는 것이 아니라 속임수인 마술을 믿어야 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교회는 천박한 무당종교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 마술적 사이비의 존재는 한국교회의 병리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흥사와 마술사의 공통점과 차이점

부흥사와 마술사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성도들과 청중들을 자신이 의도하는 목적에 따라 움직여주고 속게 하는데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에 아무런 의심을 가지지 않도록 완전히 속아 넘어가도록 하는데 신비스러움을 만들기 위해 과도한 제스쳐를 하고 야단스런 재즈 음악으로 주의력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부흥회는 부흥사의 현란한 제스쳐와 신디와 피아노반주에 괴성을 지르는 듯한 찬송소리로 성도들을 카타르시스에 도달하게 하여 이성능력을 저하시키고 감성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면 성도와 청중들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성도는 부흥사가 마술을 한다는 전제를 하지 않고 청중들은 마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흥사는 자신을 속이고 하나님을 속이지만 마술사는 자신만 속이는 차이입니다. 마술사는 속임수인줄 알면서도 마술을 통해 확실히 속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반면 부흥사들은 믿음으로 기적이 일어난다며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을 포장을 하는데 더 발달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흥사와 마술사 그들은 그 같은 결과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밥 먹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 외에는 마술에 미쳐서 산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여야 하겠지요. 마술사는 속임수로 청중을 속이지 못하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속여야 마술사로서의 존재가치가 있는 사람들이인 셈입니다. 부흥사는 교회를 부흥시키지 않으면 존재가치가 없게 됩니다, 즉 몸값이 떨어지게 되지요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떡해서든지 교회를 부흥시켜야한는 절박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성도들을 속여야 합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현장을 연출 시키기 위해서는 마술을 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화투와 카드로 도박하는 타자들도 신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술의 수련과 같이 마술의 수련과 같이 피나는 노력을 하는 메카니즘의 실체가 밝혀졌지만 아직까지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술같은 금이빨사역과 치유부흥회 메카니즘은 완전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고양이 방울을 달아야 하겠지요.

마술사가 초능력이 있어서 이런 마술을 하는 것이지 단순이 눈속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말한다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 될 뿐 아니라 마술의 본질인 눈속임을 종교화하려는 저의가 있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허지만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전문 마술사의 고도의 눈속임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아주 간단한 마술이라 하더라도 보통사람들은 숙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리고 마술의 비법공개는 하지 않는게 불문율로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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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222.232.74.23)
2009-07-09 03: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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