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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도 마땅한 일한책의 교회 박경은 목사 11월 11일 주일설교(시 14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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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1월 11일 (일) 21:49:04 [조회수 : 1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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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도 마땅한 일
시147:1~7
본문 1절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아름답고 마땅한 일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7절은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악기를 연주하면서 찬양하라고 말씀합니다. 왜 이런 권고의 말씀이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왜 그렇게 아름답고도 마땅한 일일까요? 오늘은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서 감사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젖어들게 되길 바랍니다.
1.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2절~3절)
2절을 보면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세우신다고 하였습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민족의 수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정신적이며 신앙적인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수도를 건설하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본문이 천명합니다.
• 도시 건설도 하나님이 허락하셔야 한다.
우리나라는 의욕적으로 신도시 건설을 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건설사업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심지어는 행정수도 건설계획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국가의 수도를 건설하고 도시문화를 이룩하는 것은 사람들의 수가 늘고 사람들의 건설공사, 토목공사 등의 기술력이 이뤄내는 것으로 생각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본문 2절에 따르면 한 국가의 수도는 사람이 정하는 것으로 보여도 실상은 하나님께서 장소를 정하시고 도시가 되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예루살렘이라는 이스라엘의 수도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이 됩니다.
표준새번역 욥12:15에 의하면 “하나님이 물길을 막으시면 땅이 곧 마르고 물길을 터 놓으시면 땅을 송두리째 삼킬 것”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능력이 좋아 물길을 내고 물을 막고 수도를 건설하고 도시문화를 이룩한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 허용하지 않으시면 안된다는 통찰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바벨탑 사건의 교훈
바벨탑 사건은 이 점을 말해줍니다. 사람들이 서로 흩어지지 말자며 하늘까지 닿는 탑을 건설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노력은 무위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바벨탑은 사람들이 원하는대로 건축되지 못했습니다. 서로 흩어지지 말자고 했던 말이 역으로 적용되어 서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이 막으시니 물길이 막히고 하나님이 트시니 물로 인해 땅이 사라져버리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이러므로 세상에서의 모든 것은 사람이 이루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허락하에 되는 것이라는 교훈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의 “나의 나 된 것”은 나의 수고와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나라없는 백성이 이스라엘 국가를 이루게 된 근본적인 바탕
이스라엘은 강대국의 침략을 받아 남북이 모두 멸망한 이후 현재의 중동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국가가 생겨나기까지 나라없는 백성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어디에 살든지 한 분 하나님만을 섬기면서 꿋꿋이 인류역사에 기여하며 세계역사에 공헌하였습니다.
그런데, 나라없이 여기저기 흩어져 사는 이스라엘이 모여 한 국가를 이루고 선택받은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게 된 것은 이스라엘 자체내에서 자동적으로 생겨난 사람의 지략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으셨기 때문에 된 것이라고 해석하도록 본문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시각에서 본문을 본다면 지금의 저 중동에 자리잡고 있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이 곳 저 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백성들을 모으셔서 만들어진 국가라는 신앙적인 통찰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것은 바로 “나의 나 된 것”이 사람의 권세나 사람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된 일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삶의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게 하는 근원
한 편, 마음이 다친 자, 절망한 자, 고통 중에 있는 자 등이 치유되어 회복의 복을 받게 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치유의 은혜로 되는 것임을 본문 3절이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상심한 자를 고치시는 분이시며 상처를 싸매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 고통받고, 사람들에게 다치고, 인간관계에서 갖는 아픔은, 자신이 자신을 스스로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치유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 모든 상태에서 벗어나 회복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 그래서 기쁨으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 즉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지 자신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이러므로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깨달아 그런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매우 아름답고 마땅한 일입니다. 이 아름답고 마땅한 삶의 모습이 우리들의 생활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죽은 개 같은 자를 돌아보는 이유
남북이 통일된 후 다윗이 초대 왕으로 등극한 어느 날 사울왕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다윗왕이 불러 다음과 같은 일방적인 은총을 약속하였습니다(삼하9:7b). “내가 네 조부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지니라”
이 때 이와 같은 망극한 은혜를 입게 된 므비보셋은 너무나 뜻밖이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종이 무엇이관대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윗왕이 그에게, “네 아비 요나단을 인하여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비록 므비보셋의 할아버지인 사울왕은 생전에 다윗왕을 죽이기 위해 그렇게 좇아다녔었지만 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의 친구가 되어 그를 도피시키는 일, 왕인 아버지의 왕명을 거역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남북통일 왕국의 왕좌에 올랐을 때 요나단의 우정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그 아들 므비보셋에게 그런 뜻밖의 은총을 베풀었던 것입니다.
므비보셋의 입장에서 볼 때 이런 은총을 받게 된 것, “나의 나 된 것”은 전적으로 아버지 요나단의 ‘자기희생’과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므비보셋을 불렀던 다윗왕의 ‘조건없는 사랑’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다윗을 위해 어떤 공헌도 한 적 없고, 다윗왕 앞에 내놓을 만한 아무런 공로도 없었지만 다윗왕이 베풀어 주는 무한사랑과 조건없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나의 나 된 것”은 나로 인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로만” 되는 것이라는 진리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은 매우 아름답고도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우리들에게 감사하며 기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하나님은 결코 손해보게 하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4절)
하나님은 매우 정확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4절에서 하나님은 별의 수효를 계수하시는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정확함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저 수많은 별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계수하시는 하나님, 머리카락도 빼놓지 않고 일일이 다 계수하시는 하나님(마10:30,눅12:7)의 정확성은 결코 우리가 손해보도록 방치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 줍니다.
• 정확하고 세밀하신 분이시기에 손해가 없는 분
뿐만 아니라 4절은 저희를 다 이름대로 부르신다고 하였습니다. “다 이름대로 부르신다”는 말씀은 그 만큼 세밀하시다는 것을 나타내 줍니다. 하나도 빼놓지 않고 일일이 이름을 부르시는 하나님, 아무리 하늘의 별처럼 많아도 그 어느 누구하나 잊어 버리고 지나침이 없으신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손해보도록 방치하시는 하나님일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 손해보는 것 같았지만...
종업원을 십 여명 두고 자영업을 하는 어떤 사장 집사님이 어느날 가슴이 뜨거워지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하나님께 두 가지의 내용을 서원하였습니다. 하나는 이제 주일이면 종업원들을 쉬게 하고 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내가 쉬므로 인해 생기는 손해를 손해로 여기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그 이득을 나누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분이 운영하는 자영업은 주말부터 성시를 이루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가게를 운영하는 것보다는 토,일, 또는 공휴일에 영업을 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를 듬뿍 받고 난 뒤에는 그 마음이 바뀌어서 주일날 들어오는 수익을 포기하겠다고 스스로 자청하여 약속한 것입니다.
그 집사님은 종업원들을 불러 놓고 자신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 발표를 듣고 종업원들은 좋아하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대단히 미심쩍어 했습니다. 사장이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선뜻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회다니는 집사라는 사람이 주일이고 공휴일이고 없이 종업원들을 계속 혹사하듯 하였는데 느닷없이 그런 약속을 하니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주일이면 쉬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바로 총수익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일한 것 보다는 주일 하루 수입이 많을 정도로 공휴일 장사를 하는 업종인데 주일날 문을 닫으니 종업원들 사이에서 엉뚱한 소문이 날 만했습니다. “장사가 안되고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종업원수룰 줄이려고 하는 것 같다.”
교회다니는 집사 사장의 말에 전폭적인 신뢰를 하지 못하고 엉뚱한 추측을 하고 그런 추측이 소문으로 돌 정도였으니 안타깝다고 아니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시일이 지나면서 종업원들이 그 교회 집사라는, 자기들의 사장이 분명히 변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종업원들이 하나 둘씩 진심으로 사장의 “일요일 휴무”조치를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렇게 신뢰가 쌓이면서 종업들이 스스로 자원하여 자신들의 사장이 다니는 교회에 등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십 여명의 종업원들이 그 교회에 모두 등록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에 고무된 사장 집사님은 더욱 그의 종업원들에게 관심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종업원들은 사장의 진심을 신뢰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사장의 호의에 즉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서로 더욱 열심을 내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그런 일이 있은 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공휴일 영업이라고 할 만큼 주말과 주일에 큰 수익을 올리는 영업인데도 불구하고 주일 휴무 조치와 상관없이 더욱 많은 수익을 올리는 탄탄한 사업장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고 세밀하신 하나님은 결코 믿음의 사람들이 손해를 보도록 방치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본문이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이와 같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매우 아름답고 마땅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찬양받으시기에 마땅한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하는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과 함께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5절)
5절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말씀하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은 광대하신 분이십니다. 엄청나게 크신 분이란 의미가 되겠습니다. 또, 능력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함께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지혜는 무궁하신 분이십니다. 따라서 지혜가 모자랄 때에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 넘치는 지혜를 허락해 주시므로 하나님과 함께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해서 나의 마음의 욕심도 하나님을 이용하여 이루려고 든다면 큰 오산입니다. 왜냐 하면, 속성상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시지만 공의와 심판의 하나님이시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심판의 대상이 될 만한 인간의 욕심을 이루게 하시는 분은 아니라는 것 정도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시편 128:1~4는 하나님과 더불어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허락하시는 일반적인 복이 어떤 것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같이 찾아서 이 말씀을 같이 교독하겠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라
하나님과 함께라면 이같은 복을 받되 기본적으로 받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마음에 소원을 갖고 행하게 하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이 주신 이 마음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우리말 성경 시21:2).
•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의 기도
늘 다음과 같은 기도를 주기도문 하듯이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매우 간단하지만 본문의 말씀에 딱 들어맞는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좋아하시고 세상에 유익이 될 만한 일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룰 수 있게 하시고,
제 자신의 육신만을 위한 일이라거나, 남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면
그런 일은 생각나지도 않게 막아 주시며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게 할 만한 일이며
무엇이 하나님께서 원치 않으시는 일인지를 잘 구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위의 기도는 간단한 내용이긴 하지만하나님의 속성에 알맞는 매우 집약적인 기도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이루어 내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만한 일일 때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어느 기도자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을 만한 일은 생각도 나지 않게 막아 주실 것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시행하고자 할 때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만한 일인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일인지를 잘 구분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실 것을 간구했습니다.
바로 이런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광대하심을 드러내시고 능력을 나타내시며 무궁한 지혜를 보여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어떤 일이든지 다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감격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은 매우 아름답고 마땅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광대하시고 능력이 많으시며 한없는 지혜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속에서 마땅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아름다운 신앙인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4. 복받은 증거를 갖고 즐겁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1절,7절)
찬양과 감사는 기쁘고 즐거울 때 자연스럽게 터져 나옵니다. 인생이 괴롭고 삶이 고통스러우면 찬양과 감사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원망과 한풀이와 저주와 비관과 비방의 언어로 세상을 향한 적개심을 표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복받은 증거를 찾아 찬양하고 감사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 안에서 주어진 생명을 살아가고 있는 자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 홍해를 가르신 이? 학술적으로는 전혀 납득되지 않는 것!
시136:13에 보면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는 선언의 말씀이 있습니다. “홍해를 가르신 이... 곧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학술적으로 볼 때에 이 표현은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까지 이를 때의 여행 지도를 보면 홍해를 갈랐다고 하기에는 좀 어딘가 어설프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지도에 나타난 그들의 행로를 보면 홍해가 갈라졌다고 표현하는 것이 무리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성지순례를 갔다 왔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건넜다고 말하는 홍해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건넜다는 홍해, 성경이 말씀하는 갈라진 홍해는 영화에 나오는 것과 같은 멋진 장면이 연출되기가 어려운 곳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 은혜를 충만히 받으면 춤추는 바다를 보며 갈라지는 하늘을 본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았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놀라운 감격과 즐거움을 나타내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면 홍해가 갈라지는 것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게 되면 그가 땅을 볼 때에 땅은 춤추고 그가 바다를 볼 때에 그 바다는 노래하며 그가 하늘을 바라 볼 때에 저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남들은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 있어서 그런 방식의 말은 진리의 말씀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 증거가 있게 되면 하늘에 사닥다리가 놓이고 주님이 천천히 내려오시는 장면도 얼마든지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받으면 태평양이 춤을 추고 북극의 오로라가 춤을 추며 태양이 두 팔을 벌리고 다가 오는 모습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지 못한 사람,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를 듬뿍 받아본 체험이 없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미쳤군, 완전히 맛이 갔어...”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복을 받은 사람은 무슨 일을 당하든지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어떤 일에 처하게 되든지 찬양하며 생활하게 됩니다.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골3:17참조).
• 뭐가 그리도 감사하세요?
어느 분이 암으로 고생하다가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드시고 싶은 것 마음껏 드시게 하라”는 의료진의 말은 세상을 떠날 때가 다 되었다는 죽음선고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선고가 있었다는 것을 안 어느 암환자가 조금도 변함없이 아침에 눈을 뜨면 곧바로 어눌한 발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가족들과 이 세상에서는 다시 못 볼 사람인데 그렇게 아침이면 감사하다고 말을 하니까 부인이 조심스럽게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그가 두 가지가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첫째로는, 병든 자기를 끝까지 사랑으로 지켜주는 아내의 보살핌을 받으니 감사하고
둘째로는, 아내의 사랑속에서 세상을 떠나는 자기를 하나님께서 또한 사랑으로 받아 주실 것이니 그 은혜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복받은 증거를 갖고 있으면 죽음의 문턱에 있어도 감사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은 땅이 뛰어 놀고 별들이 합창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감격속에서 찬양을 하고 즐거움과 기쁨속에서 감사하는 사람은 태평양이 춤추며 대서양이 박수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은혜받지 못한 사람, 기쁨이 없는 사람, 복받은 증거를 갖고 있지 못한 사람은 모두가, 전부가 다 거짓으로 보이고 미친 짓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받은 증거를 갖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즐거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뜻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 택함받은 믿음의 백성들이 나타내야할 아름답고도 마땅한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이 풍성한 추수, 수확의 계절에 아름답고도 마땅한 찬양과 감사를 통하여 생명의 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는 귀한 믿음의 자녀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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