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 뉴스를 통해서 이번 침묵시위 사건에 대한 김외식 총장의 공식 담화문이라는 것을 바라보고 도대체 어떻게 저런 사람이 총장이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더도 말고 딱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김외식 총장은 공고문을 통해서 김준우교수 채용에 대해서 전혀 학교측에서 대책위에 약속한 바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동안 대책위가 항의하고 묻는 것에 대자보를 붙이고 학교홈페이지에 팝업으로 공지까지 띄우면서 답변을 해주었습니까?

그저 단지 기독교윤리분야에 교수를 뽑는다면, 그것이 계약기간 1년짜리 기금제교수이든, 기금이 끊어지면 그냥 해고되는 교수이든 그렇게 일일히 친절하게 대책위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에 답변을 해줄 이유가 있었느냔 말입니다.

지난 3월부터 학교측에서 보인 일련의 과정들은 대책위의 요구 조건에 대해서 나름대로 합의해 주는 방식을 취했고 그 마지막 과정으로 기독교윤리 기금제 교수를 선발하는 것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김준우 교수가 기간내에 지원하지 않자 공고기간을 늘려주는 친절한 배려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제가 알기론 이미 기간내에 이성림지원자는 지원을 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아는데 김준우교수가 지원할 때까지 시간을 늘려준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라는 말입니까?

담화문 처럼 그렇게 당당하다면 김외식 총장은 이  질문에 먼저 답변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