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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도 이 정도이면 정신감정 감이다불교의 승려들은 나이가 들 수록 학승이라는 말을 듣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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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4월 18일 (수) 00:00:00 [조회수 : 4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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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도 이 정도면 정신감정 감이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34:16)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궤변
혹자는 위의 사34:16을 근거로 신구약의 모든 말씀은 서로 짝을 이룬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구약과 신약이 짝을 이루어 말씀의 완전성을 나타낸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구약의 예언이 신약의 완성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짝이 맞지 않는 말씀이 없다고 한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궤변이다. 그러므로 궤변도 이 정도면 정신감정 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구약과 신약의 말씀이 모두 짝을 이루나? 부피나 양으로만 봐도 어불성설이다.
신구약 합본 성경을 손에 들고 구체적으로 신약과 구약의 페이지 수에 따라 정밀하게 비교해 보지 않더라도 부피로 보거나 양으로 보거나 신구약의 모든 말씀이 짝을 이룬다는 말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손에 들려 있는 현재의 신구약 합본을 통해 신약과 구약의 두께를 어림 짐작만으로 비교해 보더라도 그 두께의 차이는 구약이 신약의 3~4배에 이른다. 각 책의 양으로만 봐도 신약성경 중에 가장 두꺼운 책과 구약성경 중에 가장 두꺼운 책의 양이 서로 차이가 날 뿐만이 아니라 책의 권수도 서로 다르다. 구약은 39권으로 이뤄진 반면에 신약은 27권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어떻게 신구약의 말씀이 서로 짝을 이룬다고 말하는 것인가? 양으로 보나 부피로 보나 한 번에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구약의 말씀이 서로 짝을 이루어 말씀의 완전성을 나타낸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마 구약의 예언적인 말씀과 그 말씀에 대한 신약의 성취라는 도식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 같은데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 본 구절을 근거 구절로 제시하는 것은 정말 궤변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그러면, 구약과 신약의 말씀이 서로 짝을 이룬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결론부터 말하고 들어가면, 짝을 이룬다는 말의 뜻은 짐승들이 서로 암수 짝을 이룬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것을 구약과 신약의 말씀이 서로 짝을 이루는 것으로 둔갑시키다니... 16절 자체만 보더라도 말이 안된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에서 “이것들”이 신구약의 말씀인가? 아니다. “이것들”이란 온갖 짐승을 말한다. 개역개정은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라고 번역했는데 이 역시 “온갖 짐승들”을 일컫는 복수 지시 대명사이다. 더군다나 신구약 하나님의 말씀을 “이것들”이라고 번역한다는 것이 우리 정서상 가능한 일도 아니기 때문에 “이것들”을 하나님의 말씀인 신구약을 말하는 것으로 보면 안된다. 분명히 말하건대 이 구절은 ‘온갖 짐승들이 암수가 없는 것이 없고’라는 뜻이다. [생물학의 발견에 따르면 암수동체인 생명체도 있다. 그러나, 현재도 그런 암수동체의 생명체를 짐승의 범주에 넣지는 않는다] 그렇게 볼 때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라는 말이 매끄럽게 이어진다. ‘온갖 짐승들 중에 암수가 없는 짐승이 없고 자기 짝이 없는 짐승이 없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를 갖고 15절과 17절을 읽으면 16절의 의미가 신구약의 말씀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진다. 15절 끝 부분에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모이리라’고 되어 있고 17절에는 ‘그것들’을 위하여, ‘그것들’에게, ‘그것들’이 영원히 라고 되어 있어서 16절의 “이것들”이 무엇을 가리키는 지가 매우 선명해진다. 온갖 짐승들을 가리키는 복수형 지시 대명사이므로 신구약 말씀이 짝을 이룬다는 말도 안되는 궤변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표준새번역을 흘끗 참고해 보기만 해도 성경을 이렇게 멋대로 다루는 짓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참고로 표준새번역은 이렇게 되어 있다.
"주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아라. 이 짐승들 가운데서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겠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짐승은 없을 것이다. 주께서 친히 입을 열어 그렇게 되라고 명하셨고 주의 영이 친히 그 짐승들을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사34:16)
불교의 승려들은 나이가 들 수록 고매(高邁)한 ‘학승(學僧)’이라는 소리를 듣거늘 어찌하여 개신교 목사들은 나이가 들 수록 ‘학자목사(學者牧師)’라는 말 듣기가 이다지도 어려운가? 영어 번역본은 그렇다손 치더라고 두 어 국역 성경만 좀 봐도, 아니 제대로 된 주석만 좀 쭉 훑어봐도 정신감정에 해당할 만한 궤변은 늘어 놓지 않게 될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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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짝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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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신천지 주장입니다. |
이건 신천지들의 주장입니다.
참 웃기지요....하지만 오늘도 한국교회 수많은
성도들이 미혹되고 있습니다.
소위 비유풀이하며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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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125.128.217.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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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 짝 짝 !(박수치는 소리) |
| 박경은 목사님의 이 주장은 제가 80년대 초에 적지 않게 했던 말입니다. 아직도 정신감정을 받아야 할 먹사들이 많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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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은목사는 2006년 6월에 중앙대 후문 쪽에 <한 책의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고 있다. 이 교회는 아직도 이 교회가 속한 지방회가 이런저런 이유로 개척교회 설립을 인정해 주지 않아 교단에 속하지 못하고 공중에 떠 있는 형편이란다. 한책의교회처럼 이미 개척을 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 설립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감리교회들이 제법 여럿이다...(운영자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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