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중교수는 12가지 내용으로 고소하였으나 1심 재판결과  고소내용 중 대부분인 11가지는 유죄로 판단할 수 없다고 판정하였고, 고소 내용 중 단지 1가지,  전 총장 딸의 취업부탁에 대한 박교수의 언급은 불확실한 사실을 언급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되어 벌금 50만원이라는 벌금형을 받게 된 것이다.

아울러 박충구교수는 김득중교수의 문제제기로 감신대 이사회에 의해 감신대 교원징계위에 회부되어 해임 위협을 느낀 박충구교수 자신이 2년간의 연구학기를 자원하여 일시 수습된적이 있었으나, 이번 1심 재판의 결과와 항소심의 재판 결과에 따라 박충구교수는 감신대와 김득중교수에 대하여 자신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계속하여 문제제기와 원상복구 요구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일부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으니 징역 10년을 호언장담하던  박충구교수의 1심 결과가 단지 50만원의 벌금형으로 1심 판결이 내려졌고 항소결과도 그 이상의 범과를 기대할 수 없거나 무죄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져, 박충구교수를 무리하게 사회법으로 고소한 김득중교수의 이후 대처가 어떠할 지 궁굼증을 자아내고 있다.

명예훼손의 고소는 친고죄와 마찬가지로 <반의사불법죄>로 고소인이 취하하는 즉시 재판 중 일지라도 즉시 공소가 기각되어 재판이 중단되고 없던 일로 된다. 김득중교수가 1심에서 벌금 50만원을 받은 박충구교수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계속할 지 아니면, 이후에 예상되는 각종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여러 감리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법을 이용한 무리한 명예훼손 고소로 인한 소송사태는 이미 사회와 교회 안팎에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박충구교수의 부인 강남순교수는 작년 초빙교수 재임용에서 탈락돤 후, 부담함을 인권위에 호소하여 국가인권위원회가 감신대에 복직을 권고한 바 있으나 감신대는 인권위 권고사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하고 오히려 권위에 반론을 제기한 형편이다.

이 일 들과 관련하여  박충구교수가 김득중교수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한 건은 경찰조사를 마치고 검사 기소 에 불기소,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별 건인  감신대 송순재교수에 대한 감신대 성차별공대위 이정은총무의 폭력에 관련한 형사 고소 건은 고소 자체의 무리함과 고소인의 고소취하와 처벌 불요구 요청 등의 이유로  이미 몇 달 전 완전히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