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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은 더 이상 계속되면 안된다계속 이러면 그것은 중세시대 때보다 더 못한 짓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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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3월 22일 (목) 00:00:00 [조회수 : 4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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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은 더 이상 계속되면 안된다
고전10:13-14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10:13)
위의 구절은 고난극복에 대한 희망의 메세지가 아니다
위의 내용은 인생에 닥치는 어려움, 삶의 고난, 시련, 생활의 고통 등과 같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 갈 때에 겪게 되는 견디기 힘든 시련을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서 능히 이겨낼 수 있게 된다는 고난극복에 관한 희망의 메세지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단순히 우리말 성서의 ‘시험’이라는 어휘의 외양적인 표현만 보고 그렇게 단정지으면 안된다. 이것은 우상숭배 금지를 말하는 흐름속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우상숭배와의 연관성속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아닌 것을 ‘그렇다’고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두 가지 흔한 이유
이 구절이 인생의 견디기 힘든 삶의 고난을 하나님이 능히 이기게 해주신다는 희망의 메세지로 오용되는 두 가지 흔한 이유들 중 하나는 우리말로 번역된 성서의 어휘를 표면적으로만 이해하기 때문이며 다른 하나는 어느 특정한 구절을 앞뒤 문맥과의 관계속에서 해석하지 않고 그 구절만 “톡 따내듯이 잡아낸 후” 자기 입장에서 “이런 뜻일 것이다”라고 추론하기 때문이다.
중세시대 보다 더 못한 짓-말씀의 원래의 뜻을 변질시키는 행태
분명히 단언컨대 이 구절은 절대로 인생에 불어닥치는 견디기 힘든 고난을 하나님이 능히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 주신다는 메세지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구절이 아니다. 이 구절이원래 그런 뜻으로 쓰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바울을 통해 계시하신 영감된 말씀을 독자의 입장에서 그렇게 해석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깨닫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훨씬 넘어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 변질시키는 행태이기 때문에 중세시대 때에 평신도들이 성경을 읽지 못하도록 했던 것보다 더 못한 짓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본 절을 고난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세지로 보면 전체 흐름이 갑자기 끊어진다
13절의 앞부분은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을 했던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면서 우상숭배자들이나 하는 짓을 하다가 멸망을 자초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바울은 6절과 11절에서 이런 불행을 당하는 일이 생겨나지 않도록 과거의 이스라엘의 경험을 거울삼자고 말한다. 그런 후에 13절에 바로 이어 14절에서 우상을 숭배해서는 안된다고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 그러므로, 이런 흐름안에 있는 13절의 내용을 난데없이 인생의 시련을 극복하도록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것으로 보면 14절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약1:13의 “하나님은...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의 뜻은?
약1:13은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시험을 고난이나 시련으로 이해하면 이 구절은 하나님이 어떤 형태의 고난도 사람들에게 직접 주는 경우가 없다는 뜻으로 보게된다. 그런데, 고전10:13은 이와는 좀 다르게 이해될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이 일정부분을 허락하신는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혹자는 하나님이 사람을 직접 시험하시는 것과 사람에게 시험을 허락하시는 것은 다르다고 말할런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는 말은 곧 하나님이 직접 하신다는 말과 사실상 같은 뜻이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결재가 있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직접 시험하신다는 말이나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는 말이나 같은 뜻이다. 그러므로, 시험을 고난이나 시련의 의미로 이해하면 고전10:13과 약1:13은 충돌을 일으키는 셈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약1:13의 구절에서 ‘시험’은 견디기 벅찬 인생의 고난이나 고통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공동번역은 이 구절을 아주 잘 번역했다. 공동번역에 따르면 본 구절은 이렇게 번역된다. “유혹을 당할 때에 아무도 하느님께서 나를 유혹하신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의 유혹을 받으실 분도 아니시지만 악을 행하도록 사람을 유혹하실 분도 아니십니다.”
고전10:13절의 ‘시험’도 ‘견디기 힘든 인생의 고난, 시련’이 아니라 “유혹”의 뜻이다
그러면, 고전10:13의 ‘시험’은 어떤 뜻일까? 우리말 성서의 ‘시험’(개역,개역개정) 또는 ‘시련’(공동,표준)이라고 번역된 희랍어는 영어의 test, trial, temptation, enticement 등으로 풀이 된다. 이 중에서 test와 trial은 실험,검증,시도,시험(보다)의 뜻이며 trial의 뜻 안에 ‘시련,고난,고통’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그리고 뒤의 나머지 두 단어들은 모두 “유혹”의 뜻을 갖는다. 여기서 개역(개정)은 ‘시험’이라고 번역하여 위의 모든 의미를 포괄하도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이라는 단어를 “유혹”으로 보지 않고 고난의 의미인 “시련”으로 보면 13절 자체도 어색하기 그지 없게 된다. ‘하나님은 미쁘사’라는 말은 하나님은 신실하시다는 의미이다.(God is faithful) 그러므로, ‘시험’이라는 용어를 ‘시련’으로 해석할 때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므로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은 주지 않으신다’는 뜻이 된다. 하나님이 신실하시다는 것과 신실하신 하나님은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을 주지 않으신다는 것이 어떤 상관관계를 이루는가? 오히려, 시련을 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신실하신 하나님’이라기 보다는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라든가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이라든가 혹은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이라는 표현을 통해 죄인된 인간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으로 고통당하지 않도록 조치하신다는 의미가 되어야 매끄럽다.
[인간을 향해 신실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믿음이 신실하도록] 하시는 분
따라서 시험이라는 단어는 인생을 괴롭게 하는 고난으로서의 “시련”이 아니라 13절 앞부분에 나온, 멸망으로 인도하는 “유혹”을 말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이 우상숭배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렇게 해석해야 신실하신 하나님이라는 표현도 자연스럽게 풀린다. 하나님은 인간을 향해 신실하신 분이시므로 우리 인간들도 일편단심 하나님을 향해 신실한 믿음을 갖도록 사람이 우상숭배의 유혹에 빠져 멸망을 자초하지 않게 조치하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주기도문의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에서 “시험”의 뜻은 “유혹”
영어성서들(KJV,NIV,NASB)은 시험이라는 단어를 한결같이 temptation으로 번역하여 “유혹”의 뜻을 나타냈다. 따라서, 우리말 개역(개정)이 “시험”이라고 번역한 것은 “유혹”으로서의 시험을 말하는 것으로서 주기도문의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마6:13, 눅11:4)에서의 ‘시험’과 의미가 똑같은 “유혹”을 말한다. 주기도문의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에서 “시험”은 고난이나 어려움이나 견뎌내기 힘든 시련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는 의미가 아니라 ‘죄의 유혹’에 빠져 죄짓는 삶이 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뜻이다. 그래서, 공동번역은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했다.
참고로 독일어 성서(루터역,엘버펠더역)들도 이를 “유혹”(Versuchung)으로 번역했다. 이렇게 외국어(영어,독어)역 성서들은 우리말 공동번역이나 표준새번역처럼 “시험”을 인생의 고난이나 힘겨운 고통을 뜻하는 ‘시련’의 의미로 번역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주기도문과 의미가 같은 ‘시험’이란 단어를 ‘시련’으로 번역한 이유는? -> 미스테리!!
주기도문과 똑같은 단어가 사용된 개역(개정)성서의 고전10:13에 나타난 “시험”은 ‘유혹’의 의미를 갖는다. 그런데, 공동번역이나 표준새번역이 왜 고전10:13의 이 유혹이라는 의미의 단어를 인생의 괴로움이나 견디기 힘든 고통을 말하는 ‘시련’으로 번역했는지 모를 일이다. 확실한 것은, 이 구절이 담긴 10장의 흐름에 따라 볼 때 본 구절은 결코 인생의 견디기 힘든 고통과 시련 속에서 괴로워하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고난극복에 관한 희망을 주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유혹’을 의미하는 희랍어 단어를 인생의 고통을 나타내는 ‘시련’으로 번역한 것은 정말로 미스테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차라리 개역(개정)처럼 “시험”이란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나을 뻔 했다. 아니면 독일어의 Pruefung의 의미로 시련이라고 번역한 것이라면 시련(試鍊)과 시련(試練)을 구분하여 표시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앞의 시련(試鍊)은 고난의 의미이며 뒤의 시련(試練)은 정선하여 가린다는 검증의 뜻이다. 만일 뒤의 시련의 의미로 번역한 것이라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검증하셨던 방식으로 우상숭배의 진위여부를 점검해 본다는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시험을 유혹으로 볼 때 더 잘 어울리는 13절과 14절의 [원인과 결과]의 관계
10장 전체의 흐름 속에서 본 절의 ‘시험’이라는 단어를 ‘유혹’의 뜻으로 읽을 때 14절과 잘 어울린다. 14절의 ‘그런즉’ 이라는 말은 ‘그러므로’를 강조하여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엷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이것은 앞에 나온 내용이 뒤에 나오는 내용의 이유, 원인, 혹은 근거가 됨을 가리킨다. 즉, 13절이 원인이 되어 14절이 그 결과로 발생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14절이 우상숭배와 관련되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14절의 이유나 원인이 되는 13절은 우상숭배의 유혹에 관한 말씀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13절은 전혀 고난극복의 메세지와는 상관이 없다. 결국, 13절과 14절은 원인-결과의 형식으로 연결되어 다음과 같이 해석된다.
‣원인으로서의 13절의 의미:(영어성경 본문에 대한 번역이 아니고 내용정리)
NIV: No temptation has seized you except what is common to man. And God is faithful; he will not let you be tempted beyond what you can bear. But when you are tempted, he will also provide a way out so that you can stand up under it.
‘너희를 사로잡아 왔던(현재완료형) 유혹은(우상을 숭배하게 만드는 요인들) 사람에게 흔한 것으로서 신실하신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이 견디기 어려운 유혹(집요하게 우상을 숭배하도록 만드는 온갖 종류의 요인들)에 빠지게 놔두시는 분이 아니시다. 그러나 너희가 유혹당했을 경우(우상에게 절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피할 길을 내셔서 우상을 숭배하게 만드는 유혹을 견뎌낼 수 있게 하신다.’
‣결과로서의 14절의 의미
NIV: Therefore, my dear friends, flee from idolatry.
‘바로 그렇기 때문에(희랍어 원전은 “그러므로”의 강조형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이것은, For this very reason의 뜻을 갖는다) 믿음의 사람들은 스스로 우상숭배를 자초하는 일이 없도록 (우상숭배를 하게 만드는) 유혹의 상황이 오면 피하라’
이렇듯 멸망을 자초하게 되는 우상숭배에로의 ‘유혹’이란 말이 인생에 불어닥치는 견디기 힘든 삶의 고난을 뜻하는 ‘시련’으로 바뀌다니...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고전10:13은 바울이 우상숭배 문제와 관련하여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의 유혹에 빠지면 안된다고 고린도 교인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한 말이다. 그런데, 시험이라는 단어가 주는 선입관 때문에 원래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내용인 “이겨내지 못할 인생의 고난은 없다, 하나님이 피할 길을 내셔서 이겨내게 하신다”는 식의 메시지로 둔갑되어 그것이 옳은 해석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나님은 바울의 입을 통해 유일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를 초래하여 멸망에 빠지는 결과를 자초하지 않도록 우상숭배 금지의 맥락에서 본 구절을 계시하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의지를 바울에게 계시하신 내용을 인간의 입장에서 그 계시의 원래의 뜻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내용이 되도록 그 용도를 바꿔서는 안된다.
본문을 신중하게 대하라. 자료는 옆에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따라서, 말씀에 대한 이런 오해가 생겨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옆에 흔하게 있는 영어성경 한 번만 봐도 이런 오해는 피할 수 있다.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에 인간의 사상과 선입관과 주장을 주입시켜 버리는 이런 유형의 행태는 더 이상 계속되서는 안된다. 성서의 본문이 말했던 원래의 의미와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의미가 되게 하는 이런 섣부른 행태는 바로 하나님의 엄위로우신 계시의 말씀을 사람이 자기 편의에 따라 변절시키는 일이다. 영감받아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이런 식으로 오해->왜곡->변질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본문을 대하는 엄선된 태도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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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돌이
(218.48.9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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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이라고 쓰다가 하느님 이라고 도 쓰시고 한가지로... |
| 쓰시는게 옳지 않은가요 ? 잘못 쓰신거지요 ? 일부러 그런건 아니시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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