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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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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초교파신문>에 실린 광고. 단지 피해자 일동이라고만 되어 있다. 이
신문의 편집국장은 MBC의 보도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뜻한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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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의 일방적 주장이 담긴 광고와 기사를
실었던 <기독교초교파신문>이 이번에도 신천지를 옹호하는 듯한 광고를 실었다. <기독교초교파신문>은 6월 3일자(제67호)
신문 3면에 '한기총에 묻는다'는 이름의 광고를 실었다. 이 광고는 '피해자 일동'의 이름으로 되어 있어, 정확하게 누가 낸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글의 내용으로 봤을 때 신천지와 관련된 사람들이 냈을 것이라는 추측만이 가능하다.
이 광고에는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과 그 말씀(성경)을 믿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죄 사함 받고 구원
받는다는 신앙이 왜 이단입니까 △예수교 성도를 같은 예수교로 데리고 가는 것이 개종입니까 △초등학교 2학년도 못 배운 사람을 박사라 하고, 신학
공부도 안한 사람을 목사로 인정, 이대위 핵심간부로 세우는 것이 한기총의 교법입니까 △한기총에서 세운 위와 같은 J목사가 자기 교회로 개종하지
않는다고 정신병원(마귀 소굴)에 감금하고 개종하라 압력을 하는 행위는 그를 세운 한기총을 의심스럽게 합니다는 등 12개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독교초교파신문>의 편집국장은 "피해자 일동은 누구를 지칭하느냐"는 질문에 "MBC의 방송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 일동이란) 신천지 교인들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신문은 2007년 6월 3일자(제67호) 1면에 '진실을 밝혔을 뿐'이라는 기사를 싣고, 자신들은
신천지를 정대 옹호하기 위해 광고와 기사를 실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얼마 전 본지는 MBC 'PD수첩'의 신천지예수교 총회 방영의
공정성 여부에 대해 기사화 한 적이 있다"며 "그 후 기사와 관련해 신천지예수교를 옹호하고 편을 드는 것이 아니냐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예수님도 이 땅 가운데 오셨을 때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않았다면 핍박 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며 "검은 것 가운데 흰 것이 있을 때는 이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방영 내용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매도당하고 비판 받아야
마땅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무심코 던진 돈에 개구리는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독교초교파신문>은 "본지는 최선을 가해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MBC 방송 내용은 사실과 너무나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어떤 난관에도 창립이념을 준수해나갈 것이며, 진리와 정의의 편에 서서 독자와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진실을 밝혔을 뿐'이란 글의 전문이다.
| ‘진실을 밝혔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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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는 2년 전 특정 교계 및 교단의 대변지가 아닌 기독교파를 초월한 범 기독초교파지, 기독언론의
정론지, 신앙인의 대변지 등 본질적인 기독언론의 사명을 추구하고 견지해나갈 것을 국민과 기독인들 앞에 천명하고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껏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틀에 박힌 고정관념, 관습, 스스로 만든 굴레, 눈치 보기, 이해관계 등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오늘까지 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지금 저 세상은 '언론이 변해야 정치가 변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스스로 외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신앙도 '기독언론이 변해야 기독교가 변한다'는 분명한 명제 앞에
놓여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언론은 '제 살 깎아먹기' 또는 '먹이사슬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신앙 이전에 사람의 기본양심마저 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본지는 MBC PD수첩의 신천지예수교 총회
방영의 공정성여부에 대해 기사화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기사와 관련해 신천지 예수교회를 옹호하고 편을 드는 것이 아니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또한 기사 내용을 보고 그와 같은 의혹을 가진 분들도
많이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혹은 말 그대로 의혹에 불과합니다. 예수님도 이 땅 가운데 오셨을 때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않았다면 핍박 받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검은 것 가운데 흰 것이 있을 때는 이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지는 창간호를 통해 신천지예수교의 전도 방법을 소개해
신천지예수교 측과 많은 마찰을 빚었던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옹호와 편파는 저희 창립이념과 너무나도 상반된 표현이며,
사실과도 다름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다만 모든 언론과 시청자들이 PD수첩에서 방영한 내용만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믿고 있을 때 저희는 사실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진실을 밝혔을 뿐입니다. 방영 내용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매도당하고 비판 받아야 마땅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현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국민과 독자는 언론으로부터 사실여부를 알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언론은 그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지는 최선을 다해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MBC방송 내용은 사실과 너무나 다르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본지 역시 기사화 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 책임을 질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내용은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함을 밝힙니다. 확인절차 없이 반증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진실이 거짓이 될 수 없고, 거짓이 진실이 될 수는
없습니다. 갈릴레이는 법정에서 강요에 의해 태양이 돈다고 주장했으나 법정문을 나오며 "그러나 지구가 도는 것을
어찌하느냐"고 말한 일화가 있습니다. 진실은 진실일 뿐이고 거짓은 거짓일 뿐입니다.
끝으로 본지는 모두에 밝힌 바와 같이 어떤 난관에도
창립이념을 준수해나갈 것이며 진리와 정의의 편에 서서 독자와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