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목사 조용기) 지성전이 독립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10월 2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17개 지성전의 독립을 결의했다고 이 교회가 발행하는 신문인 <순복음가족신문>은 10월 28일 자 신문에서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모두 21개의 지성전이 있다. 이 신문은 기획분과위원회가 발의한 지성전 명칭 변경 안과 지교회 관리 운영 규정 안이 모두 의결됐다고 보도했다.

21개 지성전 중 여의도직할성전과 동대문직할성전·용산직할성전·남대문성전 등 4개 지성전은 독립하지 않는다. 순복음교회 한 관계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거리가 너무 가까워, 독립하지 않는다"고 이유를 밝혔다. 교회 이름도 여의도순복음교회 강동성전은 여의도순복음강동교회로, 여의도순복음교회 광명성전은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식으로 바뀐다. 

이번에 독립하는 17개 지성전은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로 소속되며, 지교회 담임목사가 운영의 직무를 총괄하고, 운영위원회 의장이 된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의 치리도 받지 않는다.

조용기 목사는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3년에서 5년 동안 기간을 둬 지교회의 독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완전한 독립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기자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