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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日用)할 양식(糧食) 억용(億用)할 양식(糧食)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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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2월 15일 (금) 04:23:03 [조회수 : 2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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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출애굽 한 그의 백성들이 먹을 만나를 날마다 하루 분씩 주시고 안식일 전 날은 이틀분의 만나를 주셨습니다. 각 사람들이 거둬들인 만나는 욕심 부려 많이 모은 자나 적게 거둔 자나 달아보니 모두 하루 분밖에 안되었습니다. 또 먹고 남겨둔 만나는 다음 날이면 썩어서 악취를 풍겼지만 안식일에는 썩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매일 매일 만나를 거두면서 그날그날 일용할 양식만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저축도 하고 각종 연금으로 노후보장을 대비하는 것은 하나님을 불신하는 인간의 질서에서 비롯된 믿음 없음을 나타내고 돈에 의지하게 하려는 맘몬의 질서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억용 할 양식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자손들에게도 물려 주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매일 매일 주시는 일용할 양식은 늘 부족하기만 합니다. 탐욕의 욕구에 채워 주지 못하는 부스러기 양식에 불과한 것이지요. 그래서 부정한 방법으로 뻥 튀기를 해서라도 돈을 축적하려고 합니다. 그러한 사회적 부의 축적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미화하고 교회와 나눠먹기를 하며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공생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살면서 어떻게 하면 많이 돈을 많이 벌까? 대박을 터트릴까? 펀드에, 주식에,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노력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리인간은 결국 부자나 가난한 자나, 권력자나, 돈을 많이 번 자나, 적게 번 자나 매일 먹는 것은 똑같이 일용할 세 끼의 밥을 먹습니다. 음식을 탐욕적으로 욕심내어 많이 먹는 자는 그의 몸속에 들어가 잉여에너지가 되어 비만하게 하거나 썩어 대장에 고여 고약한 냄새를 풍깁니다. 선진국이 타락하고 부패한 것은 바로 탐욕의 물질이 많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마음이 부자입니다. 어디 외출하더라도 도둑맞을 걱정이 없습니다. 부자들은 이리 지리 근심과 걱정거리가 많아짐은 당연합니다. 부와 명예와 먹을거리를 많이 쌓아 놓고 사는 자들은 그것으로 인한 근심이 정비례하여 생기게 됩니다. 또한 엔트로피가 증대되어 죄의 유혹에 넘어가기가 훨씬 더 쉽습니다. 하나님 보다 맘몬을 더 섬기는 우상죄를 범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백성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 것처럼, 일용할 양식만 달라고 기도를 가르쳐 주신 예수님처럼 그렇게는 살 수는 없을까요? 욕심 부리지 않고 일용할 양식으로 만족하는 삶을 원하시는데도 우리는 억용 할 양식을 위하여 창조질서와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은 내팽개치고 맘몬의 우상을 하나님인냥 섬기고 경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모범 기도문인 주기도문이 한낱 회의 마침용 용도나 목사가 없을 때 축도 대신 예배의 마침용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을 볼 때 주기도문의 가치가 격하되고 있음을 심히 비통하게 생각합니다. 어찌 인간의 축도 가치보다 주님의 기도가 더 낮아졌을까요? 본질보다 비 본질이 더 우선시되는 사회가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먹고사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이기에 그것을 바르게 구하도록 주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쳤습니다. 모든 피조물은 일용할 양식만으로 만족하는데 유독 인간만은 만족하지 못하는 탐욕적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한 번 더 강조하시기위해서 일용할 양식을 강조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들이 먹어야만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동물들의 경우에 그날그날 먹을 것만 사냥하지 억용 할 양식을 비축하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준비하는 양식은 신선하고 생명이 있지만 내일 먹을 것, 한 달 뒤 먹을 것을 위해 준비하는 인스턴트 음식은 방부제와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으면 부패하고 썩어지기 때문에 결국 우리 몸을 망치게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일용할 양식은 생명의 음식이라면 억용 할 양식은 죽음의 음식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일용할 양식이 아니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탐심에 눈이 어두워 어리석은 부자처럼 억용 할 양식을 위하여 창고만 늘릴 생각들만 합니다. 부자들은 더 벌어 쌓아두려고 하고, 없는 자들은 그야말로 일용할 양식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세상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부자와 가난한자가 함께 살 수 있는 사회제도를 만들지 않으면 공멸하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사회의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말입니다. 어느 한 생물종이 없어지면 다른 생물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우리사회도 그렇습니다. 따라서 사회적 약자의 생존에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하고 부자들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최소한의 공익적 기부가 있어야 합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이 있어야 도덕적, 생태적 사회가 될 것입니다.
에너지보존의 법칙에서 어느 한사람이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가지게 되면 어느 한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적게 가지게 됩니다. 이런 원리가 바로 사회 양극화를 가져오는 것이지요. 더 많이 가지려 하고, 빼앗기지 않으려 하고 하는 과정에 피가 터지는 약육강식의 밀림경쟁이 전개되고 있고 각종 사회범죄 또한 여기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나 맘몬을 섬기는 자본주의가 가져온 인간의 질서의 허약한 사회구조인 것입니다.
칼 맑스는 인간의 물욕의 탐심은 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자본주의는 자본주의 자체의 모순으로 망한다고 하였지만 아직은 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이론으로 시작한 공산주의가 오히려 더 일찍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자본주의가 승리한 것은 아니지요. 공산주의 가 스스로의 모순 때문에 먼저 망한 것이지 자본주의라고 결코 망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다음 망할 순서가 자본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모순이 응축되어 쌓아져 가고 있으니까요.
만일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주님이 가르쳐 주신 일용할 양식에 대한 교훈을 무시하고 간과한다면 빈부격차의 양극화 현상으로 서로의 갈등만 조성하고 분열된 에너지로 결국 자본주의 바벨탑은 허물어 질 것입니다. 역사적으로도 탐욕으로 도배한 도시는 멸망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환경도 그렇습니다. 일용할 양식으로는 하나님께 본질적인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지만 억용 할 양식으로는 가면적 감사의 기도만 드려지게 되는 것은 탐욕으로 영적소경이 되어 현실을 보는 영적 눈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일용할 양식의 의미는 내가 필요한 만큼 양식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무소유의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필요한 만큼의 양식만 있어도 감사의 조건이 된다는 뜻이지요. 수분지도의 의미가 강할 것입니다. 물질의 종이 되지 않도록 필요한 만큼의 양식을 구하라는 것은 돈과 양식을 비롯한 모든 물질이 인간에게 필요하지만 그것을 탐하면서 살지 말라는 뜻입니다. 주님께서는 끝없는 인간의 탐욕의 결과를 잘 아시기 때문이지요.
주기도문은 어떤 미래에도 불변의 가치가 있는 기도문입니다. 즉 종말론적인 사회현상에 살면서 겪게 되는 물질의 탐욕에 빠지지 마라는 사전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도문은 미래 지향적인 기도라 할 수 있겠지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주인은 부자가 아니라 가난한자들이 하늘나라의 백성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가난한 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의를 위하여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라는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지만 부자들은 오늘이 좋사오니 천년만년 지금 이 풍요를, 기쁨을, 쾌락을 즐길 수 있게 하소서 억용 할 양식을 다 향유하기를 원하는 기도만 하게 됩니다.
한국교회는 일용할 양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현실적 적용을 하여야 하는 노력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이 나에게만이 주어지는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기도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각종 투기행위나 개 교회 위주의 교회성장보다 함께 농어촌교회 대형교회 할 것 없이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로 평균케 하면서 살게 될 때 비로소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대로 사는 것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주기도문대로만 산다면 우리 사회의 갈등은 해소될 것이고 교회개혁이니 정치개혁이니 하는 사회 이슈화가 되는 쟁점은 사라질 것입니다. 주님의 가르치신 그 뜻대로 일용할 양식만 구한다면 보편적 행복을 추구하는 복지사회와 경제정의가 실현되는 사회가 됨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허지만 사탄은 인간의 죄성을 이용하여 일용할 양식을 만족하기보다는 억용할 양식을 가지라고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탐욕의 결말은 죽음이 아니겠습니까?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이 됨을 우리는 왜 모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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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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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용(日用)할 양식(糧食) 억용(億用)할 양식(糧食) |
제목도 일언이 폐지하여 한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일용(日用)할 양식(糧食) 억용(億用)할 양식(糧食)이라!
주의 기도문을 수도 없이 바치며 누구 한번 이런 거룩한 묵상을 해보았을까요?
참으로 기막힌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일용할 양식으로 돌아가는 길만이 우리 중생들이 살 길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신심깊은 말씀을 사자후로 토해내시는지요?
님 안에 활활 불붙는 성령님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추위에 더욱 건강하시며 불같은 말씀을 자주 들려 주십시오.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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