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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한 사람
롬16:1~2
일반적으로 생각해 볼 때 행복하다는 것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일까요?
어떨 때 행복하다고 말할까요? 나름대로 여러 가지 의견들을 갖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은 본문의 말씀을 통해 믿음안에서 갖게 되는 하나님의
선물인 행복에 관해서 생각해 보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나누는 본문을 통해 신앙인의 행복을 소유할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1. 추천받는
사람이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도바울이 겐그레아
교회의 뵈뵈를 너희에게 천거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신앙인의 기쁨과 행복은 추천받을 때 갖게 되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 사도의 반열에 추천되었던 사람들
행 1:23에 보면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가롯 유다의 자리를 채워 열 두 사도의 수를 맞추기 위해서 두 사람이 추천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중에서 한
사람은 사도의 수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도의 자리를 채우게 된 맛디아만 행복했던 사람이 아니라 그 반열에 오르기에 충분하다고
인정되었던 다른 사람도 신앙안에서 행복하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 때는 오늘날처럼
명예욕에 칭칭 감겨 주의 일을 했던 때가 아니기 때문에 열 두 사도에 포함되지 못했던 바사바라고도 하고 유스도라고도 하던 요셉이라는 사람은 결코
실족하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처럼 대표자 노릇 한 번 해보기 위해 부끄러운 짓을 하던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들로 부터 추천을 받았다는 그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이 되기에 충분한 사람이라고 인정받은 것이므로 열 두 사도의 수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는
그것으로 넉넉한 기쁨과 행복감을 가졌을 겁니다.
따라서 추천받는다는 것은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큰 선물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추천을 받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추천받아 등극하게 된 요셉
요셉이 감옥에서 일약
대제국의 총리로 등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왕에게 그를 추천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추천을 통해 요셉은 준비된 행복을 선물받게
되었지요. 물론 그와 같은 추천을 받기에 넉넉할 만큼 큰 능력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이 은혜가 실제적인 행복으로 체험되는
길이 추천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된다는 것을 부인할수 없습니다.
• 사도바울의 결정적인 약점은?
하지만 뵈뵈를 추천했던 바울은 한 때 추천의 문제로 큰 곤혹을 치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고후 3장에 보면 사도바울이 정통 예루살렘 사도들로 부터 추천장이라는 것을 들고 고린도 교회에 와서 바울의 목회를 방해했던
자들 때문에 힘들어 하던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사도들로 부터 받은 추천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사도바울에게는 거의 위협적이었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사도바울의 약점이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일종의 열등감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의 정통 사도들과는 달리 그는 살아 생전에 예수님을 목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 예수님께서 살아 계실 때 그 분의 설교를 단 한 번이라도 들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예수님과는 식사도 한 번 해 보지 않았던 자가 어떻게 정통 열 두 사도와 같은 반열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전할 수 있겠느냐는 공격에는
어떻게 대처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 사도바울을 추천하는 추천장은?
그러나 예루살렘 사도들이
써 준 추천장이나 소개장과 같이 글씨로 된 것은 아니지만 바울의 정통성을 확실하고도 강력하게 밀어 줄수 있는 추천장과도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요? 고린도 후서 3:2를 통해 한 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이 말씀을
표준 새번역 성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했습니다.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를
천거하여 주는 추천장입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 적혀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것을 알고 있으며, 읽고 있습니다.”
추천받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추천을 받는
사람은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추천도 받고 하나님의 추천도 받는 존귀한 하나님의 식구들이 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2. 교회의 일을
하는 교회의 일군이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뵈뵈는 교회의
일군입니다. 일군이란 집사라는 뜻입니다. 교회에서 교회의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교회의 일군으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행복을 선물받게 된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 진정으로 환영받는 사람의 행복
이 행복은 무엇보다도
세상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환영’으로 나타납니다. 이 환영은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또는 의도적으로 꾸며진
것이 아닙니다. 이 ‘환영’은 진심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것이므로 누구든지 교회의 일군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얻게
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일군된 사람은 세상에서는 받을수 없는 진심어린 ‘환영’을 통해 행복해지게 된다는 교훈을 볼수 있습니다.
• 귀여운 생쥐 스케치로 행복을 선물받은 소년
어느 부자집 창고
한구석에 거처를 틀고 그 집에서 일을 하며 먹거리를 해결하던 외로운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년에게는 그 소년을 무서워하지 않는 쥐
가족이 이웃으로 있었습니다. 피곤해서 늦게 들어와 조금 늦잠을 자고 있노라면 찍찍 거리면서 저희들끼리 놀곤 했는데 창고벽의 틈새로 들어 오는
햇살을 받으면서 노는 어린 쥐들은 마냥 귀여웠습니다.
어느 날 그 소년은 그
새앙쥐들의 노는 모습을 보고 몇 장의 그림을 스케취했습니다. 아주 귀엽게 스케취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갖고 주일날 교회에 가서
시끄럽게 구는 아이들을 자기가 조용하게 만들겠다면서 우왕좌왕하며 요란 떠는 아이들 몇 명을 불러다가 스케취한 새앙쥐 그림을 보여주며 즉석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 주었습니다.
귀엽게 스케취한 그림을
한 장씩 보여주면서 들려주는 그 이야기에 꼬마 장난꾸러기들이 한둘씩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결국 몇 주가 못되어 대단한 인기몰이 소년이 되고
말았습니다. 구김살없는 아이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면서 이 소문이 확대되어 몇 개월 되지 않아 주변 교회들에게까지 알려졌습니다. 마침내 이
소년의 새앙쥐 이야기가 유명해지면서 외로웠던 소년에게 큰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이 행복을 많은 아이들과 영원히 나누기 위해 엄청난 놀이
동산을 세웠는데 조만간 우리 나라에도 들어올 것 같다는 얘기가 들리는 군요.
그 소년의 이름은 월트
디즈니, 그가 만든 놀이 동산은 디즈니 랜드, 그가 그렸던 귀여운 생쥐 이름은 미키 마우스... 이렇게 그의 행복은 교회에서, 얌전하지 못하고
떠들어 대기만 하던 녀석들을 상대로 한 생쥐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에서의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행복을 선물받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한 가족된 교회공동체를 통해 세상에서는 경험할수 없는 행복을 선물받을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3. 먼저 도움을
주므로 나중에 더 큰 도움을 받는 사람이 정말 행복한 사람입니다
뵈뵈 집사는 사도
바울에게 큰 도움을 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에 보호자가 되었다는 말은 큰 도움을 주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쉬운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뵈뵈는 나를 비롯하여
여러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준 사람이므로, 그 자매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먼저 도움을 베푼 사람은 나중에 더 큰 도움을 받게 되는 행복을 선물로 받게 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더 큰 도움받기를
고대하고 마치 투자하듯이 미리 도움을 준다는 것은 조건없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에 매우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말씀가운데 아무런 사심없이 도움을 주고 받는 생활은 보기에도 좋고 행복한 모습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 교회안에서 반드시 주의해야만 하는 문제
하지만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은 교회에서 도움을 주고 받는다는 미명하에 물질문제가 오고가면 큰 시험에 든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도움을 주고 받는다는 것은
물질문제를 나누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뵈뵈 집사가 교회에서 물질적인 도움을 먼저 주었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그에 대해 보답하는 마음으로 물질적인 도움을 주라는 뜻에서 바울이 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이에요
그럭저럭 중학교를 마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소녀가 갖은 고생하면서 좋은 남자 만나 삼남매를 두고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한 댓가로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면서 더욱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없이
살아도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면서 주일 오전에는 문닫고 예배 드렸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온 후에는 전도하는 마음으로 오후에 문열고 간단하게 만든
음식을 한정적으로 판매했습니다. 뜻밖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주일 오후에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장사하여 이득을
남기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봉사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주일날에는 종업원을 무조건 쉬게 했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주님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이라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다니는 교회의 소속 여선교회에서 총회가 있었는데 뜻밖에도 많은 여선교회원들이 그녀의 품성과 부지런함, 그리고 그녀가 식당을 운영하면서 전도한
종업원들의 적극적인 외부 추천으로 무투표 전원 박수를 받으면서 소속 여선교회 회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학력도 높은 회장감들이 줄줄이 둘러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여선교회원들은 그런 조건들 따지지 않고 한결같이 그녀를 여선교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교회일 하는데 필요한 것 있으면 말만
하라는 말과 교회일 때문에 식당일 못하게 되면 여선교회에서 책임지겠다는 말을 들으면서 큰 행복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녀는 그 날 저녁
뵈뵈집사가 받았던 것과 같은 큰 행복에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엎드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교회에서나 식당에서 그저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했을 뿐인데...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이라면서 주변 사람들을 대했을 뿐인데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감당하기
벅찬 큰 영광을 받는 행복을 선물받게 되었다고 감사의 기도를 했습니다.
• 먼저 준 작은 도움이 나중에 받는 큰 행복 된다
예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먼저 주는 도움입니다.
교회는 물질이 빈곤해서 사람들이 돈 벌려고 모이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영적인 도움이 나누어져야 하는 곳입니다. 물질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작은 도움을 먼저 준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주의 평안을 먼저 나누고자
하는 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뵈뵈집사는 바로 그런 일을 했던 하나님의 교회 일군이었습니다.
바로 그 일군이
로마교회에 추천이 되었고 그녀를 추천받은 로마교회는 뵈뵈 집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라는 부탁을 받아 그녀는 더 큰 행복을 가질수 있게 되었던 겁니다.
필요한 일, 복받는 일에 추천받는 행복, 교회 일을 통해 선물로 받게
되는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허락받는 큰 도움을 통하여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임을 확인하시고 더욱 주께
영광돌리시는 귀중한 주의 일군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