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을 한 주간 앞둔 고난주간 담임목사와 신도 175명 장기기증서약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서울시 강서구 방화3동에 위치한 오곡감리교회(담임목사 이지성)에서 4월1일 부활주일을 한 주 앞두고 고난주간을 맞아 오전11시 대예배시 담임목사와 신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기증서약식이 개최되었다.

오곡감리교회는 이날 오전 서약식을 위해 2년전부터 전교인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서약하는 일에 동참코자하였으나 교회일정이 여의치않아 서약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담임목사인 이지성목사는 지난해 말 김의숙 사모와 함께 부부가 사후 장기기증서약에 먼저 참여한 후 2007년도에는 아예 목회계획에 사순절기간중에 장기기증서약주간을 정해 전교인이 장기기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 3월 한달여 동안 전교인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설명회와 각종 홍보동영상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이번서약에 참여한 신도들은 모두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등록되어 장기기증등록증이 발급된다.

한편, 오곡감리교회 이지성(50세) 담임목사는 이날 설교말씀을 통해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은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주간을 맞아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우리를 구원키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는데, 그 은혜에 감사하여 믿음의 결단으로 우리가 생을 마치고 우리의 육신의 일부를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은혜에 보답하는 한 방법이라 생각하여 장기기증서약식을 개최하게되었다”고 말하였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 300여명중 절반이상이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한 오곡감리교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명나눔선교회를 조직하여 지하철 5호선 방화역을 비롯하여 강서구청과 인근 동사무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여 강서구 지역의 장기기증 상담센터를 개설하여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교회의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고 기독교의 대사회선교의 책임을 감당키로 결정하였다.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 이사장 임석구 목사는 우리나라의 시각장애인 수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가운데 2만여명은 각막이식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해 평균 각막을 이식받는 사람은 200여명에 불과하며, 국내 각막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하여 대부분의 각막이 미국과 호주로부터 수입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부활절을 앞둔 한국교회가 그리스도의 십자가고난에 참여하며 장기기증서약을 통한 이웃사랑의 실천운동이 전국교회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 이 기사는 생명나눔운동본부 조정진전도사가 이메일로 보내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