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집권후 재산 대부분 사회에 환원하겠다."" 라는 기사가 오늘 뉴스거리로 화제에 오른 모양이다. 그런데 나는 이 뉴스를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기는 커냥  마음이 탐탁지 않을 뿐더러 오물을 잔뜩 뒤집어 쓴 느낌이 들고 있다.

불현듯 드는 생각이, 우리나라 대 재벌회장들이 온갓 불법을 저지르고 그 죄의 댓가를 거금의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식으로 모면하려는 것과 너무도 붕어빵처럼 같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돈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있다는 발상을 우리나라 재벌들은 지니고 있는 듯하다.

오랜동안 돈을 이용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같은 행동이 습관화 되어서 그 어던 경우에도 돈을 연관지어 해결하는 것일 것이다. 이런 대 재벌들이 내놓은 돈의 위력앞에 법관들이 굴복을 한 것인지 아니면 뭔가 뒤가 구린것이 있어서 인지 아니면,내미는  돈과는 조금도 상관없이  아량을 베푼것인지 모르지만 거금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발표한 거대재벌들 치고 죄의 댓가를 치른 제대로 치룬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몹쓸 재벌들 처럼 오늘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전재산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발표를 한 것같다. 왜 하필 이때인가?. 한 참 주가조작 문제로 씨끄러운 판에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다고 하는 것인가?.누가 봐도 수상한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민감한 시점에서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행동이 기부도 아니고 사회환원도 아닌 "재산 사회환원" 뇌물을 국민에게 먹임으로써 국민들의 환심을 사서 대통령에 오르고 말겠다는 이명박 후보의 몹쓸 욕망이라고 본다. 썩어빠진 재벌들이 죄의 삯을 피하기 위해 내어놓은  "재산 사회환원" 처럼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을 상대로 뇌물을 주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더구나 더욱 기가 막힌 것은 그 재산기부라는 것도 대통령이 된다는 조건으로 내놓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진 재산의 대부분을 내놓으면 대통령 시켜 주겠다면 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누구라도 말할 수 있는, 이런 세살먹은아이 코묻은 과자 빼앗아 먹는 식의 수준낮은 공약발표를 보면서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전국민을 상대로 뇌물을 먹이는 이런 파렴치한 짓을 하는 자가 일국의 대통령 후보라는 것을 보면서 오직 좋은 대학에만 가려는 입시경쟁으로 내몰린 생각할 줄 모르는 이 나라의 교육이 잘못되어도 한 참 잘못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예수님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라고 가르치셨는데, 온 세상 만천하에 자기 행위를 선전하면서 그 행위의 보답으로 대통령 되게 해달라고 하는 몹쓸 짓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한국교회 장로의 모습이다.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설교하는 목사들이 있다는 것은 잘못되어도 한 참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는 대통령 후보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인간의 욕심은 끝간데 없이 높구나 하는 것을 다시금 느끼는 것이다. 그래 인간이야 말로 지옥에 가는 것이 마땅한 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