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9일(월) 오후3시 청어람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인사와 재정운용에 대한 우려표명 및 공개질의 기자 회견이 열렸다.

▲ ⓒ 송양현

▲ 조용기목사

이후 2006년 11월 12일 이영훈목사를 후임으로 선출하는 등 모든 부분이 합리적으로 처리되는 것 같았지만, 이후 교회 운영과 재정에 있어 여전히 개선된 부분이 없다는 내부의 호소를 듣게 되었고 몇 건의 친인척 관련 인사 처리에 관하여 2006년 말 공개질의를 하였고 관계자로 부터 대체적인 해명을 들었으며, '관련 서류 열람 요청에 응하고, 교회 정관을 보내주며,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서면으로 해 줄 것' 등을 약속받았으나 '관련서류 열람 요청과 교회 정관 송부'는 거부하고 홍보국 발신의 답변공문만을 받았을 뿐임으로 다시 기자회견의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교회개혁연대 집행위원장 방인성목사는 이 날 회견자리에서 '그동안의 답변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추가 질의'를 통하여 '공정한 인사 약속을 지킬 것과 최근 친인척 인사에 대한 답변에 질의하고, 투명한 재정운용을 재요구하고, 조용기목사 은퇴 후 역할에 대하여 우려를 표명하고, 교회의 정관과 서류열람에 응할 것'을 다시 요청하면서 3가지 요구 결의를 발표하였다.

세가지 결의는 다음과 같다.
1. 위와 같은 친인척 인사로 과거의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용기목사의 모든 친인척들은 교회와 관련된 모든 공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2. 조용기목사는 2009년 담임목사직 은퇴와 동시에 순복음재단 이사장직을 비롯한 모근 교회 공직에서도 물러날 것을 공식적으로 약속해줄 것을 요구한다.
3.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교회와 관련된 기관의 정관을 공시하고 요청할 경우, 재정에 관한 의사 결정 과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세계 최대의 교회라는 순복음교회는 오래전부터 조용기목사의 윤리적인 행태에 대하여 이런 저런 말도 많았고, 또 다른 형태의 교회와 부의 세습이라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아오면서 한편으로는 세간에 한국교회의 부끄러움이 돠어왔다.   이 날 기자회견장을 시종 지켜본 당당뉴스는 교회개혁연대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향한 여러 요구가 대단히 정당하다고 판단하면서 이후 추이를 주목하며 함께 눈을 번뜩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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