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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는 고난도 복이라 하네요한책의 교회 박경은 목사 3월 25일 주일설교(빌1: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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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3월 25일 (일) 00:00:00 [조회수 : 3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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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는 고난도 복이라 하네요
빌1:12~18
고난은 복일까요 저주일까요? 사실 고난 그 자체는 결코 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서는 바울의 경험을 통해 “고난도 복”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안에서 고난을 이겨내는 믿음의 능력을 소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 이런 경험을 한 사람은 “고난도 복”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지요. 부활의 영광과 같은 놀라운 기쁨은 고난을 통과한 후에야 비로소 얻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고난이 복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오늘 본문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길 원합니다.
고난도 복이 될 수 있는 이유
1.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유익한 결과를 얻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되었다고 말합니다.(1:12) 그는 죄수가 체포되는 것처럼 쇠사슬에 묶이는 몸이 되었습니다. “나의 매임”이라는 말은 영화에서 보는 것과 같이 죄인을 도망치지 못하게 쇠사슬로 둘둘 묶어서 투옥시키는 것을 나타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증거했다는 바로 그 사실 하나만으로 이렇게 중죄인처럼 쇠사슬에 묶여야 했습니다.
복음전파의 새로운 기회가 된 투옥의 고난
그런데, 바울 자신은 이런 고난이 오히려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일로 인해 바울은 전혀 생각도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생각도 못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는 13절을 통해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시위대 사람들 즉, 경호대나 혹은 궁궐 수비대의 사람들을 뜻합니다. 그리고 기타의 사람들은 이들과 연관된 사람들이거나 감옥안의 죄수들을 관리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뜻밖의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으니 바울의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은 “복음의 진보”를 위한 유익한 현상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당한 어처구니 없는 ‘죄인 취급의 난데 없는 고난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되었다’고 해석했습니다.
고난이라는 것은 사실, 누구에게든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유익한 결과를 얻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을 유익으로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되도록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억울한 구치소 생활 그러나, 계획된 만남의 복
외환 위기 때의 일입니다.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노라 하면서 사업에도 매우 열정적이었던 어떤 분이 그만 연쇄부도가 원인이 되어 구치소에 잠깐 수감된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정말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가 의도적으로 부도를 낸 것이 아니었는데 부도를 낸 모 회사와의 거래처라는 그 이유 하나 때문에 돌려 막기를 감당하지 못해 그대로 앉아서 당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허탈했고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었지만 ‘나의 잘못이 아닌 한, 다른 뜻이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을 바꾸고는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성경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기도생활도 제대로 못했었으니 이제 구치소에서 시간되면 알아서 주는 밥 먹고 성경 좀 차분하게 읽어 보고 기도도 깊이 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즉시 그대로 시행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순식간에 구치소안에서 전도사로 소문났습니다. 그나마 목사로 소문이 나지 않은 것은 이미 구치소 동료(?)들과 서로 인사를 주고받았기 때문인데 아무튼 졸지에 전도사 되어 구치소 안에서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서로 만날 수 있게 된 까닭
이 때, 섬유관련 일을 하던 어떤 분과 알게 되었습니다. 그도 믿음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여 이 분과 비슷한 일로 구치소에 오게 되었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비전도 비슷했습니다. 생각도 비슷했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둘 다 구치소에 들어오기 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성경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기도생활도 제대로 못햇는데 이제 주는 밥 먹으면서 성경을 좀 열심히 읽고 기도도 깊이 해 보자고 결심했던 것까지 비슷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자신은 전도사로 알려지지 않은 반면에 이 분만 전도사로 알려진 것은 아마도 주님이 맡겨주신 영적인 분량과 책임의 한계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며 서로 간에 마음을 터놓고 미래를 나누는 사이로 즉시 발전했습니다.
이들은 중국을 상대로 하는 거대무역업을 꿈꾸며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서로 만날 수 있는 접촉점이라고는 없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이렇게 만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들이 이런 친구가 된 것은 고난을 통해 유익한 결과를 얻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때문입니다.
변화된 사업의 방향
그들은 목표를 정했습니다. 이제 후로는 아무리 바빠도 열심히 신앙생활 하면서 선교차원에서 사업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선교차원과 관련된 일이라면 다시 한 번 구치소에 들어가는 일이 있더라도 손해를 감수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해외 출장을 나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각자 서로 섬기는 교회에서 자신들의 역랑에 맞춰 열심히 봉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둘이 머리를 맞대고 사업 모토를 이렇게 정했습니다. “하나님이 증거되는 사업”
이 사건 이후 그들의 사업은 “벌어서 [나 좋은] 사업”이 아니라 “벌어서 [남 좋은 일 시키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저주가 아닌 복으로서의 고난
이렇듯 믿음의 사람들에게 닥치는 고난은 저주로서가 아니라 복으로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의 투옥은 복음의 쇠퇴가 아니라 도리어 복음의 진전이 되었던 것처럼 믿음의 사람들이 당하는 어려움과 고통은 절망이 아니라 새로운 열매를 향한 희망의 행보입니다. 그러므로, 다음의 시편 말씀과 같이 복음의 능력으로 모든 화를 복으로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시119: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119: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2. 하나님은 부정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타나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에 의하면 주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것은 반드시 긍정적인 방법으로만 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1:15-18)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전할 때 착한 뜻으로 전하기도 하고(15절) 사랑으로 전하기도 합니다.(16절) 그런데, 바울은 이런 긍정적인 방법으로만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바울은 계속 이어서 말하길, 어떤 이들은 시기와 분쟁으로 그리스도를 전하기도 하며(15절) 어떤 이들은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순전치 못한 일을 행하는데(17절) 하나님은 바로 그런 방법들마저도 활용하시어 그리스도가 전파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18절) 사람이 무슨 방법을 쓰든지 하나님은 그런 인간적인 모든 방법들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전파되도록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이런 교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부정적인 방법이라 할지라도 그것들을 긍정적인 결과가 되게 하셔서 기뻐하고 기뻐하게 만드십니다. 최후 승리의 기세는 하나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지요.
교회같이 가자는 아내앞에서 갈기갈기 찢어버린 성경책
어떤 믿지 않는 남편이 아내의 교회생활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엔가는 아내가 자기에게 교회를 같이 가자고 하는 말에 그만 그 동안 참았던 분노가 폭발하고야 말았습니다. 참았던 분노가 터지자 아내가 애지중지하는 성경책을 면전에서 갈기갈기 찢어버렸습니다. 교회에 대한 남편의 반발이 이 정도로 컸다는 것을 몰랐던 아내는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같이 살아온 남편의 속내가 이런 것이었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과 아울러 그런 남편의 속을 알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왔으니 진정 지금까지의 가정생활은 누구와 같이 한 것이었는지 아내는 몹시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내는 지금까지 보지도 못했고 느끼지도 못했던 남편의 교회에 대한 반발과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당황스러웠고 놀라웠으면서 동시에 그런 감정을 숨기고 교회생활에 대한 노골적인 반대를 나타내지 않았던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분위기가 안정되면 좀 알아보려고 차분하게 그 날을 잘 넘기려고 이리저리 흩어져 있는 성경쪽지들을 주워 챙겼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심기를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려고 조심했습니다.
시간나면 성경책 두 권 사 와...
그런데, 다음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방 한쪽 구석에 성경쪽지가 하나 남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잘 치운다고 치웠는데도 쪽지가 남아 있었던 겁니다. 행여 남편이 저 쪽지를 보면 또 무슨 일을 터뜨릴까 은근히 걱정되어 치우려고 하는 순간 느닷없이 남편이 먼저 그 쪽지를 집어 들고는 그대로 읽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아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정말 거짓말 한 번도 하지 않으셨냐?’ 전혀 예상 밖의 이야기라서 필름이 끊긴 것처럼 되었다가 정신을 차려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시간나면 성경책 두 권 사 와. 하나는 내가 좀 보게.’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아내가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이 이가 갑자기 왜 이러는 것인가? 성경책을 찢어 버리면서 성질을 부리더니, 왜 이렇게 갑자기 바뀐 것일까? 대체 저 쪽지에는 뭐라고 쓰인 것인가?’ 그날 아내는 즉각 성경책을 두 권 사왔습니다.
교회 *로라는 *끼한테 사기당했던 기억
그리고, 한 권을 남편에게 주면서 왜 그렇게 갑자기 상황이 바뀐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잠시 머뭇거리다가 교회에 열심히 다닌다는 ‘어떤 *로라는 작자가 자기에게 거짓말을 하여 크게 사기를 당했던 옛날 일’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누가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 ‘저 인간도 혹시 그 *로라는 *끼 같은 인간이 아닐까’ 라면서 교회에 대해 큰 반발심을 갖고 있었는데 아내는 자기에게 늘 친절하고 정직했기 때문에 아내가 교회생활을 하는 것 만큼은 막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기에게 교회에 같이 다니자고 권고하는 순간 “나는 그런 **끼 같은 인간이 되고 싶지않다”는 생각에 울컥 화가 치밀어서 그랬다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진 찢겨져 나간 부분의 내용
그런데, 불현듯 방 한쪽에서 나풀대는 쪽지가 보여 뭔가 궁금하여 주어 봤는데 무슨 글씨가 적혀 있어서 읽어 본 순간 자기도 모르게 찢어진 부분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쪽지를 보여주며 이 부분이라고 가리켰는데 나머지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찢어진 부분을 찾아 읽어 보고자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이 궁금해한, 찢어져서 알 수 없었던 구절은 요한복음의 한 부분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성경책 갈기갈기 찢었다가 변화된 남편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매 어찌하여 나를[(1).......]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2).......]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요8:46~47) [(1)믿지 아니하느냐][(2)듣나니 너희가 듣지]
이 일을 계기로 그가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기쁨의 이유를 제공해 주셔서 찬양받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이렇게 부정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과 같은 경험이 있는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도 복이다”라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바울처럼 “기뻐하고 기뻐하리라”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에 감사찬양을 드리게 되지요. 이것은 사람의 생각과 방법과는 전혀 다르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하게 되는 바탕이 됩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겨운 고난의 한복판에 있다고 할지라도 이와 같이 부정적인 방법마저도 활용하시어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게 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증거하고 싶다고 해서 하나님이 증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쪽에서 부정적인 현상이나 방법들마저도 긍정적인 현상, 긍정적인 결과가 되게 하시기 때문에 저절로 하나님을 증거하게 됩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가 다가오는 한 주간 동안에도 우리의 삶 가운데 풍성하게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우리 인생들의 왜곡된 삶, 버겁도록 힘겨운 삶, 기대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부정적인 현상들을 주님이 치유하시므로 건강하게 회복시켜 주실 것을 기대하면서 바울이 증거한 하나님의 이 귀한 은혜가 우리에게도 허락되어져서 우리도 바울처럼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 인생여정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고난마저 복으로 바꿔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푹 잠기시는 귀중한 일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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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사랑
(218.209.187.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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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동감입니다 |
정말로
고난은 찬스입니다.
고난을 복으로~ 모두가 이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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