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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속도로 세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이현주 목사의 성서 묵상, 관옥이 생각 여든네번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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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7월 23일 (월) 16:16:33 [조회수 : 2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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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가 진단해보고 성난 살이 생겼으면 그를 부정한 자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 살이 성난 것은 악성 피부병이므로 그는 부정하다. -레위기 13:15
사제들이 의원 일을 겸한 시절이 있었다.
요즘에는 목사나 신부가 피부병을 관찰하여 격리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일이 없다.
그냥 없는 게 아니라 그래서는 안 된다. 그런 일은 의사들, 그것도 피부과 의사들 몫이다.
인류 역사는 한 사람이 맡아서 하던 일을 여럿이 나누어서 하는 쪽으로 흘러왔다.
나무가 자라면서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로 갈라지듯이, 인간들이 하는 일도 끊임없이 세분되었다.
어디까지 갈라질까? 모를 일이다.
..................
기도 : 주님, 무서운 속도로 세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일도 빠른 속도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으려고 쓸데없이 노력하지 말게 하시고, 그냥 저에게 주어진 작은 몫이나 제대로 감당하여 전체적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데 지장을 주지 않도록, 겸손하고 작은 사람이 되게 하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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