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논의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으나, 젊은이들의 권익과 주장을 반영하는 선거권의 저변확대로 교단을 젊게 만들고 선거부정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마련하는 것을 중점으로 해서, 의회제도의 개선과 총대선출의 당연직 50%와 선출직 50%로 우선 변화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방은 물론 연회부터 여성의 1/3 참여를 확고히 하는 방향으로 장정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미자립교회 지원 방안에 대한 장정개정'이 관심의 촛점이 되고 있지만 장개위로서는, 능력은 물론 시간적으로도 구체적인 규정이나 규칙을 만들수 없으나, 모든 목회자들이 급여의 2%를 기금으로 내는 방안을 성안하여 장정개정위원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제안할 것이지만, 결국 구체적인 세칙은 감독회 등에 위임할 수 밖에 없다는 고충을 털어 놓았다.

2시간여에 걸친 발제와 질문과 열띤 토론은 시간이 모자라도록 진행되었다.

우선 감리교회의 특징인 파송제가 유명무실해졌는 데, 차라리 파송제를 아주 포기하여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하여 이미 오래전에 각 교회에 이임과 청빙권을 다 주었으니 사실상 파송제로 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고 답변하였다.     

장정에 부부목회자에 대한 불평등한 규정이 존재하는 것에 대한 여성목회자들의 강력한 문제제기에 대하여, 신동일위원장은 은급과 관련하여 쉽지 않은 문제가 있으나 법적인 검토를 명확히 하여 부부목회자라고 해서 오히려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하였다.

항간에 회자되고 있는 장로 부감독제에 대하여 장개위에 그런 제안이 들어왔거나 토론이 되었는 가 하는 질문에 대하여, 신위원장은 부감독제에 관련한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일부에서 주장하는 연회장제도로 가게될 경우, 당연히 장로들이 부연회장을 요구하는 사태가 순차적으로 오게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였다.

본부 총무의 임기 제한 철폐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하여, 그런 논의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능력있는 총무의 활동을 보장하고 전임감독의 인사 권한을 늘려주는 방편에서 긍정적으로 논의했다는 답변에 대하여,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대단히 위험하고 독소적인 조항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반대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또한 어느 교단에서도 찾아 볼 수 없고 유독 감리교회의 장정에만 게제되어있는 재판법의 목회자에 대한 범과 내용 중, 주초 관련 조항을 과감히 삭제하여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하여, 신위원장은 윤리적문제를 법의 잣대로 판단하기 보다는 지금 추진하고 있는 '목회자 윤리강령'을 통해 목회자 스스로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가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고 답변하였다.

그밖에 선거타락이나 의회의 원로원화 등의 문제들은, 총대의 문호를 대폭 개방하고 입법회원과 별개로 구성되기만 해도 많은 부분에서 감리교회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의견과 장정개정위원회가 모든 논의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것은 참으로 진일보적이며 다른 모든 부서에 귀감이 된다는 치하의 의견들이 지배적이었다.

이 날, 이채로웠던 것은 일전에 깨끗한 감독선거를 주창하며 중부연회 감독선거에 나섰던 역곡교회 이신교목사가 좌담회에 참석하여,  몇 페이지에 달하는 '장개위에 바람'이라는 몇몇 부분에서는 대단히 개혁적인 장정개정 요구사항들을 담은 문서를 미리 준비하여 참석자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이 문서는 이미 장개위에  전달했음은 물론 모든 입법총대들에게 우편으로 발송되었다는 후문이다. 

※ 동영상갤러리에 가시면 신동일위원장의 기조발제 일부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