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 동안 당당뉴스의 기사에 ‘하늘문’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댓글을 달던 사람입니다. 때로는 과격한 댓글을 달기도 하고, 비아냥 거리는 댓글을 달기도하고, 공부하는 자세로 댓글을 달기도 하였습니다. 제 댓글에 기분이 나빴던 분들은 이번에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교만할 정도로 감리교인을 자부하는 저는 또 다른 개혁세력인 뉴스엔조이에게 부러움을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학생일기’라는 연재물 입니다. 아름답고도 쉬운 말로 쓴 참신한 내용 속에 신학생의 시각이 녹아있었습니다. 그 속에는 한국 교회를 진심으로 아끼면서도 손에 회초리를 들고 있는 미래의 예언자가 있었읍니다.

‘신학생일기’를 읽을 때마다 당당뉴스에도 이러한 연재물이 있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당당뉴스의 상황을 알고 있는 제가 이러한 바람을 운영자께 말씀드리기가 힘들더군요. 단지 언제일지는 몰라도 ‘나도 기자’를 통해서 신학생일기와 유사한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뉴스엔조이의 이승균 기자만큼 글을 잘 쓰거나 많이 알아서가 아니라 단지 부러웠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이전에 쓴 ‘오늘 처음으로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라는 글은 그러한 소망의 시작이었고, 이필완 목사님이 기사화해주셔서 아주 기뻤습니다. 그런데 신학생 일기를 쓰고 싶다는 소망은 단지 시도로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졸업이 한 달 약간 더 남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당당뉴스에 기사를 올리려면 다른 주제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실천신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신학생 일기’와 더불어 실천신학에 관한 내용이 당당뉴스에 많이 기고되었으면 하는 또 다른 바람이 있었습니다. 실천신학은 몇 가지 장점이 있읍니다. 대표적으로 논쟁이 일어나도 과격하지 않고, 목회와 실질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시간이 나는 데로, 실천신학에 대한 내용을 쓰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