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남대평양 웰링톤교회 이정환 목사님이 보내준 기사입니다.(wellington.church@gmail.com)

넉넉한 마음으로 #9

	▲ 뉴질랜드 $5 지폐 모양으로 디자인한 저금통. 지폐에는, 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정복한 에드먼드 힐러리(Sir Edmund Hillary)의 초상이 새겨있다. 뉴질랜드(New Zealand)

지금 지구촌에는, 현재 인구의 두 배가 되어도 먹고 남을 식량이 생산된다고 하니, 모두가 배불리 먹는 꿈이 터무니 없다고 하면, 기가 막혀서 주저앉고 말 일입니다.

10월 16일은 “세계 식량의 날”입니다.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이들을 생각하고,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으자는 날입니다.

넓은 가슴을 펴고, 눈을 크게 떠서, 온 세상을 보며 살자는 날입니다. 웰링턴의 한 작은 교회에서는 저금통을 준비했습니다. 저금통에 담아서 드리는 헌금은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마케도니아 지역의 교회에게서 배우는 행복한 삶의 비결이 있습니다. “큰 환난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기쁨”이 넘쳐나는 비결입니다. “극심한 가난”에서도 “넉넉한 마음”이 넘쳐나는 비결입니다.

그 비결을 알고보니, 남을 돕는 “풍성한 마음”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삶이 힘들고 아프다면, 마케도니아 지역의 교회들이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남을 돕는 이웃사랑의 마음이 내게 있는지를 생각해 볼 일입니다.

고린도후서에서 마케도니아는, 데살로니가 지역과 빌립보 지역과 뵈뢰아 지역을 통틀어 지칭하는 이름입니다. 그 넓은 지역의 모든 교회들이, 남에게 베푸는 데에는 한 마음이 되어 힘을 모았다는 기적같은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행복했던 까닭은, 삶의 환경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풍성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행복했습니다.

전쟁보다도 에이즈보다도 오존층 파괴보다도 더 무섭다는, 굶주림과 영양실조의 문제는 단순한 불균형과 분배의 문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낮은 자리에 앉지 않는 교만한 자존심이 문제입니다.

남을 존중하는 사랑이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지금 당장” 남을 위해서(마태복음 7:12) 일어서지 않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오늘은, 남 좋은 일을 시작해야 할 아침입니다. ^^*

웰링턴 감리교회에서 보내는 아침성경 http://goodmorningwellington.blogs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