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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감신을 더이상 욕되게 하지 마라!이필완 목사 1인 침묵 농성 시위에 대한 47인 감리교신학대학 동문 성명서
이대길  |  ldg39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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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5월 21일 (월) 00:00:00 [조회수 : 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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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감신의 역사는 한국 감리교의 역사를 넘어 민족의 역사요 가장 아픈 시대를 살아온 민중의 역사입니다. 감신은 민족의 등불 되기에 주저하지 않았으며, 민중의 희망 되는 일에 뒤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감신을 ‘어머니’라 부르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학문에의 열정과 시대를 책임지는 자로서의 신앙적 치열함이 가득해야 할 이 선지동산에 또 다시 얄팍하고 간교한 불의와 비양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음에 분노합니다.

그간 올곧은 감신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기도해온 동문들의 소리 없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거짓으로 점철해온 학교 당국의 행태에 배신감을 느끼며, 이제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는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지 못하여 홀로 외로이 피를 토하듯 외치고 있는 한 동문 목사님의 절규가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신학대학교가 교회의 현실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역할 만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교회가 담아내지 못하는 새로운 신앙적, 신학적 가치를 창출하여 변화하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이끌어 주는 예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감신입니다. 이제까지 유구한 역사를 통해 감신은 그 역할을 잘 감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전부터, 우리는 어머니 감신이 정체불명의 ‘영성’과 ‘새로운 선교 전략’으로 포장된 저급한 교회의 요구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부응한다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전체 사회와 역사의 맥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지 어느 특정한 신앙 사조나 집단의 필요에 반응하는 것이 아님에도, 감신은 유행처럼 번진 왜곡된 ‘새로운 흐름’에 감염되어 시름시름 앓아 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아픔의 중심에 학교 권력을 장악하여 감신 정체성을 훼손하려는 일부 교수 집단과 교권세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감신이 자랑하는 진보적 학문성은 그 빛이 바래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흐름들(합법을 가장한 김준우교수 임용 탈락/편집자 검색편리 위해 추가) 이 어쩌다가 우연히 진행된 것이 아니라,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치밀하게 계획된 상태에서 ‘만들어진’ 현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고, 그래서 자랑스러워했던 감신의 정체성을 철저하게 교회 중심으로, 그리고 일부 교수 집단의 권력 유지를 위한 볼모로 왜곡시키려는 불온한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근에 계속 불거지는 교수 임용상의 여러 문제들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학교 당국은 이번 교수 임용이 합법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참으로 합법적이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법이 신앙과 양심까지 고스란히 담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감신이 법의 지배를 받기보다 신앙과 양심의 지배를 받는 곳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일반 사회에서야 양심이 결핍된 법이라도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이곳 선지동산에서만큼은 ‘합법’이 문자 그대로 양심이 충만하게 채워져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합당한 법이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번 교수 임용이 인간의 양심과 감리교 신앙정신이 철저히 외면되고 결여된 ‘합법을 가장한 폭거’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번 사태의 원인 제공자인 총장과 그 동조 세력에게 엄중히 요구합니다.

 


- 120년을 이어온 자랑스러운 감신의 전통을 말살하고 교회 정치의 장으로 전락시키려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 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동문, 재학생에게 사죄하고 사퇴함으로 결자해지하라!


- 이번 교수 임용 과정을 포함하여 감신 정체성 왜곡에 직, 간접적으로 개입된 관련자들은 스스로 책임지고 사퇴하라!

2007. 5. 21

 

장운석(81), 박성중(92), 김보라(01), 정순희(88), 남인보(99), 백영(93), 박훈서(91), 김지선(95), 임삼봉(84), 이귀옥(89), 이보영(94), 이진숙(89), 이영미(99), 김혜선(99), 김민영(94), 이경진(95), 차은혜(99), 이대길(84), 박영배(86), 임명주(91), 김민지(99), 최진숙(88), 최광희(88), 안석(88), 강민정(93), 윤경희(92), 방국빈(00), 김남수(99), 이재명(93), 조은선(03), 문은실(00), 강성범(97), 황보현(01), 홍원영(84), 최경숙(87), 김보라(94), 장운(93), 유원경(88), 연성모(92), 황병준(89), 이재호(85), 공지희(84), 안성진(94), 곽성혜(95), 기독교교육학과 81학번 동기회, 오세화(95), 이정복(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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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00) (219.248.218.59)
2007-05-31 00:00:22
소망합니다
돌아와 이제야 사태들을 접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만큼 감신을 아끼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학교에서 기만과 거짓이 없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물방울이 떨어져서 바위를 뚫듯이 진실은 언젠가 반드시 드러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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