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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870인 '한미FTA 즉각중단' 결의문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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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3월 13일 (화) 00:00:00 [조회수 : 1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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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안 2007-03-12 12:30:13]
FTA협상 사실상 개헌, 졸속 체결 국민 동의 없는 민주주의
도전 간주
한미 FTA 8차 협상이
진행되는 8일 각계 각층 인사 870명의 명의로 비상시국회의가 개최되고, 협상중단을 촉구하는 공동결의문이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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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시를 상징하는 눈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각계인사들
ⓒ 장익성/에큐메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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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 모인 종교, 노동, 문화, 법조, 정치계 인사 1백
여명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사실상 개헌에 준하는 국가적 중대사인 한미FTA에 대한 정부의 졸속 체결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협상의 즉각
중단과 모든 협상 쟁점의 공개를 요구했다.
또 성명서에는
‘한미FTA의 밀실타결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국회와 시민사회에서 우리 각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며, 반드시 이 무모한 졸속협상을
중단시킬 것’이란 내용을 담았다.
각계 인사들은 대표
발언을 통해 “중단이 최선”이라는 공통된 주장을 내놓고, 식민지로 가는 협상을 끝 까지 막겠다고 다짐했다.
결의문 채택 후
각계인사들은 프레스센터에서 청계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FTA 저지를 위한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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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은 민주주의 도전이라며
거리행진하는 각계 대표들 시민들의 동참을 요구하고있다.
ⓒ 장익성/에큐메니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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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비상 시국회의는 학계와 종교계, 시민사회 원로 10명과 국회의원 28명이
제안했다.
제안자로는 김성훈(경실련
공동대표, 상지대 총장), 박상증(목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박영숙(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백낙청(서울대 명예교수), 오충일(목사,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위원장), 이종훈(덕성학원 이사장, 전 중앙대 총장), 임재경(언론인, 전 한겨레신문 부사장), 주종환(한국사회경제학회
명예회장), 청화(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참여연대 공동대표), 함세웅(신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시민사회 원로와 권영길 심상정
강기갑 의원을 비롯한 민주노당 의원28명이다.
이 밖에도 홍근수
평화와통일여는사람들 상임대표, 홍창의 서울의대 명예교수와 김규동 시인 김세균 민교협 대표, 영화배우 안성기 씨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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