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복음으로 선한 영향력, 부패- 세속적 가치관으로 악한 영향력

맘몬이 주도하는 자본주의 사회가 사라지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해야 하는 당위성은 발효복음이 주는 선한 영향력으로 생태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로 예수그리스도의 몸이 온전하게 되는 복음의 현재적 생명의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패복음은 사탄의 영향력으로 돈의 악취가 풍기는 죽음의 공간으로 만들어지게 합니다. 선한 영향력과 악한 영향력의 차이는 부패와 발효의 차이를 연상해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부패는 가라지이자 악취이고 발효는 은근한 향기입니다. 소금과 빛입니다.

예를 들어 배추를 그냥 버려두면 부패하지만 소금에 절여 김치를 담그면 유산균의 작용으로 발효음식이 됩니다. 우유 역시 그렇습니다. 그냥 공기에 노출되게 놔두면 부패균이 작용해서 굉장한 악취와 함께 부패하게 되지만 우유를 어떤 효소들과 함께 두어 특정한 작용을 시키면 요구르트와 치즈로 발효됩니다. 이것이 부패와 발효의 차이이지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공간은 부패의 기능보다는 발효의 기능이 더 많이 작용하게 하여 모든 생물들이 살아가게 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 인간도 살아가게 됩니다. 몸속의 장내 환경은 효소들이 발효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몸속에는 수천 개의 효소가 있어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리적 화학 반응을 진행시켜 건강을 유지하게 합니다.

예컨데 밥과 빵등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였을 때 아밀라제라고 부르는 효소가 작용하여 최종적으로 글루코스로 분해시키고, 단백질은 프로타아제 라는 효소가 작용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며, 지방은 리파제 의해 여러 알코올과 지방산으로 분해시키고 있습니다. 몸속에 이러한 효소가 없으면 부패세균에 의하여 장내 부패세균이 번식하여 방귀인 가스를 생성하고 장벽을 자극하여 대장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몸속 효소의 작용과 복음의 효소 작용 

효소의 중요한 작용으로는 1.음식을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소화시켜 혈액을 통하여 각종 영양소를 장기에 공급하는 소화. 흡수 작용과 2. 세포에 쌓인 각종 노폐물을 땀이나 소변 및 가스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분해. 배출 작용, 3. 세포를 활성화시켜 염증을 소염시키고 백혈구를 동원하여 유해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는 항염. 항균 작용, 4. 혈액속의 독이나 이물질을 분해시키고 특히 신성혈액을 조절하여 알칼리성 혈액으로 개선하는 혈액정화 작용, 5. 세포의 대사기능을 강화시켜 노화된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빨리 교체하는 세포교체작용, 6. 간 기능을 강화시켜 외부로부터 들어온 독성물질을 빨리 분해시켜 배출하게 하는 해독작용이 있습니다.

교회의 환경도 우리 몸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만드셨습니다. 몸속에서 6가지 중요한 호소작용을 하는 것 처럼 복음의 효소가 제대로 작용하여야만 복음이 발효작용을 일으켜 교회를 건강하고 그 영향력으로 사회 또한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합니다. 허지만 죄성을 확대재생산하기에 바쁜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의도를 늘 벗어나기를 꿈꿉니다. 탐욕으로 가득찬 병적인 웰빙과 식탐으로 가득찬 몸은 비만으로  됩니다. 그런  몸은 부패가 일어나는 공간 이 되기 쉬운  것처럼 도시공간 역시 부패가 일어나는 공간입니다. 멸망의 대상이 된 구약의 도시공간이 그러하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공간도 그렇습니다.

구약도시의 대표적인 소돔, 고모라 도시는 가장 번창했고 화려했던 도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롯을 부패한 도시에로부터 불러내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를 향하여 부패하고 죄악이 가득 찬 도시공간에서 목회성공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데서 벗어나기를 요구하실지도 모릅니다. 이왕 대형교회를 하려면 농촌지역에서 생태적인 방법으로 대형교회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필자가 꿈꾸는 교회를 흉내 낸 것이 소위 전원교회라고 불리는 교회인데 그나마도 나은 경우에 속합니다.

긍정적 누룩- 발효, 부정적 누룩 -부패

복음의 누룩은 자본주의 맘몬의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으로 공의가 실현되게 하는 매개체가 되어 예수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발효가 되어 작은 천국이 되는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이토록 성장한데도 사회는 죄악의 시궁창이로 되어 가고 있는 것은 복음이 발효가 된 것이 아니라 복음이 부패하였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발효는 모든 사람에게 생명의 비타민 역할을 하지만 부패는 사망의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역할을 함을 알아야 합니다. 요즘 효소 음료, 효소음식이 유행입니다. 효소는 미생물의 발효에 의해 생긴 것으로 몸의 생리적 기능을 활성화하지만 식중독균은 미생물의 부패에 의해 생긴 것으로 몸의 생리적 기능을 방해하여 병들게 하여 종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임을 왜 모르십니까?

모든 현상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누룩 또한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누룩의 비유를 그렇게 사용하셨습니다. 복음으로 비유하실 때는 긍정적인 것으로 사용하시고,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위선을 책망하실 때는 부정적인 비유로 사용하셨습니다. 동일한 단어와 현상을 가지고도 복음을 상황이 따라 다르게 해석하여야 합니다. 너무 기계적이고 무미건조한 성경해석과 설교를 하지 말자는 것이지요. 교회가 창조적인 발상을 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개혁교회의 건전한 신앙으로 살고 복음으로 세상을 변혁시킬 수 있는 것은 복음이 부패하지 않고 잘 발효가 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율법의 누룩 복음의 누룩

예수님 당시에 종교적, 정치적 영향력을 끼치는 부류 중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 헤롯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삼가 조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룩은 선한 영향력과 악한 영향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비유아이템입니다. 누룩이 제대로 발효가 되었을 경우에는 좋은 술이 될 수 있지만 부패균이 더 많이 작용하였을 경우에는 폐기하여 버릴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은 거짓으로 연출하는 기도이벤트와 구제하는 이벤트가 대표적인 종교위선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착화된 종교적 관습을 본받지 나라고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십니다. 헤롯은 자기 동생의 아내를 빼앗아 자기 아내로 삼고 유흥이벤트로 세례 요한의 목을 벤 사람으로 음란하고 불의한 정치인입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자본주의 사회 물질문명의 죄성을 추구하도록 하는 악한 영향의 근원입니다. 종교적 기득권과 정치세력은 부패한 율법을 극대화하기 마련입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과 헤롯의 누룩은 악한 영향력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예수님의 누룩 비유는 선한 영향력을 대표적인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의 누룩은 부패로 인한 악한 영향력이고 후자의 누룩은 발효로 인한 선한 영향력인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부패는 악취가 심하게 나고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원인이 되지만 발효는 냄새도 향긋할 뿐 아니라 음식을 소화하기 쉽게 우리 몸에 유익 균을 생성하게 몸을 건강하게 효소의 기능으로 정반대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율법과 인간의 목회아이템은 부패하기가 쉬워

율법은 발효로 이끌기 보다는 부패로 진행되기가 더 쉽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패한 삶을 살고 구약에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이 부패한 삶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효적인 삶의 모범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뒤를 따라 예수님의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발효의 삶을 실천했습니다. 바울사도 또한 부패의 삶의 생리현장을 오열하고 고뇌하면서 발효의 삶을 살아간 것을 신약성경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것을 교환가치로 화폐의 가치로 환산하는 등가성의 속성이 있습니다. 성(性)에서부터 시작하여 의식주는 물론이고 무형의 가치까지도 하나님의 소유인 땅과 일체의 피조물까지도 제 것으로 소유하여야 만족이 되는 탐욕을 화폐로 교환하여 그 목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문명의 이기가 주는 영향력은 선한 영향력 보다는 악한 영향력이 많습니다. 자동차, 컴퓨터, 휴대폰이 대표적입니다. 각종 교통사고와 음란사이트 중독, 컴퓨터게임중독, 청소년들의 휴대폰 중독이 대표적인 악한 영향력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이렇게 만신창이가 된 것은 복음이 제대로 발효가 되지 못하고 부패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교회안에서 복음의 세균이 번식하였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죄성이 가득 찬 인간들의 오감과 구미(입맛)에 맞게 잘못 해석하고 적용하는데서 복음의 부패가 오는 것이지요. 귀족목사들의 목회방침 즉 목회아이템은 약간의 발효작용은 있을지는 몰라도 부패작용이 더 많음을 이번 <MBC 뉴스 후>의 방송을 통해서도 확인 되었습니다.

목회아이템의 대표적인 것이 순복음 교회의 주 메뉴인 <삼박자 축복>과 <오중복음> <할 수 있거든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 말씀은 적극적인 믿음을 상징하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믿음생활의 압축파일화 되었습니다. 순복음교회를 흉내내어 이 말씀을 얼마나 많은 부흥사와 브랜드목사들이 성공을 바라는 성도들에게 외치는 단골 메시지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다음 서브메뉴인 <네 영혼이 잘됨과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원하노라>만사형통의 메시지로 인해 한국교회가 무당교회로 되게 한 성경구절로 대표적인 복음의 부패현상입니다. 영혼이 잘 되면 하는 일이 잘 되고 뿐만 아니라 질병도 걸리지 않고 모든 것이 형통되는 말에서 영혼이 잘됨은 바로죄 사함을 받은 것이 영혼이 잘 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구원의 복음의 죄 사함 은혜를 입고 죽을 수밖에 없고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어서 내 죄 사함을 받은 것이 본질적인 영혼이 잘 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음이 부패, 증식되지 않기를

이제 한국교회는 복음의 부패, 악취가 진동함으로 인한 사회 눈총과 언론의 방송소재 타켓이 되지 말고 발효복음이 진동함으로 향기로운 복음의 발효냄새가 풍겨 나오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복음의 발효로 인해 성령의 열매를 맺는데 주요인자로 거름으로 하여야 합니다. 믿음이 부패하지 않고 발효가 되어 인간인 목사에게 칭찬받기보다 복음이 제대로 발효가 되어 초대교회와 같이 하나님과 세상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탐욕의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복음의 부패로 한국교회가 병들지 않고 오히려 복음의 발효로 사회에 영향력을 끼쳐야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발효복음으로 부패세균의 원조인 사탄이 양산하는 죄악의 영향력을 차단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부패세균의 영향을 받고 있는 한국교회 상황을 직시하고 교회개혁을 지속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더 이상 부패복음이 증식하지 않도록 함께 깨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