麻中之蓬 近墨者黑의 人生原理

잠13:20~21


본문은 누구룰 옆에 두느냐, 어떤 사람을 따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지혜자를 옆에 두고 있는 사람, 또는 지혜자를 따라 다니는 사람은 지혜를 얻어 그 지혜자와 같은 사람이 되고 미련한 자를 옆에 두거나 그런 자를 따라다니면 그에 대한 결과로 해를 받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나아가 재앙은 죄인을 따라 다니므로 죄인을 옆에 두면 재앙을 같이 받게 될 것이고 선한 보응은 의인을 따라 다니므로 의인과 함께 있으면 의인이 받는 복을 나누게 될 것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먼저 제목을 설명하면서 은혜를 나누길 원합니다.


• 麻中之蓬 近墨者黑의 뜻

성경 본문의 말씀처럼 지혜자와 같이 있으면 지혜를 얻는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마중지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밭 한 가운데 있는 쑥은 삼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또, 미련한 자와 같이 있게 되면 해를 받게 된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리키는 말로 근묵자흑이 있습니다. 이는 먹에 가까이 있는 사람은 먹물같이 검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내 옆에 누가 있느냐, 내가 누구와 함께 있느냐, 내가 누구를 따르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이나 인생의 질이 달라진다고 내용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운용해 나가야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주는 삶이 될까요?


1.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20a)

“지혜”를 중요하게 여기면 지혜를 옆에 두고자 할 것이며 지혜있는 사람과 함께 있길 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하찮게 여기면 미련한 자를 따르다가 해를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아브라함과의 관계성보다 재산을 더 중요하게 여긴 결과

아브라함은 고향을 떠날 때 조카 롯과 함께 했습니다. 조카 롯은 아브라함과 함께 하므로 아브라함과 같이 많은 복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아브라함이 겪어야 했던 고초도 같이 겪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머물라 하셨던 땅에 가뭄이 들자 아브라함과 조카 롯은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거기서 아브라함은 큰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아내 사라를 보고 정신이 혼미해진 이집트 왕이 사라를 궁으로 불러 들였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가정에 큰 환난이 들이닥쳤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그 험난한 과정을 가슴쓸어 내리듯 잘 극복해 낼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브라함은 엄청난 재물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그 결과 그의 부는 한층 더 풍성해졌습니다. 그런데 그 풍성한 재물을 갖고 다시 가나안으로 올라 와 조카 롯과 생활할 때에 뜻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목초지가 부족해서 그 풍성한 가축떼를 제대로 다 관리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롯의 가축을 치는 목동들과 아브라함의 가축을 치는 목동들 사이에서 싸움이 그칠 날이 없었습니다.


• 관심이 아브라함과의 관계성에 보다는 재산에 있었기 때문에...

이 때 아브라함이 결단했습니다. 분가를 결정했던 것입니다. 조카 롯을 불러다 놓고 동쪽으로 갈 것인지, 서쪽으로 갈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라고 했습니다. 그 때 삼촌 아브라함과의 관계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더라면 그러지 않았을 터인데 그는 자신의 재산과 가축떼의 증식에 더욱 더 관심이 컸기 때문에 훌륭한 목초지가 있는 소돔과 고모라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자 롯은 아무 것도 갖고 나오지 못하는 빈털털이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브라함과의 관계성에 보다는 재물에 더 무게를 두고 물질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실 때에 그는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한 채 빈 손이 되어야 했었습니다.

이렇게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느냐에 따라 얼마 후의 인생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게 되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 投金灘(투금탄) 說話

고려 시대의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는 투금탄 설화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투금탄이라는 말은 “금덩어리를 던져 버린 강”이란 뜻입니다.

어느 날 의좋은 형제가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쯤 가서 길에 금덩어리가 두 개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형제는 두 개의 금덩어리를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 가졌습니다.

형제는 어느 덧 나루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중인데 강 한복판쯤에 이르자 갑자기 동생이 금덩어리를 꺼내더니 강에다 던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형이 왜 그러냐고 묻자, 금덩어리를 나눠 들고 여기까지 오는 내내 형이 없었더라면 저 금덩어리도 내 것이 되었을 텐데... 라는 몹쓸 생각이 들어 강물에 던져 버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형도 고개를 끄덕거리더니 지체하지 않고 금덩어리를 강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강에 금덩어리를 던져 넣었다는 뜻에서 投金灘이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고려 시대의 어느 이름없는 의좋은 형제는 형제의 사이를 금보다 더 소중히 여겼기 때문에 금덩어리를 강물에 던져 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금덩어리 보다는 형제 사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누구나 욕심내는 금덩어리를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금보기를 돌보듯 했던 형제였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예수님의 지혜와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이 끊임없이 공급되는 귀중한 삶이란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누구를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이 달라집니다(20b)

열왕기하 2장에 보면 엘리야 선생님을 끝까지 따라 다니며 엘리야 선생님을 가까이 했던 엘리사 선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엘리야 선생님이 떨어 뜨려 놓으려고 해도 말을 듣지 않고 끝까지 엘리야 선생님을 가까이 하였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하늘로 불러 올리시겠다는 계획을 엘리야에게 알리셔서 엘리야가 엘리사를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엘리사는 결코 선생님을 떠나지 않겠노라면서 끝까지 따라 붙었습니다. 벧엘에 이르렀을 때 더 이상 따라 오지 말고 여기 머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소용없었습니다. 여리고 이르자 여기 머물고 더 이상 따라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소용없었습니다. 선생님을 결코 떠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면서 요단에도 같이 갔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엘리사가 더 이상 엘리야를 따라 갈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엘리야를 하늘로 불러 가실 때가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이 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무엇을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지체하지 않고 선생님의 영감이 갑절로 자기에게 임하길 원한다고 했습니다. 엘리야에게 있어서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실 것을 믿고 그리 되길 기원했습니다. 잠시 후 하나님이 엘리야를 하늘로 불러 가실 때 엘리사는 원하던 선생님의 능력을 갑절로 받았습니다.

엘리사의 이야기는 누구룰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내용이 달라지게 된 경우를 말해 줍니다. 저와 여러분도 엘리사와 같은 복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 이혼한 후 어떤 무녀와 가까이 했다가 체포된 아버지

이혼을 하고 전처 사이에서 난 딸을 데리고 어떤 무녀와 결혼한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녀들의 세계에는 한가지 일반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관습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신내림을 잘 받아 점괘를 좀 더 잘 보기 위해서는 신년 정초에 최초로 만난 남자와 합방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무녀는 남편이 있는 몸인지라 신내림을 잘 받기 위해서는 남편이 데리고 들어 온 딸 아이가 그래야 한다고 하여 남편이 동의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0대 중반의 어린 나이에 계모의 신내림을 위하여 그 해 정초에 처음으로 만난, 아버지 보다도 더 나이가 많은 어떤 아저씨와 합방을 하는 등 어이없는 고초를 겪었다는 겁니다. 물론, 이들은 나중에 미성년자 보호와 관련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누구를 가까이에 두는냐, 누구를 옆에 두느냐, 누구를 따르느냐에 따라 지혜를 얻게 되기도 하고 해를 당하게 되기도 합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힘입어 사는 저와 여러분에게 날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나타나게 되길 바랍니다.


3.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삶의 열매가 달라집니다(21b)

죄인들에게는 재앙이 늘 뒤따라 다니는 것이 보일 때 죄를 피하게 됩니다. 선한 보응이 의인을 뒤따라 다니는 것이 보일 때 의인의 반열에 서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어떻게 할 것인가가 결정되어 삶의 열매가 달라지게 됩니다.


• 시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을 본 룻

구약 룻기에 보면 이방인으로서 나오미의 며느리였던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시어머니의 적극적인 권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어머니를 따라 시어머니의 고향으로 시어머니를 따라 왔습니다. 낯설고 물설은 곳에서 젊은 이방여인의 외국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갖은 고초가 예상되는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하나님은 곧 내 하나님이”이라면서 시어머니를 따라 와 외국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룻의 이런 대담한 결단은 마침내 다윗 왕의 할머니가 되는 놀라운 복을 받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보아스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므로 평생 고생만 할 것처럼 보였던 삶이 변하여 복된 삶이 되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섬기는 하나님, 이방인도 복주시는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에 그런 모험을 할 수 있었고 그런 복을 감당하는 그릇이 되어 큰 복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 남편의 가능성을 본 아내

말이 끌지 않는 마차를 만들겠다며 자동차 연구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던 헨리 포드가 한 때 엄청난 실의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남의 빚까지 지면서 실패를 하자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안에 숨겨져 있는 놀라운 가능성을 간파하고 있던 그의 아내는 그에게 이렇게 위로하였습니다.

“실망하지 말고 힘내세요. 당신에겐 가능성 있어요. 당신은 틀림없이 잘 해내실 거에요.”

이와 같은 아내의 격려를 받은 헨리 포드는 힘을 내서 다시 연구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마침내 세상에서 처음으로 말이 끌지 않는 마차, 말없이 앞으로 나가는 마차를 만들게 되는 결정적인 연구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최초로 말을 대신하는 엔진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었습니다.

헨리 포드는 그의 가능성을 보았던 그의 아내의 격려로 마침내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남편 헨리 포드 안에 숨겨져 아직 나타나지 않은 가능성을 보고 절망에 빠져 있는 헨리 포드를 위로하고 격려하여 오늘날 말보다 훨씬 빨리 달리는 자동차가 있게 하는데 기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각자에게 놀라운 가능성을 주셨습니다. 이 가능성을 보고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으므로서 지혜를 더욱 잘 드러내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람의 가능성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어서 사랑하는 사람의 가능성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도 내 옆에서 가능성을 보고 격려하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께서 주신 가능성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복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선한 보응을 받는 의인의 기쁨을 더욱 크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4. “어떤 것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인생 상황이 달라집니다(21a)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부활영광을 기대하도록 고난의 십자가를 지난 후에 부활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는 모습을 통해 반드시 십자가와 같은 고난 이후에는 부활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눈을 갖고 세상을 보는 사람들은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고 있는 중에도 부활의 영광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에도 부활영광을 기대하는 소망이 기대감이 넘쳐나서 어떤 십자가든지 능히 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태풍 지난 후에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사과들을 보고...

과수원을 하는 어느 분이 모진 태풍이 지났을 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과수원의 사과나무들 중 온전한 나무가 제대로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과들이 거의 다 떨어져 상품가치가 하나도 없는 처참한 폐허가 되고 말았습니다. 과수원 바닦에는 태풍으로 인해 바닥으로 곤두박질한 사과들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그는 그런 상황속에서 눈물을 머금고 사과나무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때 그 모진 태풍을 견디고 사과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은 사과들을 있음을 보았습니다. 사과나무 마다 한 두개의 사과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순간 그에게 태풍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있는 사과와 같은 삶, 어떤 고난이나 절망속에서도 여전히 건재하는 인생을 기대하는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그는 그 마음을 갖고 사과나무들 마다 한 두개씩 붙어 있는 사과들을 통해 모진 인생을 견뎌낸 사람만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기획상품을 만들었습니다. 태풍을 지나는 시험에 통과하여 추수에 합격한 사과였음을 부각시켰습니다. 그는 그 점을 강조하기 위해 떨어지지 않고 잘 결실한 사과들마다 “축합격”이라는 멋지고 감동스런 글자 옷을 만들어 하나 하나 정성들여 입혀 주었습니다. 그런 후에 그것을 시장에 내 놓았습니다.

“여기 태풍에 통과하고 추수에 합격한 사과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태풍같은 인생을 통과하여 원하는 것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놀랍게도 이 사과는 입시철과 맞아 떨어져 입시생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덕분으로 개당 만원대에 소비된 사과들로 태풍의 피해를 복구하는데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으면서 어떤 삶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지혜자의 삶을 있습니까? 선한 보응이 뒤따라 다니는 삶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대단히 좋은 기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기대감을 갖고 주님을 소중히 여기며 주님과 같이 하는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다가오는 주간에도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복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복된 소망을 갖고 오는 한주간도 기대감속에서 힘차게 승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