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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신경하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부활절 메시지영적 능력을 회복하고 칭찬 듣는 교회, 나눔과 섬김의 복음을 회복하는 교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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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4월 03일 (화) 00:00:00 [조회수 :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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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부활절 메시지



신경하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주님의 부활을 축하합니다.


다시 사신 예수는 죽음의 빈 무덤을 뒤로하고,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 온 인류의 구세주이십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은총이 새 봄을 맞은 모든 피조물과 함께 하며, 그 기쁨이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인류와 같이 하시길 소망합니다. 십자가를 넘어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희망의 근거를 약속하셨습니다.


2007년 부활은 특히 고통 받는 민족들과 이웃에게 큰 위로와 긍휼을 베푸시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부활의 새벽에, 아직도 사망의 권세에 사로잡혀있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등 전쟁과 테러, 폭력과 학대 등 인간의 평화로운 삶을 해치고 인권을 억압하는 불의와 부정의가 어둠과 함께 물리쳐지기를 바랍니다.


한반도를 위협하는 핵의 위협이 제거되고, 남과 북이 화해의 동반자요, 평화를 만들어 가는 협력의 동행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강과 대동강이 서해에서 손뼉치고 금강산과 설악산이 동해바다 독도를 향해 환호하듯이 이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노래합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이웃들을 향해 희망의 문을 열게 합니다.


날마다 자신의 삶의 터를 염려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된 농민과 더욱 양극화의 위험에 놓이게 된 이웃들을 향해 책임과 보장이 선결되어야 합니다. 

어느 새 우리 곁에 찾아와 이제는 튼실한 가족이 된 이방인들이 있습니다. 국제결혼 가정인 온누리안, 미등록 외국인노동자들 그리고 만 명을 넘어선 새터민들에게 대한민국은 희망의 보금자리를 허락해야 합니다.

교회는 사회적 약자들을 편들어 주고, 소수자들의 친구가 되며 그리고 공동체 안의 타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부활 직후, 예수 그리스도는 “평강이 있을찌어다”(요 20:19, 21, 26)라고 인사 하셨습니다. 그 따듯한 문안 가운데 한 인간의 평안과, 우리 사회의 평강과, 온 세계의 평화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그 뜻을 온전히 실현해야 합니다.

2007년은 영적각성 100주년의 해입니다. 한국 기독교가 겟세마네의 눈물과 골고다의 아픔을 통해 주님과 함께 다시 부활하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영적 능력을 회복하고 칭찬 듣는 교회, 나눔과 섬김의 복음을 회복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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