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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평신도인 도올 김용옥 VS 신학 전문
교수들!]에 달린 '하늘문'님의 댓글입니다.
신학대토론회는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는 논쟁에 대한 기독교의 응답입니다.
김용옥 선생님이 먼저 문제를 제기 했지만, 김용옥 선생님은 평신도로서(?) 평신도나 비기독교인에게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분의 주장이 객관성과 합리성(자료와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정당한 학문적 주장이며, 때로는 신학자를 넘어서
있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 안하시고 기도만 하시는 목사님들은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비 기독교인이나 평신도가 당연히 목사님들의 사고나
생각(또는 교리)에 복종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나님이 웃습니다. 성령님은 목사님에게 오시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오고 사람들은 감격합니다.
나름대로 이번 토론회는 기독교에서 커다란 진보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 김용옥 선생님의 구약 폐기론이 잘못 전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구약의 연속성이 평신도나 비신자에게서도 확증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2) 다른 종교집단이나 철학 사고에 대해 기독교가 개방성을 보여주었습니다.
3) 목사님들이 못하신 성경 문자주의
오류를 평신도에게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지금까지 절대 악의 한 종류였던 인간을 하나님이 만드신 선한 가능성에 대해
개방시켰습니다.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 김용옥 선생님의 실수는 다음과 같은 실수가 있었습니다.
1) 약속 시간에 늦게 오셨으면, 최소한의 사과는 했어야 합니다.
2) 기독교를 개인신앙결단의 차원(고백과 기도)으로 집중하셔서,
기독교의 공동체적 역동성(예배)을 간과하셨습니다. 기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배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기독교의 사회적 역동성을 무시하셨습니다.
때로는 아닌 것 같은 말씀을 하시기는 했습니다.
3) 이해를 전제로 하는 믿음은 엘리트주의 믿음입니다. 농촌의 할아버지/할머니, 교육받지
못한 대중 노동자는 이해보다는 마음이 시키는 믿음이 우선합니다. 엘리트주의 믿음의 공동체가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예수님이
글씨를 쓸 수 있었을 까요? 못 썼을까요?)
너무 길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